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긴글인데.. 대충읽지말아주세요 저로선 정말 너무힘듭니다..---------


오늘 반년넘게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같은학교 같은과 동갑
 스무살에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는데 오늘 헤어졌습니다.


짧게말하면 군대떄문이죠. 군대 요번해 11.29 가는데
처음엔 제가 어떻게 깨지고갈까 기다려달라할까 군대가기 몇개월전부터 고민하다가


여친이 계속 기다려준다길래 점점굳혀갔습니다.
헤어지기 하루전에 군대말고 다른문제로 처음으로 싸우고 다시 화해했습니다


그리고 사이좋게 다음날 술먹자고 약속하고 만났습니다.
자기도 기다려줄수있을거라 자신했지만, 주위아는 사람들이 워낙 꺠진다 하니까 자신이 없어졌다더군요..



저역시 많이 그런말 하도들어서 지겨울정도로 들었는데
뭐 하도들어서 아무렇지 않을정도로..


결국 그렇게 헤어지기로하고 군뒤에 여친이 남자가 없다면 다시 사귀기로 했습니다.
친구로 지내기로하고 연인관계는 아니지만 친구로서 휴가나오면 같이 놀고 편지도 전화도 서로 하기로했습니다.


저로서는 완전 여자 처음사귀고 여자랑 영화본거 여행가는거 완전 처음이였습니다. 그래서 더 특별하고 더 기억나고
생각나네요.. 남중남고나와서 여자한번 못만나고 대학와서 첫사랑하고 군대떄문에 결국 헤어지게됬네요..


하긴 군대에서 이별통보 받을빠에 지금이 훨씬낫다고 생각들지만 지금은 완전 패닉입니다. 군대 이주정도남았는데 ..
지금 숨쉬기가 힘들정도로 힘들어요 뭘해야댈지모르겠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군대가 진짜 너무 원망스럽네요.. 서로 정말 좋아했지만 군대 그 이유하나로 이렇게 이별하는게 ..


저한테 도움이 될만한 댓글좀 달아주세요.. 너무힘듭니다. 여친헤어지고 .. 내일 서로 애기하면서 좋았던기억등등 정리하면서
애기하자했습니다..

넘힘들어서 군대가기전까지 술약속 풀로 잡아놓고 새벽에 힘들고 잠도 안와서 이렇게 글싸지릅니다.. 저에게 힘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