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기차의 가장 큰 과제는 가격 인하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대비 구조는 간단하지만 배터리 가격이 매우 비싸다 보니 전체적인 가격은 아직 높은 편이다. 많은 브랜드들이 배터리 가격을 낮춰 더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폭스바겐에서는 베를린 컨퍼런스에서 한화로 2천만 원대 전기차를 출시할 수 있다 말했다. 현재 2천만 원대로 구매 가능한 전기차는 경형 전기차 외엔 많지 않다 보니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폭스바겐이 밝힌 2천만 원대 신차 소식에 대해 살펴보자.
ID 라인업의 막내 ID.1 프로젝트 시작
현재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용 모델을 ID. 라인업으로 내놓고 있다. 현재 3, 4, 5, 6를 시판 중이며, 4는 국내에도 수입 판매 중이다. 향후 2, 3 SUV 모델과 7이 출시 예정에 있다.
여기에 현재 가장 하위 라인업에 있는 ID.1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소형 전기차로 개발 중이다. 영국의 자동차 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내연기관 소형 해치백이었던 폴로의 이름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부품은 개발 중인 ID.2와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자체 배터리 개발-생산 배터리 가격을 낮췄다
폭스바겐은 베를린 컨퍼런스에서 2025년 2만 2천 달러(2,873만 원) 전기차를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ID.2의 가격이 2만 5000유로(3,573만 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으로 보아 ID.1이 해당 가격에 출시된다고 보면 되겠다.
폭스바겐은 2021년 파워 데이에서 새로운 배터리 셀을 공개했으며, 2025년부터 독일 잘츠기터 공장에서 생산된다. 자체적으로 새로운 배터리 개발 및 생산을 진행해 배터리 가격을 낮춘 덕분에 현재 전기차 시장의 선두자인 테슬라와 저렴한 가격으로 공세를 벌이는 중국 전기차와도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많은 브랜드들이 저가 전기차 개발에 한창
현재 많은 브랜드들이 2~3천만 원 정도 하는 저가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시트로엥은 2만 4,500달러(3,200만 원)부터 시작하는 C3 전기차를 공개하고, 2만 1천 달러(2,742만 원)부터 시작하는 전기차도 2025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르노 계열사인 암페어는 EV 레전드를 2만 유로(2,859만 원) 미만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기아도 3만 달러(3,918만 원)부터 시작하는 EV3 개발에 이어 2만 5천 유로(3,573만 원)부터 시작하는 유럽 전략 전기차 EV2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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