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쟁이님 글 읽고 나도 타이젬 미국 아이디 하나 파볼까 하고 시도했는데

tygem.com 이용하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취소되어 버리네...

바둑쟁이님 사시는 곳이 한국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타이젬도 웃기는 듯.  타이젬을 있게 해준 국내 유저보다 미국 유저가 더 나은 대접을 받는다.

형세분석기능도, 기보 보기 기능도 국내 무료 유저는 제한이 있는데, 미국 유저로 가입하면 제한이

없다는 것 같은데 조금 기분이 나쁘다.  수출용 자동차는 내수용 자동차보다 잘 만들어 판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더 기분이 나쁜 것은 아봐타. 국내 유저용 무료 아봐타인 12지 그림은 발로 그린 것 같은데,

해외 유저용 12지 아봐타는 아주 멋있게 그려져 있다. www.tygemgo.com에 가서 회원 가입을 시도하면서 발견한 것이다.


바둑쟁이님이 지금 바갤에서 핫 이슈다. 정말 수수께끼이고 진실은 당사자 밖에는 알 수가 없다.

우선 그 동안 바둑쟁이님이 남긴 글들에서 미루어 추정해 볼 때,

1. 정석사전을 뒤적이며 둔다.

2. 해외 아이디를 만든 후에는 형세판단 기능을 자주 이용하며 둔다.(제한 없이 이용가능하다는 언급이 있어서 추측함)

3. 초울트라캡쑝 장고바둑을 둔다.(빈번한 시간패가 암시하듯)

위의 세 가지가 의심된다.

그리고 저 세 가지 요소를 다른 유저가 자신의 대국 환경에 포함시키면 과연 기력의 울트라 점프가 가능해질까?

정석사전을 뒤적이면 초반 포석과정에서 5단급과 대등하게 둘 수 있다. 외목 고목 정석을 바둑 배운지 2주만에

다 외워서 적용할 수 있을리 없다. 그러나 정석사전을 참고하면서 둔다면? 초반전에서 밀리지는 않을 것이다.

형세판단 기능을 애용하는지 궁금하다. 옛날에 어떤 바둑 사이트에서 무료회원도 형세판단 기능이 제공된 적이

있었다. 나도 그것을 자주 이용했는데, 이용하면 이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훨씬 유리하다. 형세가 유리하면 안전하게 두텁게

두어가고, 불리하면 승부수를 시도해 볼 테니까. 그러나 형세판단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가 형세를 오판하면

불리한 바둑을 뒤집어 보려고도 하지 않고 낙관하면서 지거나, 유리한 바둑을 불리하다고 보고 승부수를 시도하다가 좆망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형세판단 기능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기력이 반 점에서 한 점은 는다고 생각한다.

장고바둑은 어떨까? 실수를 줄여준다. 상대방은 5분 생각하는 동안, 나는 20분의 시간을 다 쓰면서 둔다면 나는 실수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의 실수를 응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건 칭찬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한쪽은 바로 바로 응수하고, 한쪽은 초울트라 장고를

한다면 어느 정도의 차이가 생길까? 역시 반 점에서 한 점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


종합해서 볼 때, 초반에 정석사전을 뒤져가면서 판을 얼추 비슷하게 맞춰가고, 장고로 수읽기의 핸드캡을 메꾸면서 형세판단 기능으로

단단히 못질하는 바둑을 둔다면 몇 점 이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것은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5단으로 두어 50% 이상의 승률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위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