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별 생각없이 갈겨쓰는 글이야.

단급체계의 문제점이야 다들 인식하고 있으니 생략하고 시작하자.

체스나 롤은 elo 레이팅을 쓰잖아. 평균이 천이백인가 천인가 그렇지?

그럼 그거 그냥 가져와서 쓰면 안되나?

여러가지 장점이 있을것 같은데.

첫째 점수 차이에 따라서 덤은 자동결정되도록 하면, 한 집의 가치도 자연스럽게 계산이 될 수 있고 그 결과로

둘째 한 점이 몇 집에 해당하는지도 계산이 되겠지.현재 접바둑보다 정교하게 매칭이 이루어질수 있을것 같다.

예를들면 너랑 나는 세점바둑에 두집 덤이야, 혹은 세집 역덤이야. 이런식으로.

셋째 시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최강자의 elo 를 비교하는 재미도 있을듯하다.

넷째, 위의 장점을 바탕으로 프로와 아마츄어간의 차이도 정확히 계산이 될거라는 추론이 가능하네.

그에 반해 예상되는 단점으로는

첫째, 바둑의 예술성이 좀 깎이는듯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고

둘째, elo system 자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수가 지속적으로 상향되는 문제가 있지.

셋째, 표본 싸이즈가 작아서 통계처리의 문제도 있을것 같은데.

그럼 단점 극복방안을 생각해보자. 

엘로시스템을 체스에서도 쓰고 있으니 2번문제는 그쪽 해결책을 벤치마킹하면 될 듯 싶고.

예술성이야 스포츠를 표방한 마당에 크게 문제되진 않을것 같다.

표본싸이즈가 문제일듯 한데 이건 타이젬이나 오로 두 회사 정도만 연합해서 시스템 정착만 시키면 ㅋㅋㅋ.

음. 5~10분만에 쓴거라 글이 상당히 러프하네. 그래도 브레인스토밍(이라고 쓰고 뇌내망상이라 읽는다.)용으론 괜찮은듯.

다들 어게 생각하는지 한마디씩 적어주면 재밌을듯

아 하나 추가하자.

배태일아저씨가 랭킹시스템 만들었잖아. 그게 elo 시스템이랑 비슷해서 나쁘진 않은데, 아마츄어에게 적용이 안되는 문제가 있고

다른 게임과 비교해서 어느정도의 고수인지 감이 안 온다는 문제가 있지.

예를들어서 롤 mmr 1900이면 상위 몇프로인지 바로 보이잖아. 근데 배태일랭킹은 그런게 안되지. 그리고 롤 다이아가 지금 바둑으로는 몇단인지

계산도 안되고 말야. 그래서 체스나 롤 점수제를 가져오면 더 좋을것 같단 생각을 부연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