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보배드림에서 난리난 타워주차 사고사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06 11:53:46
조회 5169 추천 45 댓글 30
														


(사진 = 보배드림 '삼구님' 님)


최근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심상치 않은 글 하나가 올라왔다. 네티즌들의 반응 또한 심상치 않은 분위기인데, 다소 황당하면서 어이없는 내용의 글이었다. 내용인즉 주차타워에서 차량을 빼기 위해 주차타워 기계에 파레트 넘버를 눌렀다. 그리고 차량이 나오는 도중 추락이 된 게 이 사건의 전말이다.


여러분들이라면 상상이나 가시겠는가? 관리가 잘 되어있다면 와이어 자체가 끊어질 일이 없는 소모품이다. 더욱이 중량이 무거운 자동차를 넣고 오르락내리락하는 주차타워 엘리베이터라면 기본 점검에 충실해야 할 사안이다. 그냥 고장도 아니고 추락이라니 이건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노릇인데, 해당 네티즌의 의견은 엘리베이터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질 않는다는 게 글을 쓴 네티즌의 의견이다. 과연 이 사건의 내막은 어떻게 시작되게 되었는지 오늘 오토포스트에서 한걸음 더 들어가 보도록 하겠다. 



(사진 = 보배드림 '삼구님' 님)


7월 18일 12시 02분

차를 빼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작동했다


모든 사건의 시간은 7월 18일로 돌아간다. 해당 네티즌은 12시 02분 점심시간에 차량을 사용하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를 가동했다. 엘리베이터를 가동한 뒤 집에 볼일이 있던 해당 글쓴이는 잠시 자리를 비웠고, 자리를 비운 사이에 소중한 애마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당연히 추락한 순간을 못 본 그는, 온전히 내려와 있어야 할 차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고 당황하려는 순간, 지나가던 주민이 추락하는 장면을 목격하였다. 난리도 아니었다며 그에게 모든 상황을 설명해 주었고, 그는 주차타워 엘리베이터 회사인 A사에 전화하게 된다.


불친절한

엘레베이터 회사의 대응


그는 “타워 와이어가 끊어져서 차량이 떨어졌으니 급하게 좀 와주세요.”라고 신고 전화를 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40~50분 뒤에 도착하니 기다리세요.”라는 짜증 섞인 말투뿐이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평소에도 주차타워의 잦은 에러로 인하여 글쓴이뿐만 아니라 다른 입주민들도 피해를 많이 봤다는 증언이다.


그도 역시 차를 잘 타고 다니지 않다 보니 주차를 자주 해놓는데, 에러 현상이 자주 일어나 차를 못 탄 날이 더 많다고 한다. 심지어 에러 날 때마다 매먼 전화를 하면 언제나 “40~50분 뒤에 도착하니 기다리세요.”라고 응대했단 점이다.


(사진 = 보배드림 '삼구님' 님)


자동차 등록증 좀

보여주세요


결국 그들이 말한 대로 정말 40~50분 뒤 엘리베이터 기사가 현장에 도착하였다. 그도 참을 만큼 참았다. "와이어 줄이 끊어졌는데 관리가 너무 소홀한 거 아닌가요?"라는 그의 물음에 엘리베이터 기사는 대뜸 등록증을 요구하였다. “자동차 등록증 좀 보여주세요”


그는 등록증을 달라는 게 이해가 안 가서 왜 등록증을 줘야 하냐 되물었고, 엘리베이터 기사는 길이와 넓이 그리고 중량을 보기 위함이니 등록증을 요청했다. 잠시 동안 실랑이가 있었지만, 결국 그는 엘리베이터 기사에게 등록증을 보여줬고, 일이 피곤해지는 시발점이 되었다.

(사진 = 보배드림 '삼구님' 님)


결국 글쓴이는 엘리베이터 기사의 요구에 응해줬고 당당하게 등록증을 보여준다. 아니! 이게 무슨일인가? 차량 등록증에 총중량 2,080kg이 찍혀있다. 이를 본 엘리베이터 기사는 옳다구나! 하며 글쓴이를 나무라기 시작한다.


“여기 보세요! 중량이 2,000kg이 넘는데 이런 차량을 넣으시면 어떡합니까?”라며 글쓴이를 타박하기 시작한다. 이후 실랑이가 이어졌지만, 결국 그도 본인 잘못을 인정하였다. 입주한지 2달밖에 안되어 아무것도 몰랐던 그는 “아…들어가면 안 되는구나…”라며 넘어가려고 하려는 찰나 이 사고를 알게 된 그의 몇몇 지인들이 그를 도와주기 시작한다.

