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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발작도 있었다” '그알' 피프티 편, 편파방송 논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20 14: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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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한 멤버의 가족이 '그알'에 이같이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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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다. 하지만 공정성도, 팩트체크도 없다며 대중들의 반응은 한없이 싸늘했다.


‘그알’ 측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가족을 시작으로 소속사 어트랙트, 더기버스 측 모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발생한 이유와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각 양측 모두의 의견을 들었다.


소속사 어트랙트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을 뒤에서 조종하는 어른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증거도 갖고 있다. 중소 기획사에서 전 재산을 투자해 노모가 모아놓은 적은 금액까지도 다 합쳐서 투자한 80억이나 되는 거액으로 이 그룹을 성장시켜 왔는데”라고 말했다.


어트랙트 전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왜 그런가 생각했더니 부모나 애들이 조금씩 전문가 두 명한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 완벽하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걸로도 설명이 안 되는 엄청난 거다”라고 말했다.


더기버스 백 이사는 “소속사와 아티스트간의 분쟁인데 외부 세력, 가스라이팅, 템퍼링 등 자극적으로 들릴 수 있는 말들을 쓰면서 왜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선 멤버 가족들의 인터뷰도 담겼다. 이들은 어트랙트와 전 대표가 멤버들을 감시한 것은 물론, 멤버들에게 폭언도 퍼부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일부 멤버는 공황장애에 시달려 병원에 실려 갔다는 주장도 나왔다. 멤버 A의 가족은 “어트랙트 대표는 아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온몸으로 다 느꼈다”라고 했다. B의 가족은 “대표는 돌아오라고 하는데 여론을 이렇게 만들었다. 그게 더 무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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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한 멤버 가족의 인터뷰 내용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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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한 멤버 가족의 인터뷰 내용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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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한 멤버 가족의 인터뷰 내용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C의 가족은 “정산 문제는 부수적”이라며 “언젠가 한 멤버가 많이 힘들어했다. 소속사에서 뛰쳐나온적 도 있다. 공황장애로 여러 번 발작도 있었고 한 번은 병원에서 실신해 산소호흡기를 통해 깨어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에 폐쇄회로(CCTV)도 있었다. 숙소에 감시와 통제가 너무 심했다.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 부모들이 음식을 갖다주면 반찬을 전부 다 거실에 내다 던져버리고 멤버들에게 다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는 등 이런 모욕적인 행동들이 심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계획적인 뒤통수’를 검증할 멤버들의 상표권 등록, 더기버스가 워너와 진행한 바이아웃 200억 투자와 관련 내용은 전혀 없었다. 이에 이번 사태의 중요한 본질인 멤버들의 계획적인 뒤통수냐, 혹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에게 진짜 문제가 있는 것이냐를 검증하는 중심 내용이 빠져있었다. 이에 시청자들의 비난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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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손 편지를 읽는 장면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음원 수익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제작사인 어트랙트 측이 수익의 50%를 다 가져가고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측은 10%의 수익을 가져가는 것으로 설명됐다. 어트랙트 멤버들과 7대3으로 나누고 그동안 들어간 투자금을 갚아야 하는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또 투자금도 전혀 없이 수익을 그대로 생기는 저작권료를 그대로 받는 안 대표와 더기버스 관계자에 대한 이야기도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제대로 된 설명이 없는 내부고발자는 모자이크와 음성 변조로 인터뷰에 응했다. “어트랙트 내부에서 문제가 많았다”고 말하며 팬 인터뷰도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중립적이거나 검증과 거리가 멀다.


MC 김상중은 영상 마지막 부분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손 편지를 읽으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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