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대할때 수고했다면서 땜빵비 10만원 받으면서 시작했는데,

마지막날인데 왜 이렇게 손님과의 미묘한 신경전이 많이 발생하는건지...

뭐가 안되요, 뭐가 안되는데 이거 왜 이런거죠?부터 시작해서 커피 한잔 달라는 찌질이 아저씨 새끼도 역시나 오고,

지난주 컴퓨터 하던 손님이 어느 사이트인가 가입하는거 보니깐 동갑이길래(엄밀히 그 새끼는 1년 늦은 빠른년생)

"동갑이네요?"라고 말해주니 그 다음날부터 말 까길래 며칠간 지켜보다가 엊그제 "내가 언제 동갑이라고 했지, 말 까자고 했어요?우리 그냥 서로 존대하죠!"라고 말마디 해줬더니,

알았다면서 어제 또 봤지만 서로 데면데면;;;

커피 한잔 달라던 새끼는 알바 시작 초창기에 지가 오면 사장이 커피 한잔씩 줬다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카운터에서 마이너스 처리하면서 커피 몇번 주다가,

사장하고 교대할때 그 아저씨 얘기하다보니 그 인간 얘기랑 사장 얘기랑 전혀 다른거야~

그래서 바로 다음날 또 왔길래 커피 안주고 가만히 있어보니깐,"오늘은 커피 안주네?"크리 작렬!!

사장이 주지 말라고 했다니깐 알았다고 하면서 계속 왔다갔다 거리더니,

어제는 와서 한다는 소리가 100원만 빌려달래 ㅋㅋ

이 씨발럼 한소리 해줄라다가 근무시간 30분 남았고 해서 참았지~

그 씨발럼의 나이 쳐먹은 새끼가 나한테 동전 빌려간것만 몇개인데 ㅋㅋㅋ단돈 몇백원이 문제가 아니라 존나 열 받잖아.

이제껏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생활할 인간을 생각하자면 말이지~

여튼 어제 험난했던 땜빵근무를 끝내고 다음날인 오늘 데면데면하게 있으려니 전화 오는데,

그냥 안받았다.ㅋㅋ

그리고 바로 모든전화 수신거부! 수신거부 음성은 랜덤!!ㅋㅋ

이렇게까지 하면 지도 눈치까고 앞으로는 전화 안하겠지?ㅋㅋ

겨울에 일하면서 계속 물 묻히니깐 손등 갈라지고 피부병 걸린것 같아서 미치겠는데,

더군다나 날은 오죽 추워? 씨발!

여튼 이제 그만할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