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냥 내 이야기임. 관심 없는 사람은 그냥 뒤로가기 누르셈.

사단 신교대 수료하고 이병때 자대로 갔는데 보직이 행정병이라고 함. 이제 행정병으로 해당 부서에서 배치받고 근무하는데 같이 근무하는 간부와 첫 면담때 나한테 했던 말이 "업무 별로 없다.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함.
근데 그 후 업무를 그냥 안줌. 정확하게 말하면 매일마다 1시간동안 업무를 알려주고 2시간 업무보고(어쩔때는 1시간이면 끝남) 대충 11시 30분 점심식사 후로는 아무것도 안시킴. 그냥 자리에만 앉아서 근무지 이탈만 안하면 뭐라 1도 안함.
이병때부터 이래왔고 점심 이후에는 나보고 공부하거나 책 읽으라고  전역하면 군대에서 하는거 1도 필요 없다고 12시 후에는 공부만 시켰슴. 그리고 사회 나가면 걱정은 덜수 있다고 책 읽거나 공부만 시킴.
본인 지금 병장 1호봉인데 가끔 바쁠때나 훈련할때 빼고는 업무 2시간 보고 자격증 공부랑 책만 계속 읽고있슴ㅋㅋㅋ 책 읽는거 보고 간부님이 지금 책 많이 읽어둬라. 복학하고 취업하면 책 읽을 시간도 없다라고 하심ㅋㅋㅋ
진짜 군대 덕분에 1년 6개월 공부할 시간 얻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