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나 (전,현직) 연구생들에게 지도대국 내지 개인지도특강 받는데 어느 정도의 금액이
적절할 지에 대해 국내기준은 서울 안 가봐서 모르겠고
일본기원 동경본원 기준으로 알아봅니다.

초단~삼단 3,500엔
사단~육단 4,000엔
칠단~구단 4,500엔
여류타이틀(경험자) 4,500엔
남자타이틀(경험자) 6,000엔

일본기원등록회원 기준의 요금인데 만약 순수히 그냥 지나가다 들러서 두면(즉 방문자)
2,000엔을 더 내야 합니다. 그런데 일본기원 정보회원의 월회비가 1,575엔이라서
그 서비스를 이용하던 말던 그거 한달치 결제하고 지도받는게 더 이익이므로
프로초단에게 배운다면 3,500+1,575 = 5,075엔으로 한판 배울 수 있습니다.

그 한달 회원 유효기간중엔 두판 이후엔 그냥 3,500엔만 내면 되는거죠.

이건 오프라인 기준이고 1:1대국이 아닌 3면 다면기입니다만 사람이 3명 다 안차더라도 아무튼 둘 수 있습니다. 시간대 운만 맞으면 같은 요금으로 1:1로 둘 수도 있는 거죠.

일본제휴 사이버오로의 유현의방 서비스에서도 온라인지도대국이 있는데
이경우는 좀더 부담이 가볍습니다.

해설안해주고 그냥 두면 2,100엔, 해설(기보파일에 글자와 참고도 넣어서 보내줌)들어가면 2,625엔입니다.

다만 온라인 지도대국도 역시 3면이라서 프로가 전력을 다한다고 볼 수는 없겠죠.

아무튼 현실적인 기준이 세워져서 그걸 부담할 만한 분들과
프로 및 연구생(출신자)들간에 잘 연결이 되면 좋겠는데
요즘 프로기사를 너무 대량양산 중이라 이젠 보급기사로 나서더라도 가격 및 서비스 경쟁과 자기홍보를 본인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시대라서 나름 고충이 많을 겁니다.

일본기원의 지도금액 정도라면 왕십리 가서 내기바둑 깨지며 돈 날리는 거 보단 저렴하다 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일본과의 환율이 요즘 10배 정도라는 걸 고려하고

다면기랑 1:1 구별두는 것도 좀 그렇고 하니 일괄적으로 하되

3만(온라인) 6만(오프라인) 정도로 책정하면 괜찮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