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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주의) K-아리마, 그랑프리 다녀온 후기
[시리즈] 말부이 경마 관람기 · 과천경마장 제 20회 대통령배 다녀온 후기 후덜덜한 12월 1일오늘 과천에서 K-아리마, 그링프리가 열린다고해서 호다닥 달려갔음눈 내린지 3~4일 됐나?내가 사는 동네는 눈이 거의 다 녹았는데 과천은 아직 눈이 많이 쌓여있더라그래서 좋았음 겨울 분위기 나잖아~과천 경마장 랜드마크황금 말동상 찰칵위에는 10월달 대통령배 갔을때 찍은 사진 ㅋㅋ아래는 이번에 찍은 사진저번에 방문하지 못한 말박물관에 가보기로 했음흡연구역에서 쭉 들어가 구석에 있더라말박물관 내부는 조용하고 따뜻해서 몸 좀 녹였다 ㅋㅋ장갑 안끼고 나왔는데 손가락 얼뻔함 ㄷㄷ안에서 우마닷치 피규어도 보고이쁜 말 그림 보면서 몸을 녹였다얼었던 손이 슬슬 풀리니까패덕으로 ㄱㄱ패덕에선 말이 뺑글뺑글 도는데이때 사람들은 말이 걷는 모습 보면서 배팅을 누구에게 할 지 정한다경마교실에선 옆에 말 이끄는 사람과 말이 보폭이 잘 맞으면 컨티션이 좋다는거라던데 진짜인진 몰류그리고 시간이 되면 유도마가 나와서 말들을 경기장으로 대려간다위풍당당한 모습을 보라이번 그랑프리 내내 쓰일 게이트 모습경마 시작하면 트렉터가 게이트를 끌고가 치운다땅 고르는 트렉터가 싹 지나가면 좀있음 시작한다는 뜻대포카메라 허용인 3번코너 구역으로 ㄱㄱ여기는 대포카메라 허용 구역마지막 코너 3번코너 쪽에 있어서 역동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대포카메라 가져온 어르신들이 많았다 나만 20대였음;;;;;난 아쉽게도 최대줌이 120mm라 이게 한계다120mm에 크롭까지해서 여차저차 찍었음눈도 오고해서 땅 상태가 좋은편은 아님진흙 튀는거 보소사진도 찍었겠다 슬슬 자리잡고 점심 먹을 준비 ㄱㄱ그랑프리라고 집에 말딸 인형 다 가져옴 ㅋㅋㅋ그렇게 맛있게 롯데리아 냠냠 하면서 다음 경기 보고있었는데.....저 멀리 말딸 코스한 사람들 발견같이 사진 찍으려고 자리 정리하고 있었는데그사이에 사라짐그 뒤로 내가 집에 돌아갈때까지 안나타났다고 전해진다.....그렇게 밥 냠냠하면서 기다리니 어느새 본 경기 시작대상경주인만큼 사람들이 확 몰려들기 시작했다경기 시작!!!!말발굽 소리는 언제나 들어도 좋아최후 직선에서 글로벌히트가 올라오는 가운데!!!!!이때 사람들의 함성소리도 최고조역시나1착은 글로벌히트2착은 부산광역시장배 2연패인 투혼의반석아쉽게 2착했지만 잘뛰었다!마구 내리러온 투혼의반석과 기수1착인 글로벌히트는 시상대로....땅에선 사람이 하늘에선 드론이 에스코트 해준다 ㅋㅋ그렇게 대상경주가 끝나고 퇴갤~오늘 재밌었다!여담으로나눔용 간식주머니 완판~5봉다리 챙겼는데 담번엔 좀더 챙겨도 되겠더라++꼬마 다야 피규어 나눔 감사합니다 ㅎㅎ덕분에 황금 다이아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작성자 : 이문정주고정닉
(약혐주의) 싱글벙글 3억년전 거대 노래기의 머리가 발견되다
[시리즈] 싱글벙글 고생물 2 · 싱글벙글 추운 지역에 살던 초거대 양서류 · 싱글벙글 키르기스스탄의 신종 육식공룡 · 싱글벙글 악어와 상어에게 물어뜯긴 듀공 화석 · 싱글벙글 지구는 토성처럼 고리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 싱글벙글 거제도에서 검룡류 공룡 발자국 국내최초 발견 · 싱글벙글 검치호의 미라가 최초로 발견되다 아르트로플레우라는 약 3억 4500만년~2억 9000만년 전인 석탄기~페름기 초기에 북아메리카 동북부와 유럽에 서식했던 거대한 노래기로, 최대 몸길이 2.6m, 몸넓이 55cm, 몸무게 50kg에 달하여 역사상 최대 크기의 육상 무척추동물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고생물임
