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재평가 시급해’.. 감성 제대로 미쳐버린 90년대 국산차 계기판 수준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19 12:06:04
조회 2383 추천 10 댓글 19
														


국산차-계기판

최근 개선된 현대차 계기판
여전히 아쉽다는 반응 많아
예전 계기판이 오히려 낫다고?


국산차-계기판

기아 세피아 전자식 계기판 적용 사양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가장 시선이 많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바깥 상황을 제외하고 차량 내에서 자주 눈길을 주는 곳을 꼽자면 계기판을 빼놓을 수 없다. 예로부터 시인성을 높이면서도 세련된 계기판을 만들고자 많은 노력이 있었다. 요즘 신차의 디지털 클러스터는 디스플레이에 계기판 그래픽을 띄우는 방식이기에 자유도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현대차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기반 디지털 계기판은 최근 한차례 업데이트를 거쳤음에도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이에 일각에서는 1980~1990년대에 잠시 유행했던 전자식 계기판이 더 나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당시 국산차에는 전자식 계기판이 옵션으로 제공되곤 했다. 어떤 디자인들이 있었는지 되짚어보았다.


국산차-계기판

대우 로얄 살롱 슈퍼


국산차-계기판

대우 에스페로 전자식 계기판 /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ik1189’

1986년 대우차의 대담한 시도
당시엔 혁신과도 같았던 옵션


1980~90년대에 전성기를 지냈던 대우자동차(현 한국GM)은 당시 현대차, 기아차와 차별화를 위해 도전적인 시도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중 하나가 바로 전자식 계기판이었다. 비록 풀 스크린 기반이 아닌 만큼 표시할 수 있는 정보와 형태가 한정적이라는 단점이 있었지만 당시의 전자식 계기판은 대부분 이랬다.

대우차는 1986년 플래그십 준대형 세단인 로얄 살롱 슈퍼에 전자식 계기판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준중형 세단 르망, 후속 모델인 에스페로에도 사양에 따라 전자식 계기판을 적용했다. 해당 차량에 탑재되던 계기판은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을 본뜬 원형부터 포물선을 그리며 올라가는 디자인, 엔진 출력 그래프처럼 회전수 한계 구간부터 아래로 꺾이는 형태 등 다양한 디자인이 존재했다.

대우정밀공업 전자식 계기판

현대차 쏘나타 2 전자식 계기판

현대차에 계기판 공급하기도
픽셀 그래픽의 시작은 이 차?


당시 대우차에 전자식 계기판을 공급하던 업체는 대우그룹 산하 대우정밀공업이었다. 놀랍게도 해당 업체는 대우차뿐만 아니라 현대차에서도 주문을 받아 전자식 계기판을 공급했다. 해당 부품은 쏘나타 2세대(Y2), 쏘나타 2에 옵션으로 적용됐다. Y2 쏘나타는 그래프형 타코미터를 중앙에 두고 아래 빈 공간에 숫자형 속도계를 배치한 형태였다.

타코미터를 살펴보면 3천 RPM까지는 간격이 넓고 그 뒤로 갈수록 촘촘해지는 배치가 눈에 띈다. 실용 영역대에서 미세한 회전수 조정이 가능하도록 배려한 설계다. 양쪽에는 냉각 수온과 연료 잔량, 배터리 잔량, 유온 게이지가 보인다. 최근 현대차가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픽셀형 그래픽이 적용돼 친근한 느낌이다.

기아 콩코드 전자식 계기판

기아 세피아 전자식 계기판

호환 가능했던 기아 계기판
타 차종에 튜닝한 경우도


당시 현대차와 완전히 독립된 상태였던 기아도 유행을 적극적으로 따랐다. 1987년 자동차 공업 합리화 조치가 풀린 후 처음 출시한 승용차 콩코드는 전자식 계기판을 최초로 탑재한 기아차였다. 반달형 타코미터는 스티어링 휠 안에 쏙 들어와 주요 정보를 가리지 않는 이상적인 형태였다. 타코미터 안쪽으로는 속도계와 트립 컴퓨터가, 양쪽 끝에는 수온, 유온 게이지가 위치해 쏘나타와 유사한 배치를 보인다.

준중형차인 세피아에서도 전자식 계기판을 선택할 수 있었다. 아래에는 수평형 타코미터가, 그 위에는 속도계가 큼지막하게 표시되는 개성 있는 디자인이었다. 해당 부품은 프라이드에도 호환이 돼 당시 프라이드 차주가 계기판 튜닝을 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레트로 감성이 대세인 요즘 완성차 업계가 과거 전자식 계기판을 오마주 한다면 어떨까 상상해 보며 글을 마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뉴오토포스트 주요뉴스



