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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침 가한 유재석 "전소민 하차 악플때문?...그렇다면 가만있지 않아"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13 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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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이 멤버들에게 쓴 시를 낭독중이다. /사진=SBS 런닝맨


SBS 대표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유재석의 깊은 울림을 가진 일침이 전파를 탔다. 6년간의 긴 여정 끝에 하차한 동료에 대한 아쉬움과 슬픔, 그리움이 가득한 때 엉뚱한 루머가 그들의 아름다운 이별을 어지럽혔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방영된 SBS '런닝맨'에서는 꿈을 위해 나아가는 전소민의 아쉽지만 응원 가득한 하차가 그려져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2017년 4월 양세찬과 함께 '런닝맨'에 합류한 전소민은 6년이라는 긴 시간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오며 다채로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달 23일 런닝맨 하차 소식을 전한 전소민


배우 전소민 /사진=전소민 인스타그램


영원할 것 같았던 전소민의 여정은 지난달 23일 SNS를 통해 "짧지 않은 인연으로 이어온 프로그램이기에 고심을 거듭했고,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연기를 포함한 이후 활동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런닝맨 하차 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런닝맨' 측도 "오랜 시간 런닝맨 멤버로서 프로그램을 더욱 밝게 빛내준 전소민에게 깊은 감사 인사드리며, 어려운 결정을 내린 전소민에게 시청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영원한 멤버 전소민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악플 때문에 하차하는 게 아닌가... 뜬금없는 추측도


배우 전소민 /사진=전소민 인스타그램


전소민의 하차가 확정시되자 일각에서 합류부터 지금까지 지속돼 왔던 악플 때문에 하차하는 게 아닌가 하는 뜬금없는 추측이 제기됐다. '런닝맨' 합류 후부터 일부 시청자들이 '런닝맨' 공식 유튜브 댓글과 SNS를 통해 "전소민 하차하라"라는 악플을 지속해서 달면서 '런닝맨' 측이 "출연자에 대한 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사칭 등 악성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화한다"며 시청자 게시판을 폐쇄하는 일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전소민 또한 악플러 일부를 '박제'했고 전소민의 남동생이자 피트니스 모델로 활동하는 전욱민도 "전소민은 매일 '런닝맨'에 있다. 온 가족이 저주받는다. 전소민을 '런닝맨'에서 퇴장시키거나 가족이 매일 저주를 받도록 하라"는 끔찍한 내용이 담긴 악플을 공개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런 악플러들의 끈질긴 활동 때문에 결국 전소민이 '재충전'을 이유로 '런닝맨'에서 하차를 결정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것이다.
악플 루머에 일침을 가한 유재석


런닝맨 7인 멤버 /사진=SBS 런닝맨 포토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무분별하게 확산하자 유재석이 총대를 메고 입을 열었다. 유재석은 "소민이 하차가 악플 때문이라는 갑작스러운 루머가 퍼졌다. 그건 아니다. 악플 때문이라면 어떻게든 있어야 한다. 왜 피해자가 일자리를 잃어야 하나. 악플에 상처받았다면 우리가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다. 전소민은 꿈을 위해 하차하는 것이다. 우리도 그렇지만 늘 지켜봐 주고 응원해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유재석은 '악플'로 가해를 가한 악플러들은 정작 처벌되지 않지만, 악플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를 본 피해자가 왜 악플러 때문에 방송에서 하차해야 하느냐고 뼈 있는 일침을 날렸다. 악플로 인해 자살하거나, 우울증을 겪는 등 오랫동안 고통받았던 연예인들이 많은 만큼 악플러에 대한 처벌은 꾸준히 문제 제기되어 왔지만 아직은 효과적인 해결 방안이 없어 지금도 수많은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유재석은 무분별하게 퍼져나가던 루머를 막고 뼈 있는 묵직한 한 방을 날리며 6년간 함께해 온 동료의 꿈을 응원하며 용기 있는 작별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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