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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원 피자 시대에 가성비 피자 추억의 '피자몰' 제2의 전성기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26 15:36:15
조회 603 추천 2 댓글 2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피자몰/사진=이랜드이츠


추억의 피자 뷔페 피자몰로 다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피자의 가격을 연이어 인상하면서 4만 원 피자의 시대가 도래되면서다. 피자몰은 1994년부터 30년째 피자의 가격을 9,900원에 판매 중인 이랜드 그룹의 피자 브랜드이다.

피자몰은 업계의 침체와 달리 3년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다시 전성기를 되찾은 분위기다.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피자몰은 흑자전환을 하고 지난 3분기의 전년 대비 3배 이상 영업이익을 거뒀다.


피자몰은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고 있다./사진=피자몰 인스타그램


2021년에는 46%, 2022년 60% 등 피자몰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 매출액은 2021년 130억 원에서 2022년 150억 원으로 증가하고 2023년 3분기에는 190억 원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최근에 부천점의 주말 객 수가 전년 대비 30%가 늘었다. 고물가가 영향을 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1994년 피자몰은 이랜드그룹이 외식사업에 진출하며 만든 피자 브랜드이다. 이랜드의 외식사업 계열사인 이랜드이츠가 운영 중이며 2023년 30주년을 맞았다. 이랜드의 대표 외식사업은 애슐리, 자연별곡이 손꼽히지만 그중 가장 오래된 곳이다.


승승장구 하고 있는 피자몰에는 위기 또한 있었다./사진=피자몰 인스타그램


피자몰은 개점 당시에 1만 8,000원이던 라지 사이즈의 피자를 9,900원에 선보여 가격파괴 피자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당시 업계에서는 패스트푸드의 가격을 할인하며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유사 매장이 급증하면서 경쟁이 격화됐다.

천편일률적인 메뉴와 비슷한 품질이 문제로 꼽히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떨어졌다. 무엇보다도 외식업계의 트렌드가 변화하는 것도 한몫했다. 한 음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이 아니면 차별화된 브랜드들이 급부상했다.


위기를 이겨내고 반전을 만들어낸 피자몰/사진=피자몰 인스타그램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까지 겹쳐 피자몰은 말 그대로 고난의 시기를 보냈다. 현재 피자몰 매장은 뷔페형이 전국에 10개, 전문점형 9개 총 19개의 점포가 존재한다.

이런 피자몰이 반전을 만들고 있다. 고물가의 고금리.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가성비형 뷔페가 뜨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cjd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가 작년보다 3.7%가 증가했다.


피자몰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이다./사진=피자몰 인스타그램


특히 외식 물가의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피자의 물가가 12.3%로 가장 많이 올랐다. 피자몰의 경쟁력은 가격이다. 주요 간판 제품들의 가격을 30년 전과 동일한 가격으로 유지하고 있다. 치즈옥수수피자 외 다양한 라지 사이즈의 피자를 여전히 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40여 종 샐러드바가 제공되는 뷔페형은 평일 점심 성인 1인 기준 1만 2,900원, 주말과 공휴일은 1만 7,900원을 내면 모든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긴다. 가성비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이 이유라고 이랜드는 설명했다.


2024년 목표를 누적 매장 70개를 달성하는 것으로 잡고 있는 피자몰/사진=피자몰 인스타그램


피자몰 관계자는 "피자몰은 자체적인 경쟁력과 함께 뷔페식 샐러드바 성공 노하우를 접목시켰던 곳이다. 앞으로 국내의 피자 브랜드로써 도약할 것이다. 다음 달 경기 광명과 신정에도 전문점형 매장 2곳이 출점 예정되어 있다. 2024년 목표는 누적 매장 70개를 달성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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