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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日기사 - 멸망할 뻔한 격겜은 왜 'SF6'로 부활했을까
멸망할 뻔한 격투 게임은 왜 '스트리트 파이터 6'로 부활했을까? 화제가 끊이지 않았던 밀도 높은 한 해를 되돌아본다.1991년 ...... '스트리트 파이터 II'가 아케이드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든 사람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대전 격투 게임'이 큰 붐을 일으켰다.하지만 게임 문화의 다양화와 격투 게임 자체의 복잡성으로 인해 격투 게임 산업은 조금씩 좁고 깊어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e스포츠라는 장르는 존재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문턱이 높은 장르였던 것이 사실이다.그런 격투게임을 다시 부활시켜 하나의 큰 무브먼트로 되살린 주역이 바로 '스트리트 파이터 6'다. 2023년 6월 2일 출시 1년을 앞둔 이 시점에서 격투게임 부활의 흐름을 따라가 보기로 하자.체험판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까지조금씩 모습을 드러낸 '걸작'에 대한 기대감SF6의 체험판이 배포된 것은 2023년 4월 21일이었다. 체험판에서는 류와 루크 두 캐릭터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일본 프로게이머들이 100시간 이상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고 해외 게이머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체험판에서는 인터넷 대전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마치 초등학생 여름방학 때처럼 프로게이머들이 누군가의 집에 모여 오프라인 대전을 하는 모습이 중계되었다.이 시점에서 기본적인 시스템은 완벽하게 완성되어 있었고, 드라이브 임팩트와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디자인 등을 즐길 수 있어 평가가 좋았다.이후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오픈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루크, 제이미, 류, 춘리, 가일, 킴벌리, 주리, 켄 등 8명의 캐릭터만 있었지만, 드디어 배틀허브에서 친구들과 온라인 대전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이때부터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 게임은 밸런스가 꽤 괜찮은 게임 아니냐?”는 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라는 평판이 생기기 시작했다. 참고로 프로게이머 노즈노코 씨는 OD 무신선풍각에 무적의 킴벌리를 장착하고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https://www.youtube.com/live/fOKn1bnxPYI?si=YDx5Sm7qwbbiRmUe 【ストリートファイター6】配信 オープンβテスト 1日目©CAPCOM CO. LTD. ALL RIGHTS RESERVED.【ゲーム画面は開発中のものです】格闘ゲームのプロゲーマーやってます。・Twitterhttps://twitter.com/kazunoko0215・Instagramhttps://www.instagram.com/bc_kazunok...www.youtube.com드디어 출시......CR컵으로 스트리머들이 푹 빠진다!6월 2일, 드디어 '스트리트 파이터 6'가 출시되었다. 출시와 동시에 스팀 동시접속자 수 6만 명을 돌파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게임으로서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하지만 이 작품이 격투 게임이라는 틀을 넘어 유행을 만들어낸 요인은 완성도뿐만 아니라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유행한 것도 큰 몫을 차지할 것이다.지난 6월 26일 개최된 스트리머 이벤트 'CR컵'에서 SF6가 채택되면서 많은 인플루언서와 유튜버들이 격투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던 컨트롤이라는 버튼 하나로 필살기가 나오는 사양으로 인해 초보자가 갑자기 격투게임의 묘미인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는 점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https://www.youtube.com/watch?v=uEsqqxlFd2o Crazy Raccoon Cup Street Fighter 6【Full Stream】【Daigo Umehara】【k4sen】【Kanae】【Kuzuha】【Seki Yuta】Twitter (English) - https://twitter.com/daigothebeastTwitter(日本語)- https://twitter.com/daigothebeastJPFacebook- https://www.facebook.com/daigothebeastMildom ...www.youtube.com이 스트리머에서 일어난 붐에 대해 'SF6'의 프로듀서인 마츠모토 슈헤이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프로게이머들도 질 수 없다! 일본 내외에서 격전이 펼쳐그리고 7월 7일부터는 SFL의 'Street Fighter League'가 시동.매년 진행되고 있는 캡콤 공식 팀전에 의한 대회이며, 반년 동안 꾸준희 예선이 열려 연말 GRAND FINAL 도전권을 다투는 이 대회에서도 많은 명승부를 볼 수 있었다.또한,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격투 게임 업계 최대 축제 'EVO 2024'도 빼놓을 수 없다.