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원 먹튀, 포르쉐 1년 기다린 예비 오너들 분노하게 만든 근황

autopost

2022.10.05 11:27:20

조회 544 추천 1 댓글 1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헤드램프 공급에도 영향
포르쉐 예비 오너 분통

포르쉐 파나메라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신근’님 제보

복잡한 국제 정세와 얽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신차 출고가 지연되고 일부 옵션이 빠진 채 출고되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하는 가운데 포르쉐도 이를 피해 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 3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 코리아는 718 박스터와 카이맨, 파나메라 등 모델에서 ‘PDLS 플러스’ 옵션을 선택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해당 조치 대상으로 신규 주문 건뿐만 아니라 생산에 돌입하지 않은 차량도 포함돼 예비 오너들의 항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글 이정현 에디터

포르쉐 카이엔 기본형/PDLS/PDLS 플러스헤드램프 비교 / 포르쉐 공식 홈페이지

포르쉐 헤드램프 옵션 ‘PDLS’
최소 100~최대 400만 원대

PDLS(Porsche Dynamic Light System)는 포르쉐의 지능형 헤드램프 옵션이다. 주행 속도에 따라 조명 도달 거리를 조절하는 헤드라이트 레인지 컨트롤 기능과 스티어링 조향각에 따라 헤드램프 조사각을 회전하는 다이나믹 코너링 라이트 등으로 구성되어 야간 주행 안전성을 높여준다.

PDLS 플러스는 여기서 헤드램프의 각 LED를 차량 스스로 개별 조절하는 매트릭스 기능이 추가된다. 한 예로 상향등을 켜고 시속 60km 이상으로 주행 중 마주 오는 차량이 감지되었을 때 해당 차량을 비추는 상향등만 조사각을 낮춰준다. 포르쉐 모델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PDLS는 100~150만 원, PDLS 플러스는 300~40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포르쉐 718 박스터 기본형/PDLS 플러스헤드램프 비교 / 포르쉐 공식 홈페이지

PDLS 플러스가 적용된 포르쉐 718 박스터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창원 II 프좋러’님 제보

미관상 영향 큰 필수 옵션
1년 기다렸는데 옵션 빠져

PDLS 플러스는 고속도로나 주변 조명이 부족한 고갯길 운전에 적합한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도심에서는 크게 실용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포르쉐 차주들은 적지 않은 추가 비용을 들여 PDLS 플러스를 선택한다. 일반 헤드램프와 PDLS의 디자인 차이는 크지 않지만 PDLS 플러스의 경우 포르쉐 특유의 4점식 DRL이 더욱 뚜렷해지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에선 DLS 플러스가 사실상 필수 옵션으로 자리 잡아 PDLS 플러스가 적용되지 않은 차는 감가율이 크며 중고차 시장에서 잘 팔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지를 받은 포르쉐 계약자 가운데에는 “1년 이상 기다리다가 곧 차가 나온다는 연락이 왔는데 PDLS 플러스가 빠져서 허탈하다”는 반응이 여럿 나왔다.

“시간 더 걸려도 기다리겠다”
전동 스티어링 칼럼도 부족

이미 오랜 시간을 기다렸음에도 더 지켜보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포르쉐 계약자는 “PLDS 플러스를 언제 다시 선택하게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기다리다가 부품 수급이 원활해졌을 때 차를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르쉐의 부품 부족 사태는 비단 헤드램프에만 해당하는 일이 아니었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작년 5월부터 부품 수급난으로 마칸, 카이엔 등 모델에서 전동 조절식 스티어링 칼럼 옵션을 제외한 채 출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동 조절식 스티어링 칼럼은 필수 옵션까지는 아니지만 “1억 원이 넘는 차를 타면서 수동식 레버를 당겨 스티어링 칼럼을 조절한다니 모양새가 이상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포르쉐 코리아는 추후 부품 수급이 재개될 시 전동 조절식 스티어링 칼럼으로 교환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교체 작업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오토포스트 주요뉴스

