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알바할때 버스에서 있었던일

김사장영실(180.68) 2010.12.21 07:28:51

조회 151 추천 0 댓글 1

알바끝나고 저녁 7시쯤에 나와서 집에갈까 하다가 너무 심심한거야

그래서 친구한테 전화해서 나올거냐 했더니 나오겠데.

근데 그 친구놈이 또 친구한테 전화해서 나오라고 하고, 그게 반복되다보니 어느새 그날 모임 이 되버렸어.

그래서 흥한 마음을 부여잡고 버스를 탔지.

조금 동네쪽에서 역쪽거쳐서 지하철 5정거장 정도 가는길이다보니 버스에 사람이 꽊꽉 차기 시작하더라고..

그래서 손잡이 잡고 가다가, 할머니 내리시길래 비켜드린다고 몸 비틀다가 얼떨결에 사람들 내리는거에 떠밀려서

뒤로 밀려났어 ㅠ_ㅠ

빡쳐서 혼자 표정 구기면서 사람들 사이에 낑기고, 이내 사람들이 다시 가득 차면서 밀집이 됐는데..

글쌔 내 주위에 온통 여자들 뿐인거야 .. 그것도 파릇파릇한 ..

손을 내릴수도 올릴수도 없고, 팔짱도 못낄정도라서 죵내 애매하게 손처리해놓았는데

사방에서 여자들 샴푸냄새+향수냄새+화장품냄새 진동하지

동,서,남,북 뿐 아니라 대각선 .. 아무튼 온 사방이 여자라 버스가 작은 진동만해도 여성들의 살결이 막 부벼지는거야..

그때 한창 날씨 더워질때라 옷차림들도 다 얇고 거의 벗다싶이 하고 다녔는데

ㅅㅂ..

와..

미치겠더라고

뒤에선 여자 가슴하고 허벅지가 계속 닿아 찌부되어있어서, 버스 흔들릴때마다 물컹거리지

왼팔에도 여자 가슴 계속 닿지

오른팔은 어깨부터 팔뚝은 여자 등~허리 에 닿고 손은 자꾸 엉덩이랑 부딪히지

앞쪽에선 계속 여자가 뒤치기자세로 팡팡 대지

와 ㅅㅂ

정신이 혼미해서 어떻게 할수가 없더라

더 문젠건

앞에여자가 계속 팡팡대니까 존슨도 팡팡해져서 심장도 팡팡거리고 팡팡!! 하다가 진짜 뇌가 팡! 터질정도로 혈압이 상승하면서

\'아 이런게 히로뽕맞은건가\'

하는 기분을 느끼고 있었어.

생각해봐

그 더운날 얇고 짧은옷의 여성들이 사방에서 밀착해와서 말캉말캉팡팡 하고있다고..

와

존슨이 스는데도 이여성이 계속 앞에서 팡팡대니까 존슨도 계속 팡팡대서 혈관이 팽팽해지고, 곧 팡! 하고 터질것같은데..

뭐 다른 방법을 취하고싶진 않더라..

그래서 그대로 6정거장까지 갔는데..

문제는 내려야되는데 존슨이 가라앉질 않는거야..

결국 그대로 몇정거장 더 간후에야 겨우 내릴 수 있었다..

아..

아직도 그때의 가 느낌이 생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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