무슨

G바겐이야?


그의 지인이 한말이다. “네 차가 무슨 2,000kg이 넘냐.. 무슨 G 바겐이냐?”라는 물음에 등록증에 2,080kg이라 대답한 그는 한 가지 함정이 있다는 걸 눈치챘다. 자, 그럼 자동차 등록증엔 왜 공차중량이 적혀 있지 않고 총중량이 적혀 있을까?


보통의 자동차 설명서 같은 곳에는 공차중량을 적어놓지 총중량을 적어놓지 않는다. 하지만, 자동차등록증은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자동차 총중량 또한 제작 자동차 인증 및 검사 방법과 절차에 포함되는 항목이다.


이는 제작 자동차 인증 및 검사 방법과 절차 등에 관한 규정으로 제2조 (정의) 제9호에 내용이 내포되어 있다. "차량 총중량"이란 승차정원의 인원(1인당 65kg)이 승차하고, 최대 적재량의 물품이 적재된 상태의 자동차 중량을 말한다. 다만, 경유 사용 자동차 중 ECE15 및 EUDC 모드로 시험하는 자동차는 기술적으로 허용 가능한 중량으로서 공차중량에 승차정원의 인원(1인당 75kg)이 승차하고 최대적재량의 물품이 적재된 상태의 무게를 말한다.


그를 애먹게 했던 총중량과 공차중량의 차이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의 지인에게 들은 답변을 토대로 나름대로 정보를 모으던 그는 공차중량과 총중량의 정의를 알게 되었고, 아우디 A6 35TDI의 공차중량은 1,754kg인 게 확인되었다. 이제 그는 그간 설움을 토해낼 증거와 명분이 생겼다.



(사진 = 보배드림 '삼구님' 님)


그도 무척이나

억울했을 것이다


차량 무게를 측정하러 계근소로 곧장 출발한 그는 곧바로 1,720kg이라는 수치를 받아왔다. 그동안 총중량으로 맘고생이 심했던 그는 곧장 바로 서류를 꾸려 아파트 관리인에게 전화하였다.


그는 엘리베이터 회사에다 전화하라 하였고, 엘리베이터 회사는 “우리는 모른다 법대로 해라, 그게 편하다.”라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받았다. 하다못해 그는 건물 만든 회사까지 전화하여 그동안의 사연을 설명하고, 보상안을 물어보니 “화재보험은 가입되어 있지만, 엘리베이터 문제는 엘리베이터 회사에다 전화하세요.”라는 답변만 받은 그였다. 그의 과실이 0으로 잡히는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니 서로 잘못을 떠넘기기 바쁜 것이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충격적이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와.. 이런 일도 있구나” , “일단 경찰서 방문하셔야 할 듯” , “이건 승자가 없는 싸움이 될 거 같다.” , “자차 처리 후 구상권 청구하는 게 좋습니다.” 등등 걱정 어린 조언과 함께 격려의 반응이 연속이다.


지금 현재 글을 쓴 그는 후속으로 어떤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지 따로 글을 올려두질 않았다. 그러다 보니 이후 상황은 알 수 없다. 승강기 회사의 안일한 대책과 막장 대응 그리고 건물 관리자의 잘못 떠넘기기, 관리주체의 부재로 인하여 다소 처리할 과정이 복잡해진 것은 사실이다. 글을 읽어만 봐도 스트레스가 엄청난데 정작 그걸 직접 겪는 당사자는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겪을지 가늠이 잘 안 간다. 부디 좋은 결과,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가지고 돌아와 주길 희망하며 글을 마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추천 비추천