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ANGRY BIRD 선수다.https://www.youtube.com/watch?v=xQqGCDUOzgs 【EVO Championship Series 2023】「Grand Final」NASR|ANGRYBIRD(ケン/C)vs BANDITS|MENA RD(ブランカ/C・ルーク/C)「CAPCOM Pro Tour 2023」オフラインプレミア 「EVO Championship Series 2023」の試合を日本語実況解説付きでLIVE配信‼#capcomprotour #cpt #cpt2023 #sf6 #ストリートファイター6 「CAPCOM Pro Tour 2023」EVO...www.youtube.com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고액 상금 대회인 'Gamers8'이 개최되어 일본의 젊은 프로게이머인 카케루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저스트 패리로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는 것을 'KAKERU'라는 밈이 탄생하기도 했죠.https://www.youtube.com/watch?v=zvEQMGHxqLI Kakeru Vlog|サウジアラビア Gamers8(2023)賞金総額1億円超大会の優勝の舞台裏EVO2023でトップ6に入賞した翔は、日本に帰る間もなくサウジアラビアへ向かう。 賞金総額1億円超大会の Gamers8(2023)の優勝の舞台裏を、ぜひ最後まで見届けてください!——————————————————————————————————【格ゲーチェッカー】『スト6』&『鉄拳7』各賞金総額1億円超。サ...www.youtube.com거의 매달 어떤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는 『스트리트 파이터 6』불이 꺼지지 않는 커뮤니티와 운영진의 노력으로 붐이 계속되고 있다.출시 2개월 만에 이렇게 큰 이벤트가 겹치는 것 자체가 놀랍지만, 중요한 것은 여기서부터다. 필자가 본 바로는 '스트리트 파이터 6'와 관련된 이벤트는그 이후에도 거의 매달 혹은 매주 진행되었다.7월 말에는 첫 번째 신규 캐릭터 '라시드'가, 9월에는 'A.K.I'가 추가된다. 10월에는 SFL 2nd STAGE가 시작되어 저녁을 먹으면서도 유튜브에 눈을 떼지 못했고, 11월에는 유튜버 카츠하 씨가 주최하는 'KZHCUP'이 개최되어 많은 시청자를 확보했다.https://www.youtube.com/live/83CbLxuFIKM?si=1HZc3qUKW7PsPxVd 【公式】KZHCUP in STREET FIGHTER 6 本配信【#KZHCUPinSF6】【協力】カプコン『ストリートファイター6』 ©CAPCOM CO., LTD. 2023 ALL RIGHTS RESERVED.【KZHCUP in STREET FIGHTER 6 特設サイト】https://www.nijisanji.jp/events/kzhcup_in_streetfighter6/【...www.youtube.com연말에는 SFL 플레이오프, 그리고 2024년 1월에는 SFL GRAND FINAL이 열리면서 거의 '스트리트 파이터 6'를 보면서 한 해를 보낸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이듬해 2월에는 우승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대형 대회 'CAPCOM CUP X'가 개최되어 졸린 눈을 비비며 캘리포니아 주 할리우드에서 중계방송을 시청했다.뚜껑을 열어보니, 이 대형 대회를 우승한 것은 프로게임단 소속 선수가 아닌 아마추어 UMA 씨였다. '스트리트 파이터6' 커뮤니티의 층의 두께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대회이기에 벌어지는 광란의 순간을 동시에 목격했지!https://www.youtube.com/watch?v=5uoAyG_pQJU 【日本語実況】「CAPCOM CUP X」- Day8「CAPCOM CUP X TOP16 - FINAL」「CAPCOM CUP X」2024年2月17日(土) - 26(月)開催✨ストリートファイターシリーズで世界最強を決めるカプコン公式世界大会「CAPCOM CUP」10回目となる「CAPCOM CUP X」はシリーズ最新作『ストリートファイター6』で開催。史上最高額の賞金 www.youtube.com이 밖에도 3월에 열린 '유통사 하이퍼게임 대회'가 다시 한 번 성황을 이루었고, 4월 말에 열린 'EVOJAPAN 2024'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는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 한 해였다.모던 컨트롤을 도입해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된 '스트리트 파이터6'.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군웅할거의 온라인 게임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개발진의 세심한 조정, 캡콤의 끊임없는 홍보, 스트리머들의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게이머들의 격전, 그리고 무엇보다 플레이어 한 명 한 명이 진심으로 즐기지 않았다면 이 재부흥은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현재 예고된 고우키가 구현되면, 드디어 '스트리트 파이터6'는 Year 2를 맞이하게 된다. 새로운 캐릭터는 누구일까? 앞으로 어떤 대회가 개최될까? 새로운 시스템이나 플레이는 추가될까? 이 기세를 유지한 채로 더 큰 도약을 기대해본다!https://www.inside-games.jp/article/2024/05/18/155537.html#google_vignette 滅びかけた格ゲーは、なぜ『ストリートファイター6』で蘇ったのか?とにかく話題が尽きなかった濃密な一年を振り返る | インサイド時代はゲームセンターからオンラインへ!www.inside-games.jp
작성자 : 상당히_불편하네요고정닉
빙근 나온 민희.진 측 공식 입장문 전문
- 관련게시물 : 민희진, 뉴진스 멤버 비하 문자 공개 '충격'다음은 어도어 민희.진 대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개인의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 딱딱한 입장문의 형식을 빌지 않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밝히고자 하는 사안의 성격이 공식 입장문의 형식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맥락이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과 밝히게 되는 내용들이 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고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런 입장을 전해야 하는 것인지 저조차 의아하고 본의 아니게 죄송합니다만, 4월 22일부터 매일매일 당혹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의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씁니다 저의 솔직한 성격은 이미 기자회견으로 접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가감 없이 말씀드립니다. 