▶ 이게 현대차?.. 미친 성능 ‘아이오닉 5’ 끝판왕, 그 정체 아빠들 충격▶ 그랜저급 ‘4천만 원대’ 수입차?.. 가성비 목숨 건 폭스바겐 충격 신차▶ ‘단돈 1,700만’.. 중고차보다 싼 신형 팰리세이드, 그 충격적 정체는?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1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4326 ‘국산차? 너나 타세요’ 역대급 말 나오는 독일 3사 하반기 신차 6종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11 0
4325 이건 타보고 싶네.. 요즘 중국 SUV, 그 수준 무려 이 정도라고?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995 4
4324 ‘벤츠 또 다시 1패’ BMW 하이브리드, 이 모델이면 아빠들 걱정 끝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555 0
4323 ‘아빠들 눈 돌아가’ 가성비 하난 최고라는 미국 미니밴 2종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74 0
4322 BMW 중 가성비 甲이라는 ‘이 모델’, 역대급 근황 전했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66 0
4321 ‘역시 차는 일본’ 구매 절대 후회 없다는 렉서스 차량 3종 [2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768 21
4320 벤츠 계약 당장 취소.. BMW ‘4천만 원대’ 가성비 신차 등장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72 0
4319 처벌 수준이 고작..? ‘욱일기 벤츠’ 역대급 민폐 짓에 네티즌 격분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74 0
4318 EV3 보다 더 싸다? 기아 전기차 EV4, 드디어 그 실물 국내 포착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55 0
4317 랜드로버 판박이 수준, 신형 팰리세이드 뒤태 디자인에 아빠들 ‘혼절’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50 0
4316 “당장 출시하자” 역대급 디자인 BMW 콘셉트카, 아빠들 설렘 폭발 [2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452 1
4315 “이건 대박 100%” 해외 뒤집은 쿠페형 SUV, 당장 수입하자 난리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31 0
4314 역대급 페라리 경매 등장.. 전 주인 정체 밝혀지자 모두가 충격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08 0
4313 ‘이건 테슬람도 못 참지’ 모델 Y 위협한다는 대박 전기차 3종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07 0
4312 진짜 어질어질하네.. 차주 얼굴 궁금해지는 광기의 튜닝카 TOP 6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709 0
4311 호날두도 구매각! 포르투갈서 등장한 ’20억’ 슈퍼카 놀라운 수준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89 0
4310 “중국산 같은데?” 벤츠가 만든 BMW 5시리즈, 그 비주얼이 무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96 0
4309 이 차는 꼭 거르세요.. 소비자들이 직접 뽑은 최악의 자동차 TOP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02 0
4308 벤츠 비상이다.. BMW 신형 1시리즈, 역대급 파격 변화 예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98 0
4307 “최대 OOO원 오른다고..?” 기름값 폭등 조짐에 운전자들 ‘패닉’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76 0
4306 아빠들 환장하는 미국산 근본 SUV.. 지프 ‘이 모델’ 드디어 재출시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77 0
4305 “엔진이 예술이다” 말 나오는 V6 최고의 세단, 무려 국산차라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17 0
4304 ‘분노의 질주’ 폴 워커 희귀 올드카, 놀라운 근황에 전 세계가 ‘발칵’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01 0
4303 “막 타도 걱정 NO!” 아빠들이 인정한 감가 방어 끝판왕 전기차 2종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97 0
4301 로또 1등 안 부럽다, ‘부르는 게 값’이라는 최고 올드카 2종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104 2
4300 단돈 ‘5천’이면 충분하죠, 가성비 미쳐버린 럭셔리카 3종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02 0
4299 알아서 고쳐라? 北 ‘오물 풍선’ 피해 차량, 보상 수준에 차주들 분통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92 0
4298 그냥 중고차 살란다.. 지금 계약해도 출고 1년 걸린다는 ‘이 국산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87 0
4297 “미개함 그 자체” 드론 쇼 보겠다고 멈춰 선 차량들이 벌인 만행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76 0
4296 ‘월급 200만 원’ 사회 초년생, 아반떼 선수금 얼마나 필요할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77 0
4295 신형 팰리세이드 올해 출시? 현대차 파격 결정에 아빠들 ‘환호’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72 0
4294 KG모빌리티, 호국보훈의 달 맞아 ‘스페셜 페스타’ 시행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64 0
4293 “성능 대박입니다” 이탈리아 국민차, 무려 ‘이 모델’ 출시 확정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465 0
4292 “테슬라 기강 잡겠다” 논란의 중국 전기차, 결국 여기까지 왔버렸죠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390 0
4291 저게 굴러간다고? 100년 넘은 클래식카, 도로 주행 도전한 결과는요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371 0
4290 수준 처참하다.. 얕은 강 건너려던 사이버트럭, 굴욕적 결말 맞았죠 [10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1915 36
4289 ’13남매 남보라’.. 신차 뽑았다, 스타리아 고른 의외의 반전 이유는?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321 0
4288 “여보, 차 바꿀 때 됐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는 패밀리카 3종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309 0
4287 진심 제정신인가.. ‘욱일기’ 달고 나타난 벤츠에 네티즌 단체로 격노 [7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916 9
4286 이건 무슨 조합이냐.. 아이오닉 5 픽업트럭 등장, 출시 가능성은?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233 0
4285 “전기차 사면 X구?” 말 많은 요즘 전기차, 충격 진실 전해졌다 [2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894 1
4284 모델 Y 괜히 샀다.. 테슬라 압도한다는 단돈 ‘2천만 원’ 전기차 등장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363 0
4283 “이건 관짝 아닌가?” 충격 비주얼 자랑하는 콘셉트카, 그 황당 정체 [1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3548 1
4282 디자인 실화? 테슬라 신형 모델 Y, 충격 비주얼에 예비 차주들 ‘비상’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211 0
4281 ‘요즘 신차보다 낫다?’ 60년대 뒤집은 레전드 클래식카 3종은요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539 0
4280 “다시 봐도 최악” 말 나오는 충격 디자인 미국 자동차 3종은요?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3056 3
4277 “진짜 니로 단종?” EV3 출시한 기아, 깜짝 발언에 차주들 화들짝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87 0
4276 ‘이게 나온다고?’ 기아 콘셉트카 GT4, 스팅어 후속으로 출시될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82 0
4275 “2026년 출시 확정” 현대차 역대급 신차 예고에 아빠들 ‘혼절’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87 0
4274 “200만 원 내라고?” 과태료 폭탄 받는다는 주유 중 ‘이 행동’ 정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4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