45

고정닉 7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여행 같이 다니면 고난이 예상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4/28 - -
719 아니 이럴거면 왜 바꿨냐 페이스리프트로 디자인 폭망한 차 총정리 [2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1 4172 8
718 벌써 사전계약 다 했는데....G90 풀체인지 지금 사면 안되는 이유 [2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1 3028 1
717 와 저게 1억짜리인가? 국내에서 실제로 포착된 택시의 정체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0 4073 5
716 디젤 아니었으면 초대박났겠죠, 폭스바겐 역대급 신차 출시됐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0 394 1
715 전기차만 물어보시는데...내년에 이런 내연기관 차도 나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0 390 0
714 F150보다 더 멋지다, 쉐보레가 오랜만에 역대급 신차 공개했다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0 2300 0
713 폭바 비틀인 줄 알았는데 21세기 유일한 일본 경스포츠카 포착 [2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0 2196 4
712 국내의 한 부자가 가진 하이퍼카 컬렉션 라인업 진짜 놀랍다 [1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7 4064 5
711 서민들 울린 탐욕의 산물, 국내서 포착된 코닉세그의 비밀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7 5073 10
710 이정도면 진짜 맛집 인정 올해 출시 예정 신차 예상도 모아보니 [3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7 3617 4
709 에디슨 모터스는 정말 쌍용차를 인수할 수 있을까?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7 398 1
708 다마스 랩핑녀가 여기로 옮겼네 충격적인 램핑 상태 보니 가관 [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6 4249 6
707 솔직히 마니아들이라면 후속모델 나오길 간절히 바라는 일본차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6 944 1
706 V12 엔진을 고집하던 롤스로이스도 참전해버린 전기차 시장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6 3011 4
705 사려면 무조건 두 대는 사야 한다던 그 차, 국내 철수할 위기라고?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6 578 0
704 쌍용차 인수한다던 에디슨 모터스가 뒤에서 벌이고 있는 짓 [1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6 3176 10
703 "이건 처음보는 휠인데? 팰리 테스트카에서 발견한 변화 포인트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5 1520 1
702 명품 핫해치로 명성이 높은 이 차가 신형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5 499 1
701 "법인차 번호판 바꾸자니까" 정말 엄청나게 팔립니다 [4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5 4142 28
700 삼성 임원진 대거 승진 소식에 현대차가 웃고있는 이유 [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5 2302 7
699 "투싼 룩 미는구나" 베뉴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5 764 1
698 500만 원에 쌉가능? 짝퉁 마티즈 만들어내던 회사가 벌이는 짓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4 2060 1
697 "1위, 2위가 소름" 올해 르쌍쉐, 진짜 위기인 이유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4 1701 1
696 르쌍쉐중 진짜 그나마 희망있네, 올해 쉐보레가 기대되는 이유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4 411 2
695 "이거 알고보면.." 수입차 풍년이었던 작년, 이유는?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4 196 0
694 미국에서 초대박난 국산차, 쏘울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포착됐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4 339 0
693 이게 결국 나오네, 기아가 준비중인 택시 전용 모델의 실체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3 2540 2
692 중국 신형 전기차 주행거리가 900km?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3 439 0
691 1년 타고 더 비싸게 팔았다고? 미쳐버린 중고차 시세 살펴보니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3 1574 0
690 2022년에 바뀌는 자동차 제도들 살펴보고 알게 된 놀라운 사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3 287 0
689 사회 초년생들이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첫차가 셀토스인 이유 [2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3 6125 0
688 "미국차가 다 그렇지 뭐" 테슬라보다 심하다는 지프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755 1
687 드디어 부활했다고? 르노삼성 진짜 정신차려야합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335 0
686 현대기아 노조의 끝은 어디일까? 내년에도 험난한 일정 예고됐다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253 0
685 무단횡단하는 사람 치었는데 운전자가 잘못한거라고요?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355 4
684 500만 원짜리 중국 전기차가 국내에 들어오면 벌어지는 일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401 0
679 진짜 답없는 한국...내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 한숨만 나오는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403 0
678 진짜....현대기아차 나오자마자 사면 호구되는 이유 알려드립니다 [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2062 11
677 10년째 한국에도 출시해 달라지만 막상 나오면 아무도 안살 차 [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2501 1
676 아우디 2천여대 떨이 나온다, 이거 진짜 사도 괜찮을까요? [1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2405 8
675 대기만 6개월 걸린다는 카니발, 바로 출고하는 방법이 있다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210 0
674 현조하는 전기차 끝판왕 타이칸 VS E트론 GT 비교해보니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9 1312 0
673 결국 참던 대기업들 폭발, 중고차 시장 진출 진짜 한다 [1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9 2392 21
672 결국 단종될까? 좌핸들 포착된 베뉴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9 328 0
671 디자인 실화냐? 모두가 입을 모아 걱정된다며 한탄한 수입차 [1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9 2231 5
670 결국 회장님 큰 결단 내렸다. 현대차 이제 엔진 개발 안합니다 [1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9 2397 8
669 끝판왕 먹을 생각인가? 아우디가 공개한 전기차의 놀라운 스펙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8 1206 6
668 자꾸 망했다고 놀리는데... K9은 정말 망한 세단일까?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8 3024 4
667 앞으로 중국에서만 생산된다는 일본차, 이렇게 변합니다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8 465 2
666 완전 양아치들 아닌가? 테슬라 가격 1,000만 원이나 올렸다 [1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8 1754 2
뉴스 지드래곤·이주연 열애설 재점화… 집 인테리어 유사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