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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랑 말 안섞는 말년병장 어떠냐앱에서 작성

육갤러(118.219) 2024.07.10 16:12:29
조회 494 추천 8 댓글 9

군대 입대하기전에 부모님이 나를 공부때문에 엄청 갈궜다

공부잘하는 누나가 있으니 당연히 옆에 있는 나는 눈엣가시였겠지

그래서 가족끼리 밥먹을때 난 말도 못꺼내게 했다

내가 학교에 있었던 일을 얘기할려고 하면
갑자기 말끊고
"OO아 공부 열심히 해라~"
"밥먹고 책 좀 봐라"
라면서 그냥 내 기를 아주 족치셨다

유독 아버지께서 더 심하셨다

그래서 난 점점 밥먹을때 말을 안하고 밥만 먹고 후딱 방으로 도망갔다

그리고는 방에서만 폰보고 있거나 집밖으로 나갔다

그리고는 군대에 입대하니까 선임 동기 후임들 보면서 우리 집이 좀 특이하다는걸 느꼈다

그걸 알게되니까 점점 집에 연락 안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휴가를 나갔는데 집이 불편하더라 그냥 부대가 더편하더라

왜냐하면 군대 입대하기전에는 방에서 공부하고 있을때 이마에 딱밤이랑 쥐억박고 공부 열심히 하라면서 그러고 성적 100점 안나오면 왜 안나오냐고 열심히 안했냐고 열심히 했는데 왜 100점이 안나오냐고


그냥 집에서 억까를 당했니까 군대가 더 편하더라

그리고 선임들이랑 동기들이랑 놀면서 초중고등학생때 친구들이랑 못놀고 있던걸 눈치안보고 놀아도 되니 정말 군대가 즐겁더라.........

몇몇 간부들 제외하고.........ㅋㅋㅋㅋㅋ


그래서 휴가도 군생활하면서 일병 1번 상병 1번 나오고 나머지를 다 말년휴가에 썼다

그런데 말년휴가 나왔는데 부모님이 왜 무뚝뚝해졌냐고 그러시더라


근데 내입장에선 엄청 어이가 없더라
초중고 대1까지 갈구고 누나만 편애하고 그랬으면서

이제와서 자식이 커서 독립할나이되니까 잘해주는게 그냥 어이가 없더라

그래서 저번에 아버지랑 같이 할머니집 문안인사드리고 집가는 길에

아버지가 지금까지 미안하다면서 사과하더라

근데 나는 그냥 아무말도 해줄말이 없어서

전 지금 아무말도 안할테니 아버지도 저한테 아무말도 하지 마세요 라고 했다

그리고는 어머니는 군대갔다외서 왜 이렇게 차가워졌냐고 누나한테 하소연하고 그러고 있는데



ㅅㅂ 밥먹다가 숟가락으로 머리맞고 거실로 끌려나가서 당구채 부러질때까지 맞았을때 가만히 밥만 드셨으면서 왜 이제서야 잘해주는 이해하기도 싫다

빨리 돈 벌어서 집에서 나가고 싶다
대학가고싶지도 않았는데 걍 도망가고 싶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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