본 글에서 솔직함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사안의 본질이 엄격, 근엄, 진지한 내용과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겪은 이는 접니다. 중한 일을 경히 본다-라는 편견은 감히 사양하겠습니다. 1. 먼저, 네이버 두나무 사안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저의 지인 A씨는 24년 3월 6일 7시 30분에 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 A는 본인의 오랜 친구들이 동석할 것이니, 불편해하지 말라고 얘기했고 만나뵌 A의 지인분들은 저보다 연배도 있으신 편한 분들이셨습니다. 식사를 하던 중에 A의 지인 한 분이 또 다른 지인을 불렀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당시 어떤 분이 오시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뒤 그분이 오셨고 처음엔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본인 소개를 하실때 두나무의 C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래전 방시.혁 의장을 통해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씀을 주셨던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이 저녁 자리에 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본인도 참석하고 싶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뉴진스에 관심이 많았고 제작자인 제가 궁금한 이유라고 하셨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몰랐지만, 참석자들 모두와 친분 관계가 있던 네이버의 B분께도 연락이 되었는지 B분도 오시게 되었습니다. 제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모든 분들이 모인 자리를 갖게 되었고 그 자리는 당일 참석자들이 모두 증언을 해줄 수 있을 만큼,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이브의 거창한 언론몰이와는 다르게, 놀랍게도 두나무 C분과의 만남은 그것이 전부입니다. 해당 만남에 참석하지 않았던 하이브는 무엇을 근거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인지요. C분은 뉴진스 도쿄돔 공연에 놀러 오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이후 그분과의 대화는 도쿄돔 공연 관련한 짤막한 대화가 끝이었습니다. B분과도 이후 사적인 고민을 나누는 연락을 몇 차례 주고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저는 L부대표에게 그렇게 당일 우연히 만나게 된 분들에 대해 말했고, 그 얘기를 들은 L부대표는 차라리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막연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런데 이 생각은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을 저희가 모를 리 없습니다. 두나무 C분과는 그 날 처음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수 조차 없습니다. 실현 가능성을 떠나, 당시 이 내용을 듣고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그간 어도어 대표로서 어도어가 하이브 내에서 은근한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는 ‘은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지내왔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가해자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상상을 해봤다는 것이 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검열’하는 세상에 사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저도 하이브 임원들의 생각을 검열해 보고 싶어집니다. L부대표는 어도어에 입사한 뒤, 같은 하이브 내 있었지만,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이렇게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줄 몰라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그 동안 어떻게 지내오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L부대표와 저는 그간 하이브로부터 각종 괴롭힘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과 대응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하이브는 이 대화를 캡쳐하여 편집하고 뭔가 대단한 모의와 실행을 한 듯 악의적으로 이용했습니다. 마치 대역죄에 대한 해명을 하듯 사적 만남에 대한 스토리를 이렇게나 길게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그렇게 진지하게 주장하시던 사우디 국부의 실체는 찾으셨는지요. 그리고 하이브가 본인들과도 지인 관계인 사람들을 끌어들여가며 그들을 곤란함에 빠뜨리고,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분들인데 상식적으로 인수 제안이 말이 되는 일인가요. 거듭 말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합니다. 저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그런 제안한 바 전혀 없으니, 하이브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인수 제안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말장난처럼 ‘만남’을 확인받지 마시고, ‘만남의 목적과 나눈 대화’에 대한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실과 무관하게, 그간의 경험상 “어쨌든 네이버 두나무 만난거 인정” 이런식의 말장난 기사 헤드라인이 뽑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언급했습니다. 