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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기보를 이해하기 위해 요구되는 기력은?

whoknows 2007.01.10 15:48:07
조회 1093 추천 0 댓글 23


프로의 기보를 보고 이해한다는 것은 사실 매우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포석이 완료된 상황에서 유불리도 전혀 느낄수가 없고요... (기본 모양에 대한 지식이 많이 갖추어져야 호각지세로 여겨지는 기본 모양과 비교를 하며 유불리를 판단할 수 있는데, 이정도 스키마를 갖출 수준이면 이미 아마츄어에선 적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전투에서의 수읽기도 아마츄어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이라, 그 수의 잘잘못을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외길이 아닌 이상 다른 수를 생각해도 그 이후의 수읽기가 되질 않기 때문이죠. 제가 예전에 재미삼아 프로기사분들의 바둑에서 패착을 찾을 수 있는지 시도해본 적이 있는데요 패착은 커녕 완착도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속기바둑에선 실수가 나오기가 쉽고 완착이 나오는 빈도도 높아서 아마츄어 정상급이면 찾아낼 수 있을 것도 같고 이해하기도 그나마 쉬울듯 합니다만... 흔히 명국으로 여겨지는 기보들은 제한시간이 세시간은 기본이요 이틀걸이 바둑도 많으니까요. 그런 기보를 이해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 지 잘 모르겠군요. 자신보다 상수의 바둑을 이해한다는 것은 정말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설명이 있어도 잘 모를텐데 하물며 기보집만 가지고는 더욱 힘들테고요... 기보집을 보는 의미는 그 기보의 이해에 있다기 보다도, 보면서 모양을 익히고 행마를 익히는 정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암기하고 그로 인해 실전에서 행마를 응용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효용은 있겠지만 기보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것과는 다른 이야기지요. 즉 설명이 없는 상태에서 프로의 기보를 이해하려면 최소한 아마강자급(타이젬 8단 강)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 아래에 오청원햏이 마치 이세돌사범 바둑을 모두 이해한듯 설레발을 부리길래 예전에 다른데다 썼던 글 하나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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