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선진국 국가들중 방산비리 비율 압도적으로 1위다.

물론 우리나라의 폐쇄적인 군 내부의 특수성과 남성 징병제라는 전세계 유일무이한 징병 방식으로 인해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그건 부패한 고위 관료들의 핑계에 그치지 않는다.

출산률 0.6명에서 0.05명 반등했다며 기뻐하는 나라에서 아프리카나 개도국들처럼 출산률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우리같은 일반인 나부랭이들이 커뮤에 한낱 "한녀들을 강제로 애낳는 공장으로 보내야한다" 라고 똥글을 싸질러봤자 달라지는건 없다.

출산율은 바닥을 치고 징집 대상자들은 군대에 가기 싫어한다. 

좌파 우파를 떠나서 고작 20대 여성들의 표 떨어지는것이 무서워 여성 징병제를 입밖으로 꺼내지 못하는것은 이해한다.

(주제에 벗어나는 말이지만 애초에 여성 징병제라는 말부터가 잘못된것이다. 우리나라가 공식적으로 '남성 징병제' 라는 형태의 징병 형태를 가지고있어서 그렇지, 사실은 남녀 모두 징병하는것이면 엄연히 '징병제'가 맞는 표현이다.)

또한 우리나라같이 70년간 남성 징병제만을 실시한 국가에서 바로 여성 또한 징집 대상에 포함시키는것은 당연히 거부감이 들수밖에 없다.

그럼 가고싶은 군대 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안전이 보장되는 군대'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십년에 한번씩도 일어나면 안되는 군 내 사고들이 일년에 한번씩도 아니고 분기마다 한번씩 일어나고있다. 

군 내 각종 부조리 및 방산 비리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이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들을 군대에 보내고싶어하겠나.

미우나 고우나 애지중지 키운 내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의 심정이 어떨것같은가.

그저 부모들은 딱 하나 '우리 아들 선임들한테 욕 안먹고 밥 잘 챙겨먹어라' 이 생각만 되풀이할 뿐이다.'

우리나라같이 인권을 그렇게 외쳐대는 국가에서 당연히 보장되어야할 권리들을 하나 못 지켜주고 가슴 졸여야하는것이 하는것이 과연 맞는것일까?

그저 바보같은 현역 대상자들과 국군 장병 자식을 둔 부모들은 많은거 바라지 않는다.

미국처럼 엄청난 대우를 기대하지도 않는다 그저 군대에서 사고, 부조리만 안 겪게 해주고 밥으로 조류독감 걸려 살처분된 닭 내주지 말고 사료 먹여서 키운 건강한 닭 내주고

전역하고 나서는 군 가산점 겨우 2점이라도 주고 전역증 쓸모없다고 버리지 않게 해주고 군대에서 강제노역 하는시간동안 최저시급이라도 지급해주고 한남 소추라고 조롱받지 않고

이런것만 해줘도 정말 행복하게.. 까진 아니지만 그럭저럭 군생활 할것같다.

그리고 '이게 되겠냐', '요즘것들은 군대를 놀러가냐' 라고 말하는 당신들

당신들이 당신네들이 욕하는 부패 정치인들과 다를것이 무엇이냐?

참으면 윤일병, 못참으면 임병장이라는 말이 나온지도 10년을 향해 가고있다.

물론 이 말은 군대 부조리와 악폐습을 방관하는 군 내부의 문제를 정확히 꼬집은 말이지만, 결국은 이런것들마저 대한민국 군대의 특수성에서 파생된것이라 생각한다.

부디 언젠가는 웃으면서 군생활 할수있는날이 오길 바라며 나라를 위해 청춘을 헌신하는 국군 장병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