제가 그간 말한 “투자자를 만나지 않았다”라고 한 내용이, “경영권 찬탈을 목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는 의미라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실것이지만 뻔한 말장난에 속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 사람들에게는 여러 사회적 지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장, 변호사, 의사, 선생님 등. 가령 학교 학부모 모임이라면, 어떤 투자회사 대표가 나왔든 그 모임은 학부모 모임일 뿐, 변호사 미팅이나 투자자 미팅이 될 수 없습니다. 설령 투자자를 만났다 한들, 한 회사의 대표이사나 부대표가 투자자를 만난 것이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까. 하이브 내 타 자회사 사장들이 투자자를 만났다고 이렇게 의심하고 추궁합니까. 투자자, 거래처를 접대한다고 룸싸롱, 텐프로에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다 감사하셨는지요. 그리고 감사 전에 왜 미팅 제안이나 구두 질의가 없으셨던 겁니까. 내부 고발 문건으로도 협의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는데, 왜 한번도 만남을 요청하지 않으셨던 겁니까.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 내용”을 보자면, “자회사와 모회사의 독립성을 고려할 때, 우선 모회사 감사위원회는 자회사에 대해 조사 보고 요구를 먼저 한 다음에 조사 보고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보고 내용이 미흡한 경우 직접 감사할 수 있는 것” 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이브가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일까요. 하이브가 제시하는 증거도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임을 말씀 드립니다. 아무리 우기고 억지로 두들겨 때린다 한들, 없던 일을 있던 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투자자를 만났느냐 아니냐’와 같은 말장난식의 사실을 왜곡시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2. 복잡한 인간사, 인간 관계는 단순히 멋대로 오려 붙여진 카톡 몇 자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변명을 할 이유도 없고, 해명을 할 사안도 아닙니다. 제 성격과 평소 말투, 농담이나 장난 스타일, 그리고 처했던 상황과 그 대화의 대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단순하게 치부해 평가할 일도 아니고, 하이브의 저열한 방식으로 짜깁기 당하면 누구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뉴진스와 저는 그간 여러분이 모르실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일과 다양한 상황을 겪어왔습니다. 그것들을 이 자리에서 다 설명할 수도 없을 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으며,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 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상처를 야기 시키기 때문에 불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이 모르는 수많은 일들로 그간 미치게 괴로웠지만, 또 그렇게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저희 안의 많은 일로 우리 관계는 더 돈독해지고, 단단해 졌습니다. 어찌보면 20여년 종사해왔지만 아직도 이해 안 되는 아이돌 사업이란 것이 우리를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편견 어린 사업 환경에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괴롭고 난관을 극복해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내 돈으로 사업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은 일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이 재능으로 투자를 받는 것도 능력입니다. 그렇게 투자를 받아 일을 시작하는 것이 죄도 아니고, 초단기간 내 이미 투자를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을 갚았으며, 금전으로 계산되지 않은 막대한 가치로 되돌려 줬음에도 최초 투자를 받아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왜 배신자니, 자아비대니, 찬탈이니 어이없는 프레이밍에 걸려 들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하이브에 제공해왔던 가치는 어디로 증발해 버린 것인가요? 그 가치를 갖고 싶어 저를 영입하셨던 것 아닌가요. 제가 겪어 본 아이돌 사업은 모순으로 점철된 일이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면서 특히 어린 친구들의 안위를 동시에 균형 맞추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강박이 덜 했다면 오히려 수월했을 수도 있고, 단순한 월급 사장 역할이었다면 이렇게 고단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책임감으로 모든 것들에 흠결을 내고 싶지 않았던 열정이 독이 된 것인가 수없이 자책하게 만들지만, 지나온 일을 돌이켜 보면 또 후회가 남는 상황은 없습니다. 괴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곤란하기도 했던 이런 모든 과정을 함께 겪으며 뉴진스와 저는 가족 같지만 그런 단순 가족 관계와는 또 다른 단단함으로 뭉쳐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진스와 저의 관계는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하시든 그 생각 이상의 관계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위로의 문자는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제가 소리내어 울었던 이유는 낯 모르는 타인들에게 오해받고 욕을 먹어서가 아니라 이 상황에 처한 모든 이들이 이런 최악의 거지 같은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 것이 한스러워서였습니다. 