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를 통과하던 스포티지 차량이 우회전하는 레이 차량과의 충돌로 전복되는 큰 사고를 당했다. 차량이 전복 될 정도로 당시 사고 충격도 컸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데, 해당 사고의 전말이 알려지자 전복된 차량의 운전자에게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교차로에선 여러 방향에서 차량이 진입할 수도 있는 만큼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구간 중 하나이다. 경우에 따라선 운전석 방향이나 차량 간 정면충돌 이어질 수 있어 운전 중 주의가 요구된다.
제한 속도 30km 도로에서 급격히 속도 내며 과속해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를 다룬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되었다. 해당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이는 전복된 스포티지 차주이다. 영상 시작 부분에선 스포티지 차량이 앞선 차량을 따라 서행하는 모습이다. 도로에 표시된 제한 속도는 30km로, 근처에 아파트와 횡단보도가 있어 언제든 보행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앞선 차량을 뒤따르던 스포티지 차량은 속도를 높이면서 차선을 변경했다. 앞 차량을 추월한 스포티지는 속도를 더 높이기 시작했다. 대략 50~60km 속도로 추정되며, 제한 속도 30km를 크게 넘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교차로 신호가 황색 점멸등임에도 스포티지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적색 점멸 신호에도 과속 결국 충돌하며 전복됐다
첫 번째 교차로를 통과한 스포티지 차량은 이내 적색 점멸 신호가 들어온 두 번째 교차로로 빠르게 진입했다. 적색 점멸 신호일 땐 일시 정지 이후 진행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신호 위반으로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스포티지 차량은 일시 정지를 하지 않고 신호를 위반해 교차로에 진입했다.
이때 우측에서 우회전하던 레이 차량이 천천히 진입해 왔다. 결국 과속하며 달리던 스포티지 차량은 레이 차량을 피하지 못했고, 스포티지 측면 부분과 레이의 정면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한다. 충돌 이후 블랙박스 화면도 크게 기울기 시작했다. 기울던 차량은 완전히 넘어가며, 전복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빨리 면허부터 압수해야’ 네티즌들 분노한 반응은
현재 스포티지 차주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벌금형이 유력한 상황이다. 해당 사고를 두고 한문철 변호사는 황색 점멸 신호에 멈추지 않고 진입한 레이 차주에게도 과실이 있다며 스포티지 70%, 레이 30%로 과실 비율을 판단했다. 이같은 의견에 네티즌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포티지 차주가 명백히 신호 위반과 과속 등의 상식에 어긋나는 운전을 한 만큼 레이 차주의 과실이 없는 게 맞지 않냐는 의견이다.
이어 네티즌들은 스포티지 차주에게 날 선 비판을 보냈다. ‘적색 점멸 신호에 저렇게 달리는 것 자체가 사고 유발이다’, ‘달리는 속도 보니 저승길도 빠르게 가려나 보네’, ‘뭘 잘했다고 제보를 하는지’, ‘더 큰 사고를 내기 전에 면허를 압수해야 한다’, ‘운전 습관 대박이다’, ‘전복당해도 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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