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24살이야

바둑은 아예 둘주 몰랏는데 정말 친한친구이자 라이벌인 녀석이 군대에서 바둑을 배워왓엉

우린 중딩때부터 축구, 스타, 당구 등등 각종잡기들을 서로 누가잘하녜 못하면 놀리며 글케 지내왓어

난 바둑은 안했는데 어려서 외갓집 놀러가면 경치 좋은곳에서 외할부지, 외삼촌, 이모부 들이 바둑두는걸 보고 로망은 좀 있었지;

뭐 어쨋든 내 친구가 군대서 바둑을 배워와선 이제 나이도 있고 애들 양아치도 아니고 바둑정도는 해야된담서 깝죽거리데?

그래서 금마한테 갈켜달라기도 하고 책도 두어권 사고 인터넷 보면서 바둑을 하기 시작햇어

금마는 타이젬5급이고 난 16급

머 어쨋든 그녀석이랑 접바둑을 두는데 첨엔 9점 깔고 두고도 그냥 지면서 배우면서 두다가

어느순간 4점으로 좁혀졋어 내가 지긴햇지만; 뭐 그러다가 내가 바둑공부하는게 넘 짱나서 그녀석이 바둑두자 해도 걍 피했어; 막 답답하고 짱나서;

공부하는것도 귀찮구; 바둑두는것도 막 내맘대로 안되니 두기도 싫어짐;; 그냥 프로들 두는거 먼 내용인지도 잘 모르지만 막 보게됫어;

일단 첫째로 여기서 내가 이상한게 분명 그 수라던가 뭐 암것도 모르는데 바둑공부나 바둑두는건 재미없어졋는데 왜 보는건 재밌어졋는지 몰겟어;

글고 둘째로 어제 그녀석이랑 4점바둑 뒀는데, 난 바둑두지도 않고 걍 바둑tv만 봣는데 그녀석은 타이젬4급되고 바둑 한창 재미붙여서 두고 있는데

내가 처음으로 이김;; 그 이긴것도 뭔가 4점 깐걸 바탕으로 그녀석이 잘하니깐 줄건주고 아무튼 운영으로 이겻단 느낌?? 그래서 너무 좋앗음

그래서 간만에 타이젬 들가서 대국햇는데 16급 동급대결 2번 햇는데 2번다 불계패함;;ㅠㅠ

결론으로 들어가성 1. 난 한 3달전? 그때 입문정도 갓떼고 정석이나 사활 이런거 어렵고 힘들어서 바둑두거나 공부하는게 짜증났엇는데

                               왜 유명 프로기사들이 하는 바둑에 재미를 느끼는거지???(기보를 보는게 아니라 그 VOD나 라이브 보는게 잼씀;)

                            2. 머 어쨋든 3달동안 프로기사들 하는것만 봣는데 1급올라가서 4급된 내 친구랑 그 3달여만에 둿는데 이겻엉;;

                               글구 뭔가 잘해진느낌도 있엇고; 이거 저런것만 봐도 공부가 되는지...???

                             3. 그럼에도 동급 호선은 뭔가 아직 힘들고; 막 짜증이나ㅠ 공부하는거나 바둑두는거나ㅠ 걍 보는게 재밋어졋어;;

                                어떻게 바둑에 다시 재미를 붙여야행??ㅠㅠ(친구랑 만나서 주댕이털면서 두는건 잼잇는데 인터넷 바둑 넘 잼없어ㅠ

                                                                                                외갓집은 넘 멀고 내가 넘 초보라 바둑둔단 말도 아직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