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인지도 있는 미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대표적으로 캐딜락, 링컨이 있다. 두 브랜드 모두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그에 준하는 성능과 편의사양까지 부족함 없이 갖추고 있어 나름 마니아층이 확고한데, 그만큼 신차를 구매할 때 비싼 가격을 주고 구매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 치명적인 단점은 차를 중고로 다시 판매할 때 더 크게 와닿는데, 가격이 극심하게 감가되어 판매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다. 감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비싼 차량 유지비와 고급차 고유의 특성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는데, 그 특징이 과연 어떤 점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편의성, 기술 집약된 세단 감가율 특히 높아
미국의 차량 판매사이트 ‘CarEdge’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캐딜락과 링컨 같은 미국의 럭셔리 브랜드 자동차는 구매 후 7년 동안 약 40~45%의 가치를 손실한다고 전해졌다. 그중에서도 특히 럭셔리 대형 세단의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됐다.
다른 차량에 비해 고급 세단의 가치가 떨어지는 이유는 고급 세단이 가지고 있는 자체적인 특성이 가장 큰 이유인데 일반적인 세단이나 스포츠카, SUV 등은 성능이나 운전자의 주행 경험에 따라 가치를 지니는 반면, 안락함과 기술이 가장 큰 특징이기 때문에 신형 모델의 출시가 이뤄지면 이전 모델은 금방 구식이 되어버린다. 그와 동시에 가치가 급락하는 것이다.
비싼 관리비는 한술 더 떠 미국에서도 인기 식는다
이와 더불어 비싼 수리 유지 비용도 고급 세단의 기피 현상으로 이어졌는데, CarEdge에서는 링컨과 캐딜락을 사례로 들어 5년간 수리비의 평균을 계산했다. 링컨은 3,158달러(한화 약 435만 원), 캐딜락은 3,536 달러의(한화 약 462만 원) 비용이 소요되었다.
복합적인 이유로 가치가 줄어들고,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차량의 공급마저 원활하지 않을 터, 링컨의 경우 미국 시장 점유율이 2005년 123,207대에서 2023년 기준 81,444대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을 대표하는 세단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 시장도 유사한 현상 럭셔리 브랜드 차량 유지 어렵다
이런 현상은 한국의 자동차 시장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특정한 목적이나 용도가 있는 상용차, 경차, SUV, 승합차 등의 선호는 항상 뚜렷하지만, 고급 세단, 특히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세단의 인기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담으로 링컨과 캐딜락을 제외하고 최악의 감가율을 자랑하는 브랜드는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차지했다. 특히 랜드로버는 신차 구매 후 10년 동안의 유지 및 관리 비용으로 평균 18,569달러(한화 약 2천5백만 원)를 지출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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