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2402일 간 함께 달린 런닝맨과 작별... '굿바이 소민'

아던트뉴스

2023.11.13 14:27:13

조회 251 추천 0 댓글 0

12일 방송된 전소민의 마지막 방송은 브이로그로 시작했다. /사진=SBS 런닝맨

전소민이 런닝맨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악플로 인해 하차라는 루머에 대해 시원하게 일축하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예고편에서는 싱가포르에서 만난 게스트 홍진호와 신예은의 출격도 알렸다.

12일 방송된 런닝맨에서 전소민이 멤버들과 마지막 인사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날 328번째의 마지막 출근을 알린 전소민은 브이로그를 촬영하면서 시작했다. 전소민 시선이 담긴 영상이었다. 전소민은 출근하던 길을 오르면서 "드디어 마지막 녹화다. 잠을 잘 못 잤다. 일찍 자려했는데 잘 못 잤다"며 마지막 출근의 감회를 전했다.
마지막 출근인 전소민에게 외모를 몰아 주기 위해

런닝맨 멤버들은 머슴 의상으로 모였다. /사진=SBS 런닝맨

먼저 도착한 멤버들은 머슴 의상으로 모였다. 마지막 출근인 소민에게 외모를 몰아주기 위한 콘셉트였다. 유재석은 "소민이의 하차가 악플 때문이라는 루머가 퍼졌다"며 전소민의 루머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그거는 아니야. 악플때문이면 더 있어야지. 피해자가 왜 일자리를 잃어야 되나. 악플에 상처받았으면 우리가 가만 안 있는다. 소민의 꿈을 위해서 하차하는 것이다. 우리도 그렇고 지켜봐 주고 응원해 달라"라고 말했다.
전소민을 위해 단풍잎에 편지를 쓰는 멤버들

전소민을 위해 단풍잎에 편지를 써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멤버들 /사진=SBS 런닝맨

제작진은 전소민과 마지막 녹화인 만큼 전소민에게 스태프들은 단풍잎에 편지를 써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주기로 한다. 편지지는 미션을 통해서 만들 수 있고 전소민 옆에서 하트 표시로 사진을 찍어야만 편지지를 받고 미션 성공 시 편지지 10장씩을 스태프들에게 전달하기로 한 것. 멤버들은 이에 "혹시 소민이랑 짠 건가. 소민이 스타일"라고 하자 제작진은 "전소민이 좋아할 것을 준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벌칙에 대해 지석진은 "왜 좋은 날 벌칙이냐"라고 말하더니 "아 좋은 날은 아니지"라며 편집을 요구했다. 지석진은 "우리의 따뜻한 마음을 편지에 적는다고 하니 좋은 거 해주는 날이라 말이 헛 나온 것"이라고 해명해 모두를 웃게 했다.

전소민에게 쓴 시를 낭독하는 멤버들 /사진=SBS 런닝맨

전소민은 멤버들을 위해 자작시를 쓰기로 했고 식사 전 시를 발표했다. 롤러코스터에 대한 시는 김종국에서 선물하고 놀이공원에 대한 시는 유재석에서 전달했다. 마지막 시는 하하 취향에 맞춘 강렬한 시 '나 없으면 누구랑 놀래? xx 사랑한다 하동훈'이라고 적었고 하하는 감동했다. 소민투어 마지막 코스로 다이어리를 꾸미는 숍을 방문해 편지지를 꾸몄다.

지석진은 "감정을 숨기지 마라, 지금이라도 엎어라"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또 그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뻥이라고 해도 된다. 보고 싶을 거다, 런닝맨 러브 개구리. 영원한 대한민국의 스타가 돼라"라고 마음을 담았다. 김종국은 전소민의 이름으로 3행시를 적었다. "전부인 듯 모든 걸 쏟은 7년.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길, 민망해하면서 웃는 모습 잊지 못할 것. 행복해라"라고 인사했다.
2017년 런닝맨에 합류한 전소민

2017년 전소민과 양세찬은 런닝맨에 새롭게 합류했다. /사진=SBS 런닝맨

한편 2017년 전소민은 양세찬과 런닝맨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6년 동안 런닝맨 멤버로 함께한 전소민은 깊은 고민 끝에 하차를 결심했다. 전소민은 하차한 뒤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연기 활동으로 대중 앞에 다시 설 예정이다. 함께 한 주말 예능을 떠나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시 본업 배우로 돌아올 전소민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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