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피방은 주변에 모텔이 많아, 그래서 새벽에 가끔 남녀 커플들이 들어오지. 아마 내 생각엔 므훗한 짓을 하고 시간이 남아 오는 것 같아.   며칠전에 오크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계집애가 남자 손을 붙잡고 왔어. 남자가 \'우리는 커플석에 앉아야 해요\' 그 여자애도 뭐 조용하고 좋은 것 같았어. 그래서 웃으며 자리 안내해주고 카운터에서 뻘짓하고 있는데 갑자기 여자애가 크레이지 모드로 돌변한거야. \'자기야, 사랑한다의 반대말이 뭔지 알아? 응? 응? 응? 응? 응?\' \'뭔데\' \'사랑했었다래 호호호호호호\' 그 소리가 얼마나 큰지 뒤에 앉아 있던 아저씨가 날 째려보더라구. 아니 왜 날 쳐다봐 -_- 거기 가서 그 분위기에 조용히 해달라고 하긴 나도 민망한데. 둘이서 얼마나 닭살인지..거기다 목소리는 얼마나 큰지.. 그래서 별수없이 가서 그랬지. 차마 조용히 해달라고는 못하고 \'저기 죄송한데, 요즘 단속 기간이라 그런데 신분증좀 볼 수 있을까요\' 세상에서 제일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더라. 내가 생각해도 그 얼굴은 20대 후반이었는데. 그리고 그 오크 계집애의 입에서 나온 말을 듣고 후회했지. \'어머, 오빠. 내가 그렇게 동안이고 귀엽게 보였나봐. 호호호호, 신분증 보여달래.\' 괜히 갔다 불만 붙였다 -_- 뺨을 당장 후려갈겨 주고 싶은 걸 참았어. 제발 닭살 짓은 조용히 소근소근 하자, 이것들아. 원래 그런건 은밀해야 하는 것 아니니? 그나저나 한 분 열시간짜리 정액 끊어놓고 주무신다. 그리고 전부 아웃.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