의도가 훤히 보이는 작태에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것은 선동을 하는 이들의 문제이지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뉴진스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시는 분들이시라면 여러분께서 해주실 수 있는 일은,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사안에 최대한 멤버들이 오르내리지 않게 해주시는 일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미워도, 멤버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짓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간 악성 유튜브 채널을 고소하는데 혈안이었습니다. 평소 그런 채널에 누가 사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인지 악의적이라고 생각해왔기에 금번 사태를 접하며 아이러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제가 포기하면 된다고 누군가는 쉽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성을 붙들고 한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우리가 겪어오고 처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 하루에도 수천만번 이 일이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하는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적당히 타협하면서 일하면 임기를 마친 뒤 충분한 금전적 보상이 보장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위험을 감내하며 내부고발을 진행한 것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목적인 사람이 굳이 힘들게 내부 고발을 하며 싸우고 최종적으로 하이브 승인이 필요한 법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을 어렵게 도모할까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돈은 애시당초 제 관심영역이 아니었다고 여러번 말해도 저를 모르는 이들은 각자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저를 매도하려 해도,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입니다. 어떤 말보다 앞으로 제가 내리는 결론과 결정이 제 생각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을 구차하게 설득하고 싶지 않음에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돈 이상의 것임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간 제가 일해왔던 과정, 결정, 판단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돈이고 뭐고 그간 부조리가 가득한 이 업을 수없이 버리고 떠나고 싶었습니다. 모르는 이들에게 굳이 저를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이런 일을 겪자니 그간 왜 안간힘으로 싸우며 이 일을 이어온 것인지 다시금 황망해지지만 그간 늘 대의가 있을 것이라 되새김질 하며 버텨 온 생각을 다시금 곱씹습니다. 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까지 일을 몰고 온 그들이 끔찍하고 징그럽습니다. 인간은 인형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판단, 낙인으로 인형화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각자의 인생은 소중하기 때문에 함께 일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인민재판으로 판가름 할 일이 아닙니다. 하이브가 아무리 저를 마녀로 만들고 싶어해도, 저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은 그들이 아닙니다. 3. 세상을 살다보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세상의 모든 반목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갈등은 싫지만 더 나은 도약을 위해 괴로워도 필수불가결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평소 자조적 성향이지만 그나마 제 안의 긍정 기운을 최대한 끌어모아 생각해 본다면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도 동일 맥락에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편을 나누어 어떤 특정 세력이나 성별에 감정을 호소하거나 지지를 바라지 않습니다. 인간의 개성은 단순히 성별의 나눔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특징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존재 이유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과 고민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 이유와 설명이 넘친다는 건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화 맥락, 시점, 대상이 생략된 단편적 짜깁기 따위로 제 평소 생각이나 철학을 함부로 재단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제 성향 때문에, 저는 가급적 소규모/소수와 일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어도어 내 저와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구성원들은 5명 내외로 아주 소수입니다. 