중소 인터넷 쇼핑몰 물류센터(조그만 창고져...)에서 1월초에서 2월초까지 한달간 알바로 일했소. 급여는 2주마다 받기로 하고 일단 처음 2주치는 받았는데 나머지 2주치가 계속 안들어오는 것이오. 그만둔지 1달이 넘었는데도 말이오... 설날 전에 그만둬서 연휴 끝나고 넣어주겠다고 했는데 몇주 참다가 저저번주터 회사에 돈넣어달라고 전화를 걸었소. 전화받는 사람이 대리직급인데 처음에는 알바담당자인 차장한테 말해주겠다고 했소. 차장이 외근이 잦아서 언제 들어올지도 모르고 해서 말이오. 계속 급여가 안들어와서 저번주에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차장하고 직접 통화를 하라고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더이다. 근데 전화를 존내 안받는거요... 수십번 시도한 끝에 겨우 통화를 했는데 자기가 병원에 입원했다고 다음주(말하자면 이번주요) 수욜까지는 넣어주겠다고 했소. 기다렸는데 계속 안들어와서 회사에 전화를 했고 대리라는 사람은 자기는 담당이 아니니 계속 차장한테만 전화하라고 하더이다. 대리한테 차장 전화도 졸라 안받고 통화했더니 수욜까지 넣어준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거냐? 대리는 차장하고 통화를 다시 해보라고 하더이다. 차장은 이제는 사무실에 안들어온다고 하오... 참나 어떻게 된건가 해서 같이 알바한 형한테 물어보니 자기도 급여 못받아서 전날에 대리하고 통화를 했는데 차장이 사채업자들한테 쫒기고 해서 경찰서도 왔다갔다하고 암튼 상황이 안좋다고 하더이다. 오늘 어렵게 차장과 통화를 했는데(전화를 자동응답으로 돌려놓더이다) 빨리 넣어달라고 하니 자기가 상황이 어려워서 그런데 최대한 빨리 넣어주도록 하겠다고 같은말만 하고있소. 담주에 회사 찾아가보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신고를 할 생각이오. 근데 문제는 근로계약서는 안썼고 다만 소햏이 가지고 있는 것은 디카로 찍어둔 출퇴근 기록부와 2주치 급여를 넣어준 통장 뿐이오. 최대한 빨리 넣어준다는 전화통화 내역도 필요하다면 증거로 내세울 생각이오. 소햏보다 일주일 더 하다가 그만둔 형은 제 때 급여를 받았다고 하오. 이 형이 필요하면 증인으로 나서준다고 하오. 이 증거물만 가지고도 신고 할 수 있소?  일할 때 개고생 하면서 해서 돈을 못받을꺼라는 생각에 치가 떨리오... 세줄요약 1. 알바를 했는데 그만둔지 한달이 넘도록 2주치 급여가 아직 안들어왔다. 2. 독촉을 해댔는데 알바담당자인 차장이 반 잠적상태다. 회사의 다른 관계자는 신경 안쓴다. 3. 기다리다 안되면 신고를 할 생각인데 근로계약서는 없지만 다른 증거물이 있다. 못받은 급여를 받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