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만을 고집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와 정반대로 두 브랜드의 차를 타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주로 쉐보레와 KG 모빌리티의 차를 타는데 현대차, 기아와 차원이 다른 주행과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며 나름의 마니아층까지 형성되어 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준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두 브랜드.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KG 모빌리티의 티볼리 에어는 가격 대비 성능도 훌륭하고 차도 튼튼해 초보운전자부터 베테랑 운전자까지 늘 관심 갖는 모델이다. 두 차량의 어떤 점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지 알아보자.
조금 더 높은 티볼리 에어 연비, 성능은 비슷하다
우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25년형 연식 변경 모델로, 전장 4,54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의 크기와 3기통 엔진에 최고 139마력의 성능을 내는 소형 SUV이다. 반면 티볼리 에어는 전장 4,495mm, 전폭 1,810mm, 전고 1,645mm로 길이와 폭은 작지만 높이가 더 높은 모습이다.
엔진은 티볼리 에어가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기에 출력이 더 높지만 연비는 두 차량 모두 리터 당 약 12.0km 정도로 비슷한 편이다. 티볼리 에어는 2열 폴딩 시 적재량 약 1,440L로 차박 등 자동차를 활용한 여행에도 손색이 없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열 폴딩 시 1,405L로 큰 차이는 없지만 티볼리의 공간 활용이 더 수월해 보인다.
사용자 편의성 증대시킨 쉐보레 아직은 부족한 티볼리의 실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테리어는 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여기에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올 상반기 중 적용되어 편의성을 한 층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티볼리 에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되었고 9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이 내장되어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비해 다소 화려함이 부족해 보이지만 필수적인 것은 갖춘 모습이다.
사람들이 두 차량을 선택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역시 저렴한 가격이다. 2천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소형 SUV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25년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레드라인 트림이 추가되었다. 또한 75만 원의 테크놀로지 패키지를 추가할 경우 선루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옵션을 포함해 출고가 가능하여 극강의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다.
2천만 원 가성비 SUV로 인기 장단점 비교하고 구매 추천
티볼리 에어는 A5, A7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각각 2,312만 원과 2,719만 원으로 시작된다. 마찬가지로 다양한 옵션을 구성할 수 있지만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보다는 세분화된 항목으로 가성비는 다소 떨어진다.
2천만 원대의 상품성과 안정성까지 갖춘 두 차량. 둘 다 모두 일상에서 주행과 차박, 여행에는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금 더 뛰어난 사용자 경험하고 싶다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실내 적재 공간 활용이 더 필요하다면 티볼리 에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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