▶ 한국 아빠들이 1년째 줄서서 구매하는 중국차, 이제 이런 일까지 펼쳐지고 있습니다 ▶ 강남 부자들의 불평에 람보르기니 결국 결단, 연비 20km/L 우루스 개발한다 ▶ 무려 3년을 기다렸다, 다 필요 없으니 출시부터 해달라는 전기 픽업트럭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8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1814	현기차 발등에 불 떨어졌다, 결국 ‘이 차’마저 꺾었다는 토레스 근황 [2]	autopost	22.10.09	266	1
1813	너네 집이 부서져도 이럴래? 건물을 부순 자동차가 처벌을 안 받는 이유	autopost	22.10.09	199	1
1812	엑셀 브레이크 또 헷갈려서…벌써 아이오닉 6 전국 1호 사고차 나왔다	autopost	22.10.09	269	2
1811	벤틀리 짝퉁으로 불렸죠, 라떼 시절 사장님들이 사랑했던 국산 대형 세단	autopost	22.10.07	997	1
1810	13년 동안 바뀐 게 뭔데? 마세라티가 내놓은 신차에 네티즌들 분노한 이유 [29]	autopost	22.10.07	3311	2
1809	도둑맞기 싫으면 돈 내라고? 미국서 소송당한 국산차가 또 논란된 이유 [30]	autopost	22.10.07	2538	8
1808	제발 차 좀 팔게 해주세요, 천하의 현대차가 목 빠져라 기다린다는 ‘이것’	autopost	22.10.07	352	1
1807	제발 보고 좀 배워라, 국내 도입 시급하다는 역대급 음주운전 처벌법 [20]	autopost	22.10.07	2534	12
1806	캐스퍼보다 더 싸다, 1,400만 원만 있다면 살 수 있는 가성비 전기차 [6]	autopost	22.10.07	2697	5
1805	자업자득이지 뭐.. 최근 택시 기사들 제대로 분노하게 만든 ‘이것’ [20]	autopost	22.10.07	2603	7
1804	이젠 하다하다 자동세차 때문에 과태료…운전자들 무조건 조심해야 합니다 [32]	autopost	22.10.06	6044	9
1803	아빠들 계약 미어터진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TOP5 [19]	autopost	22.10.06	5109	2
1802	현대기아 전기차에 달린 특별한 기능 덕분에 캐나다에서 재난상황 극복 성공했다 [24]	autopost	22.10.06	3907	15
1801	중국 고래들 움직이기 시작, 결국 영국 명품 자동차 브랜드까지 팔렸습니다 [4]	autopost	22.10.06	527	2
1800	실내는 테슬라급, 500대 한정판매 선언한 60년대 디자인 머스탱 전기차 등장	autopost	22.10.06	457	1
1799	요즘 잘 나간다는 국산 전기차들, 알고 보니 이런 기능까지 있었습니다.	autopost	22.10.06	272	1
1798	자동차 한 대가 100억? 전 세계 찐 부자들이 사랑했던 ‘이 차’, 국내 출시한다 [13]	autopost	22.10.06	3876	2
1797	제로백 1.9초, 페라리보다 저렴한 1225마력 괴물 하이퍼카 등장했다 [57]	autopost	22.10.05	4753	6
1796	대체 운전면허는 어떻게 땄는지 절로 궁금해지는 운전 미숙 사고들 [42]	autopost	22.10.05	5007	18
1795	몰래 타고다녔나? 신차 구매했는데 계기판 주행거리는 0km 아닌 이유 [1]	autopost	22.10.05	643	3
1794	무려 3년을 기다렸다, 다 필요 없으니 출시부터 해달라는 전기 픽업트럭	autopost	22.10.05	367	1
1793	강남 부자들의 불평에 람보르기니 결국 결단, 연비 20km/L 우루스 개발한다 [42]	autopost	22.10.05	8631	5
1792	한국 아빠들이 1년째 줄서서 구매하는 중국차, 이제 이런 일까지 펼쳐지고 있습니다 [70]	autopost	22.10.05	6640	11
	200만 원 먹튀, 포르쉐 1년 기다린 예비 오너들 분노하게 만든 근황 [1]	autopost	22.10.05	544	1
1790	전기차? 한물간 지 오래, 최근 전기차보다 더 관심받는다는 자동차 [34]	autopost	22.10.04	2987	4
