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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간부들한테 통수맞은듯앱에서 작성

육갤러(211.234) 2025.03.01 10:33:45
조회 74 추천 1 댓글 1

23-12군번 선임이 2월까지 5개월동안 분대장이었음

난 부분대장으로서 분대장이 없을 때 분대장 일 다 하면서 나름 열심히 함

그리고 난 원래 예정대로라면 3월부터 분대장을 달 예정이었음

그런데 내가 이번주 휴가나가있는 동안 중대장이 분대장 선임한테 분대장을 3월까지 1개월 더 하라고 했다는 사실을 어제 휴가 복귀하고 듣게 됨

분대장은 이번달 12일 휴가를 나갈 예정이라 이에 반대했고 자기도 1개월 더 하기 싫다고 했음. 그런데 중대장은 그럼 내가 그동안 대리 분대장으로서 더 오래 일 하는 셈이니까 분대장을 더 잘 하게될거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하며 이에 반대함

이로인해 나는 말출때문에 6월까지밖에 분대장을 못하는 상황이라 원래대로라면 4개월 할 거를 3개월만 하게 생김

객관적인 상황은 여기까지인데 내가 삔또가 나간 부분은 중대장을 포함한 간부들이 나를 배신한 느낌이 든다는거임

중대장은 분대장을 최대한 6개월에 가깝게 길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임. 이 사람은 작년 11월에 새로 와서 지금까지의 관습을 많이 바꾸는 중인데 분대장 기간도 그 중 하나임

그런데 평소에 이런 주장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내가 분대장을 할 기간이 3개월로 줄어들걸 아는 상황에서 굳이 내 선임의 분대장 기간을 늘린다는 것은 그냥 나한테 분대장을 주기 싫다는걸로밖에 안보임. 어디까지나 추측이긴 하지만 이러다가 내 후임한테 분대장을 줄 것 같음

왜 이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 분대장한테 더 아는 내용이 있는지 물어봤음

그런데 인사행정 담당 원사가 나 없는동안 분대장한테 내가 차기 분대장으로서 적절한것같은지 물어봤다고 함
분대장은 당연히 나만큼 적격인 사람도 없다고 말을 했는데 이에 심통치 않아하는 표정을 보였다는거임

나는 평소에 시키는 일 다 하면서도 간부한테 깍듯이 대하는 병사였고 상병 진급 당시 간부평가도 만점이었음
분대 내에서도 내가 차기 분대장이라는게 기정사실화 되어있었음
게다가 소대장은 나한테 차기 분대장을 시키겠다고 수개월동안 말해옴
평소 병영생활에 관해서 혼나본적도 없고 징계 받은 적도 없음. 중대장한테 밉보인 적도 당연히 없음.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한테 왜이러는지 도무지 모르겠음.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봐도 이유를 알 수가 없어서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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