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나 예전에 알갤에 자주 왔었는데 요새 우라질 맥도때문에 몸도 마음도 너무 나빠졌어 10흘... 내가 맥도날드 아침일하다가 새벽반 뛰고있거든? 새벽이라고 해서 조낸 사람없고 좋을줄 알았는데 정말 사람 미치고 디지겠어 젠장.. 난 카운터랑 뒤에서 햄버거 만드는 그릴 둘다 가능한데, 보통은 카운터를 자주해. 근데 카운터서면 개졸라 편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야 손님없을땐 조낸 좋아 근데 대신에 시키는 청소가 미친듯이 많아 틈만나면 스폐셜이야 (스폐셜이란, 청소중에 `특별한` 청소를 말하는건데, 하루하루마다 달라, 매일 하는 청소도 있는 반면에 월, 화 등등 요일마다 하는 스페셜 청소는 다른것) 시부랄.. 어떤때는 새벽에 손님없다고 매장에 있는 의자들 다 한쪽에 밀어넣고 미싱깐적도 있어 개 수세미질에 디지는줄 알았어 십흘.. 뭐 청소를 그렇다쳐. 새벽이니까 술처먹은 새끼가 졸라게 많이 와 (전체손님의 70~80%) 개 졸라 시비걸어.. 특히 술처먹은 외국인 이 양키개새끼들은 한국사람 졸라게 무시하는거 알어? 무리로 다니는 새끼들은 더해 내가 아무리 영어를 못한다고 하지만 뭔 뜻인지 해석은 다되거든? 이것들 뭐라 시부리는줄 알어? 조리시간이 좀 걸린다고 얘기하면, 우리나라말로 번역해서 적자면, "씨발 존나 느리네.." "빅맥 언제나와 씨발? 응?" "니가 짱이다" "넌 멋진녀석이야 ㅋㅋㅋ 씨발" 등등 개새끼들.. 졸라 개욕나와 진짜 더 짱나는건 감자팻에다가 손집어넣고 감자훔쳐먹어 이것들 미쳤지 즈그나라에서 과연 저런짓 하고 다닐까? 아 씨불 적고나니까 열받네 어쨋든 맥도날드야간같이 일하는 형도 야간하면서 몸이 안좋아져서 병원에 갔는데 정상혈압수치의 두배가 나와서 쉬어야 된대. 나도 건강 졸라 안좋아져서 저번주에 그만둔다고 얘기하니까 당장은 안된대. 십흘.. 한달정도 새 알바생 들어와야 가능하대. 그러면 내년1월에 그만둘수 있다는거잖어 아 짱나.. 잠도 잘못해서 잠 조절못하면 일할때 졸라 고통스러워.. 진짜 토할꺼같애 맥도랄드.. 그런데 딱 한가지좋은건, 햄버거만드는 사람하고 진짜 친해졌다면 햄버거를 몰래 변형시켜서 식사로 만들어먹을수 있다는것. 쓰리치즈버거라던가.. 더블치킨버거라던가.. 아니면 배고플때 몰래 너겟 몇조각 먹던다 뭐 이런거..ㅋㅋ 근데 이거말고 없어 진짜 일 조끗테 하지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