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1 병사7 이렇게 서는 근무가 있음
조는 두 조로 나뉘는데
첫 조는 간부1 병사3, 두번째 조는 병4으로 구성됨


근무 방식은
시간 되면 3명이 밖에서 대기하고 무조건 1명은 실내에서 컴퓨터 보면서 대기해야됨

원래 난 두번째 조였고 거기서 처음 근무를 배움
Fm대로 잘 배웠다고 생각함
근데 이제 시간 지나고 근무 인원 교대하면서 내가 첫번째 조가 됨


근데 간부님이 다른 할 일이 좀 있어서 평소에 근무에 잘 들어오진 않았음
그래서 첫번째 조는 병사 3명이서만 근무를 서는 때가 더 많았음

근데 이 첫번째 조에서 첫 근무를 하는데 완전 가라로 하는거임
밖에서 해야하는 일 하나도 안 하고 안에서만 다 했음
맞맞선임이 안에서 버티니깐 눈치 보면서 못 나가고 안에서만 시간 때우다 때 되면 근무 끝냄

근데 이제 문제가 발생함
맞맞선임이 근무를 안 들어오고 숨어서 놀고 있던거임
그럼 남은 인원이 나 포함 병사 두 명 밖에 없는데 한명은 무조건 컴퓨터 잡아야 했음

그럼 나 혼자 밖에 있어야 했던거임
참고로 밖에서 하는 근무는 혼자 하기엔 어려움이 있음
또 솔직하게 말하면 밖에 영하 10도라 너무 추웠음
그리고 이땐 맞맞선임이 숨어서 노는줄 몰라 그냥 실내에서 대기하고 있었음
근데 하필 간부님이 등장해버림;
밖에 아무도 근무 안 서고 있으니까 간부님 뭐하는거냐고 극대노하고 불똥이 다 나한테 튐

두번째 조에 있던 맞선임이 내 분대장인 맞선임한테 나 혼나는거 말했나봄
그리고 분대장도 나한테 뭐라뭐라 하긴 함

근데 나도 나름대로 억울한 면이 있다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억울한거 솔직하게 말할까 생각이 들까 했는데 말해봤자 뭐 쓸모가 있나 싶음 왜냐면 이 분대장도 나 안 좋아함
내 뒷담도 깠다고 동기가 말해줌 ㅇㅇ

군대 빨리 뜨고 싶다 진짜 사람 정신병 걸리게 함
그래도 억울하긴 해서 어디다 말할 곳도 없고 여기서 하소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