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최근 다양한 신차를 내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내연기관에서는 CT5, 에스컬레이드, 전기차는 옵틱, 비스틱, 에스컬레이드 IQ 등의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캐딜락의 독특한 차량 하나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에 올랐다.
바로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의 컨버터블 변형 모델로, 얼핏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하드탑 구조의 루프가 열리며 오픈카 형태로 변형되는 장면이 확인된다.
3D 그래픽 영상으로 구현해 4단 접이식으로 구성된 하드탑
해당 영상은 해외 가상 렌더링 아티스트가 제작한 3D 그래픽으로, 아쉽게도 실제는 아니다. 다만 이를 제작한 디자이너가 평소 바라던 에스컬레이드 컨버터블을 가상 세계에서나마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자세한 모습을 확인하면 측면 윈도우 글라스가 내려가면서 하드탑이 오픈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하드탑은 4단으로 접혀 후면 적재 공간으로 들어간다. 이때 C필러가 미세하게 내려가며 하드탑이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루프를 접기 위해 다소 복잡한 구성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럭셔리함과 스포티 조화 이뤄 아쉽지만 현실에서 볼 수 없다
또한 컨버터블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B필러와 D필러는 삭제했다. 루프를 접는 방식이나 차체 구성 등이 다소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아이디어 자체는 그럴듯하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럭셔리함 강조하는 캐딜락 브랜드 특성상 컨버터블의 스포티한 면모가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많은 이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지만, 캐딜락이 이를 실제로 만들 확률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자동차 시장이 엄청난 규모로 성장한 만큼,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형태의 SUV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지만, SUV 컨버터블을 만드는 업체가 극소수였던 이유는 따로 있다.
닛산과 폭스바겐, 비슷한 시도해 부진한 성과 기록하며 단종됐다
이미 폭스바겐은 티록 카브리올레를, 닛산은 무라노 크로스카브리올레를 출시한 바 있다. 닛산의 경우 중형 SUV 무라노에 2열을 제거하고 소프트탑을 얹은 무라노 크로스카브리올레를 2011년 출시했다. 그러나 5만 달러의 비싼 가격과 부족한 실용성 등의 이유로 출시 첫해 판매량 1,159대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됐다.
컨버터블로 변형되는 과정에서 측면 필러와 루프를 제거하게 되는데, 대형 SUV인 에스컬레이드의 차체가 주행 중 균형을 잃을 수 있는 위험도 존재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차체 하부를 보강하는 등 별도의 개조가 이뤄져야 하는 데 이 과정에서 무거운 무게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효율성도 떨어질뿐더러, 가격도 비쌀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렌더링 영상에서나마 에스컬레이드 오픈카가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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