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터 전기차 후속 개발 강화된 안전 기준에 맞춰 변화 단점이었던 주행거리도 개선한다
현대차가 포터 전동화 모델인 포터 2 일렉트릭의 후속 모델 개발에 들어섰다. 기존 아쉬웠던 주행거리와 강화된 안전 기준에 맞춰 세미보닛 형태를 적용해 내구성과 실용성을 한 번에 잡겠다는 판단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이미 포터 후속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포터 2 후속 모델의 프로토타입도 포착됐다. 아직 초기형으로 출시까지 상당 시일이 남은 것으로 보이지만,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211km의 짧았던 주행거리 화물 실으면 주행거리 더 짧아져
현행 포터 2 일렉트렉이 국내 시장에서 저조한 성과를 이어가자 상품성 개선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조처로 풀이된다. 기존 모델의 경우 58.8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211km의 짧은 주행거리를 갖췄다. 화물까지 싣게 되면 실제 주행거리는 200km 미만으로 실용성이 떨어진단 문제가 제기됐다.
신형 포터 일렉트릭은 이같은 주행거리 단점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수준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비자 불만이 극심했던 만큼 극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이와 함께 강화된 안전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세미보닛 타입의 차체 형태에 변화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강화된 안전 검사에 대응 위해 세미보닛 타입 차체 선택한다
소형 화물차는 사고 시 사망률이 승용차에 비해 2배 수준이다. 국토부의 2016~2019 집계 자료를 보면 화물차 사망률은 1.92%로 승용차 0.8%에 비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그동안 소형 화물차는 안전기준에서 정한 각종 충돌 시험에서 면제되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결국 정부에서 자동차 등 성능, 기준 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하면서 2027년부터 포터도 충돌 시험 등 안전 조건을 충족해야 된다. 신형 포터 일렉트릭에 적용되는 세미보닛 타입은 엔진 룸의 반 정도만 전면으로 돌출된 차량으로, 보닛 타입과 캡오버 타입의 중간 형태이다. 사고 충돌 시 보닛이 충격을 흡수하는 만큼 탑승객 안전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엔진을 전면에 둔 구성으로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 등 확대를 기대할 수도 있다.
부진했던 현행 포터 전기차 신형 모델 통해 반전 이룰까
현행 포터2 일렉트릭은 국내에서 부진한 성과를 기록해 왔다. 올해 상반기 포터2 일렉트릭의 판매량은 5,480대에 그쳤다. 특히 주행거리 단점이 치명적으로 작용하면서, 최근 최대 700만 원 가까운 할인과 1,400만 원에 달하는 보조금 혜택이 주어졌음에도 판매량 반등에는 실패했다.
5월까지 재고 수량만 5,300대 넘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초 생산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신형 모델이 나오더라도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특히 BYD 등 중국 업체들도 전기 트럭을 통해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어 향후 포터 일렉트릭의 경쟁력에도 주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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