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천원님과 두기 위해 타이젬에 들어갔다가 헛걸음을 많이 해서 (방금전에도 두자니까 시간은 있는데 맘에 안내켜서 안두겠답니다)

이젠 시간 약속을 확실히 잡자고 했더니 안되겠다는군요.

시간은 못 정하고 날짜까지만 미리 정할 수 있다는 이해할 수 없는 궤변만 늘어놓으시면서요.

계속 시간 약속 확실히 잡자니까 더러워서 못하겠다고 오천원님이 십번기 포기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저도 오천원님의, 제 시간을 낭비하게 하면서 약올리는 듯한 태도에 짜증나 있던 차에, 먼저 포기하겠다고 하셔서 후련하네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는 지금이라도 오천원님이 몇월 몇일 몇시 몇분에 두자고 확실히 시간 약속을 하시면 최대한 거기에 맞춰서 둬드릴 용의가 있으니,

생각 바뀌셔서 십번기 다시 하고 싶으시면 언제라도 시간을 확실히 정해서 두도록 합시다.

(물론 날짜와 오전/오후만 두루뭉술 정해놓고 그때 상황 봐서 대충 좋을때 두자.. 이런건 안통합니다. 더이상 헛걸음 하기 싫으니, 시간 약속 확실히 정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