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법은 거의 바둑 처음 배울때, 가장 많이 지적되는 대표적인 하수의 악수다.

그러나 하수끼리 바둑에서는 차렷한 백돌이 힘이 있고 두텁다는 것을 제대로 못 느껴서 당황하다가 당하기도 한다.

여러가지 수법이 있는데, 나도 그리 고수가 아니라서 자세한 건 알아서 터득하고, 일단 기본개념만 잡으면 그 밖에 자잘구레한 변화는 서서히 익혀질 것이다.

짤방에서 보듯이 백은 상변 흑의 3연성 언저리의 영역을 집으로 인정해주고 적당한 삭감만 하면서 그 댓가로 두터움을 얻는 방법이다.

이 개념을 익히면 3연성은 아주 쉬운 상대다.

이 후 우변에 생긴 백의 두터움과 세력을 활용하는게 이 바둑의 촛점이 되는데, 우변의 두터움과 모양을 너무 집으로 환원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면 자유로워진다.

하지만, 그러한 개념은 금방 잡히는 것이 아니므로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

다만, 바둑을 둘때 맨날 속수만 두면 잔수는 늘지만 개념을 잡기는 요원해진다.

따라서 바둑을 두면서 가능하면 정수로 두려고 노력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