1789	BMW, 벤츠 타던 한국 아빠들이 요즘 줄서서 계약한다는 수입차 [28]	autopost	22.10.04	4291	1
1788	볼보가 미국보다 한국 시장에 먼저 공개한다는 최신형 전기차 [2]	autopost	22.10.04	434	1
1787	이걸 보고 피한다고? 사고 막기 위해 부착됐다는 황당한 ‘이것’의 정체	autopost	22.10.04	373	1
1786	모터쇼에서 봤던 자동차들, 알고 보니 이렇게 뒤처리 된다고 합니다… [1]	autopost	22.10.04	3857	5
1785	현대차 까불지 마, 벤츠가 야심차게 준비한 친환경 트럭의 성능 수준	autopost	22.10.04	300	1
1784	너도나도 계약부터 걸었다, 성능 하나로 독일 전기차들 압살한 신차 [33]	autopost	22.10.04	4457	3
1783	SUV라니 수준 떨어져, 페라리처럼은 절대 안 만들겠다는 슈퍼카 브랜드 [58]	autopost	22.09.30	12732	5
1782	이건 합성 아닌가? 오직 ‘중국’이기에 가능한 괴짜 튜닝카의 충격적인 실물 [13]	autopost	22.09.30	4430	2
1781	쏘나타는 이제 뒷전, 아이오닉 6가 쏘나타의 자리를 차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4]	autopost	22.09.30	792	1
1780	수제차 영역까지 침범한 전기차, 결국 4억짜리 물건이 탄생했습니다	autopost	22.09.30	559	1
1779	이럴거면 차라리 없애는 게…보조금 0원인데 없어서 못 팔 정도라는 전기차들 [15]	autopost	22.09.30	3068	2
1778	한국 아빠들밖에 모르는 바보 브랜드 볼보, 이번에 제대로 한 건 했다	autopost	22.09.30	656	1
1777	계속해서 시동 꺼지는 2억짜리 벤츠, 안 고쳐주는 게 사실 정부 때문이라고? [12]	autopost	22.09.30	1330	1
1776	2022년 국민차 타이틀 확정,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확인해보니 놀랍다	autopost	22.09.29	523	2
1775	살면서 꼭 한번쯤 타보고 싶었던 이차, 요즘 들어 정말 찾아보기 힘든 이유는? [10]	autopost	22.09.29	3017	4
1774	1.6L 하이브리드 탑재? 올해 출시된다는 신형 그랜저 제원 확인해 보니 [1]	autopost	22.09.29	478	2
1773	무시하는 순간 과태료 폭탄, 운전자 95%가 지키지 않는 교통법규 [20]	autopost	22.09.29	3695	8
1772	최소 10억 준비하세요, 진짜 돈 많은 부자들은 자동차 이렇게 구매합니다	autopost	22.09.29	579	1
1771	미국 전기차 제재에 초비상사태, 알고 보니 한국 정부가 직접 판 무덤이었다? [58]	autopost	22.09.29	4389	21
1770	차 빨리 받게 해 드릴게요 한 마디로 13억 챙긴 국산차 대리점 직원의 최후 [15]	autopost	22.09.29	3751	1
1769	BMW 역사상 ‘최악의 디자인’이라는 평가 이어지는 신차, 이대로 괜찮을까? [39]	autopost	22.09.28	4534	13
1768	스포티지 LPG 모델이 QM6를 압도한 비결, 실제 차주들은 이래서 선택했습니다	autopost	22.09.28	482	1
1767	강원도 산길을 헤집고 다닐 수 있는 이 차의 실 연비가 20km/L라면 믿어지십니까?	autopost	22.09.28	473	1
1765	베끼지 못하면 차를 못 만드나? 중국 자동차가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이유 [2]	autopost	22.09.28	379	1
1764	조선 지바겐 등장, 한국 아빠들 벌써 계약 욕심내는 2023년 신상 SUV 5종 [30]	autopost	22.09.28	4873	4
뉴스	로제 ‘아파트’ 英 오피셜 싱글차트 3위…6주째 최상위권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