초거대 노래기라는 특징 덕에 대중들에게도 "산소농도가 높던 시절 진화한 거대한 벌레 중 하나"로 익히 알려진 생물이지만 이 녀석의 정확한 정체는 발견 이래로 백년 이상 베일에 싸여있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그동안 머리 표본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임
그런데 올해 10월 중순, 아르트로플레우라의 머리 표본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되었음. 이제 함께 알아보자
(표본 MNHN.F.SOT002123의 복부 경판(sclerite)과 섭식 기관에 대한 세부사항)
프랑스 끌로드 베흐노 리용 1대학(University Claude Bernard Lyon in Villeurbanne, France)의 미카엘 레리티에(Mickael Lheritier)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프랑스 몽소-르-마인즈(Montceau-les-Mines) 라거슈타테 화석 유적지의 바위 안에서 6cm에 불과한 두 마리의 어린 아르트로플레우라의 표본에서 온전한 머리 화석을 발견하였음
이 화석을 CT스캔한 결과 머리 측면에서 튀어나온 자루 형태의 겹눈, 부드럽게 구부러진 더듬이, 지네와 유사한 아래턱 등이 확인됨
(표본 MNHN.F.SOT002122의 사진)
다만 하악의 형태는 사냥보다는 잎과 나무껍질을 갉아먹는데 더 적합한 형태이며 포식성 지네에 존재하는 송곳니(독을 전달하도록 변형된 첫번째 몸통 부속지 쌍)는 발견되지 않았기에 초식 혹은 잡식동물로서 퇴적물과 식물의 유기입자를 주식으로 하는 잔사식생물(detritivore)일 것이라고 추측됨
지네와 노래기를 섞은 듯한 아르트로플레우라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고생물학자들은 많은 논의 끝에 아르트로플레우라를 배각강(노래기강)의 자매 분류군으로 분류함
주목할 만한 점은 새롭게 발견된 아르트로플레우라의 자루눈으로, 여태껏 지네류나 노래기류에서 돌출된 자루눈이 관찰된 적은 없었는데, 자루눈은 일반적으로 게와 같은 갑각류처럼 반수생 또는 완전수생 동물에서 발견되는 편임
따라서 이 발견과 더불어 해안선에서 종종 발견되는 아르트로플레우라의 발자국 흔적을 토대로 유체일 때엔 물 속에 살다가 성체가 되면 물 밖으로 나오는 생태를 지녔거나, 탈피 활동을 수중에서 수행하는 등 일생의 일정 시기를 수중에서 보냈을 가능성이 제기됨
(프랑스 몽소-르-마인즈 화석을 기반으로 한 아르트로플레우라의 최신 복원도)
게와 같은 눈을 가진 초거대 노래기라니 참으로 신기한 생물이 아닐 수 없다. 새롭게 밝혀진 특이한 생김새 덕분에 그들의 생태도 더욱 궁금해지네. 수상하다 아르트로플레우라야!
논문 링크: https://doi.org/10.1126/sciadv.adp6362
작성자 : ㅅ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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