이는 개인적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이유 같습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전 직장 시절부터 제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모함 받거나,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음에도 마치 저를 만나본 것처럼 저에 대해 거짓말하는 이들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술, 담배, 유흥을 즐기지 않고 평소 스트레스 푸는 법을 잘 몰라 치료를 받았던 이력 때문에 자기 방어 차원에서 만남을 더 최소화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도어 외 하이브 구성원들과 업무로 직접 소통한 적이 거의 없음에도 저와 직접 일해본 것 처럼 말하거나 그런 듯 떠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제보를 듣고 상당히 의아했지만, 이와중에도 조심스럽게 전달된 하이브 타 조직 구성원들의 응원 메시지는 꼭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문득,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박지원 대표이사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본인이 이전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얼마나 잘 해왔는지, 그래서 무엇무엇에 대한 주의가 어떻게 필요한 것인지, 흘려 들었던 것들이 퍼뜩 떠올라 오싹했습니다. 그때는 관심없던 내용이라 귓등으로 흘렸는데 이런식으로 돌아올 줄 몰랐습니다. 하이브는 제가 입사 시 받아 사용했다가 초기화 시켜 2년 전 반납했던 노트북을, 감사 이전에 ‘동의 없이 사전 포렌식’하여 저의 개인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서로 공유하고 감사 문건에 넣었습니다. 어도어 설립 전의 일이 본 감사와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또한 수십 명의 기자들이 공개법정에서 방청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법리적인 주장은 하지 않은채 개인 사생활 속에서 이루어진 사담 중에서도 일부만을 꺼내어 자극적인 어감으로 낭독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법정에 있지 않아 나중에 전해들은 입장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명예를 해치는 행위를 그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소름끼칩니다. 어도어 설립 이전의 개인사를 함부로 공공에 공개하고, 저에 대한 공격거리를 찾고자 부대표의 노트북을 무단으로 가져가 형사 책임을 운운하며 부대표를 협박 및 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도어 구성원을 압박하여 밤 늦은 시간에 집 안까지 들어와 개인 소유의 휴대폰을 요구하였고, 관련없는 사적인 대화를 짜깁기 해 유출하는 행위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하고도 구성원들을 보호한다는 기사를 배포했습니다. 감사의 진짜 의도가 궁금해집니다. 사적인 카톡 대화까지도 사찰한 하이브는 편집되지 않은 맥락에 제게 유리한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얼마나 더 많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에 명시된 내용이 있음에도, ‘그들만의 기준’으로 시행한 불법 감사로 얼마나 저열한 수준의 만행을 저지른 것인지, 하이브의 도덕적 불감증에 다시한 번 의문을 표합니다. 4. 여러분께서는 본질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진정 감사가 목적이고 경영권 찬탈의 증거가 확보 되었다면, 대대적 언론 플레이는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증거와 적법한 감사 프로세스로 신속, 조용하게 처리한 뒤 외부엔 결과만 발표했으면 될 일입니다. 그랬다면 주가 하락도 막을 수 있었고 이간질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분쟁의 본질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누군가들의 미래를 담보로 심각한 어떤 문제가 생겨났고 그것을 최선의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도달하는 것에 있습니다. 단편적이고 편향된 정보와 날조에 의한 제 개인에 대한 인민 재판이 아닙니다. 현재 저희는 법리 다툼 중에 있습니다. 사실 관계에 입각한 판사님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이브가 주장하는 바를 관철하기 위해 본질에서 벗어난 주제를 악의적으로 끌어와 날조하여 호도하는 것에 이제 신물이 나지만, 이런 행태가 허용되면 앞으로 제게만 적용되지 않을 것이 더욱 끔찍합니다. 때문에 포기가 되지 않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제출했다는 탄원서는 보지 않았지만, 헤드라인에 적힌 ‘악’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단어도 그 용례가 참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 출처 무근의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너무 파생되고 있습니다. 사실무근의 기사가 한번 나면 사실이 아님에도 그것이 프레임이 되어, 해명을 해야하는 기사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과정이 지난해 집니다. 그리고 먼저 공격한 주장에 선동되기 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대중의 입장에선 무엇이 사실인지 가름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기에, 무분별한 기사에 휘둘리기 보다는 차분히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또 그 이후의 수순을 정리하는 것이 옳습니다. 부득이하게 시끄럽게 심려 끼쳐드리는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끝으로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 속보)민희진-하이브 룸쌀롱 텐프로 방문 감사요구- 민희진, 이번 카톡관련 "하이브를통해 왜곡된 자료들" - 타팬인데, 민희진님 입장문보고 참...다 맞는말들이네요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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