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매할 때 가격과 연비, 성능과 디자인 등은 고려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간과하는 한 가지 사양이 더 있다. 바로 안전성인데, 아무래도 신형 모델보다는 구형 모델의 안전 사양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만큼 안전 수준에서는 다소 기대를 낮출 수밖에 없다.
중고차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를 갖췄음에도, 뛰어난 안전성을 지닌 모델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NHTSA(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의 안전성 테스트에서 과거 높은 점수를 받았던 모델들이다.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서도, 가성비를 갖춰 구매할 만한 중고차 리스트를 소개한다.
폭스바겐 중형 세단 파사트 높은 연비 효율과 성능 갖춰
첫 번째는 폭스바겐의 중형 세단 파사트의 7세대 모델이다. 정면과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5점 만점을 획득했으며, 차체의 흔들림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롤오버 테스트에서는 4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안전성 점수는 5점 만점을 획득했다. 연식이 오래됐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저렴한 가격과 연비, 신뢰성, 안전성을 갖췄다.
현재 중고차 플랫폼 엔카 기준 13년식 더 뉴 파사트 2.0 TDI의 평균 가격은 715만 원부터(주행거리 9만km 미만 기준) 형성되어 있다. 파사트 2.0 TDI는 2.0L 4기통 디젤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40마력과 최대 토크 32.6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전륜구동으로 움직이며, 연비는 리터당 14.6km의 복합 연비를 인증받았다.
토요타 해치백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로 뛰어난 연비
다음은 토요타 준중형 해치백 프리우스 4세대 모델이다. 정면충돌 테스트에서 4점,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5점 만점, 롤오버 테스트에서 4점, 전반적인 안전성 점수는 5점 만점을 획득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한 높은 연비 효율과 신뢰성을 갖췄다.
2017년식 토요타 프리우스 1.8 E 모델의 시세는 1,652만 원부터 형성되어 있다. 4기통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작동하며, 총출력 122마력과 최대 토크 14.5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CVT 변속기가 맞물려 전륜구동으로 움직인다. 연비는 리터당 21.9km의 복합 연비를 인증받았다.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 가격 대비 빠지는 점 없어
마지막은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다. 롤오버 테스트에서 4점을 받은 점을 제외하면, 정면충돌과 측면 충돌, 전반적 안전 등급에서 모두 5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신뢰성을 인증받았다. 동일한 조건의 9만km 미만 기준 1,357만 원부터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63마력과 최대 토크 2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전륜구동으로 움직인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11.6~12.3km의 공인 연비를 인증받았다. 쏘나타 역시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준수한 연비와 성능, 승차감을 통해서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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