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은 중반전까지흘러갔습니다
전투로시작된 중반...
이장면이 어느정도 승부처가되겠다싶어서 10분이상 장고를합니다

이때 A 와 B의 수가보입니다

A는 이수를두었을때 분명 내가좋아지는그림이나올 확률이 매우높아요 한 90퍼센트정도? 그런데 장고를하면서 수를읽어보니 이 A라는 수를두었을때 상대가 왠만하면잘생각되지는않지만 그 잘생각나지않는수를두었을때 내가 오히려 불리해지거나  형세는 호각이되는수입니다 대신 여기서 하나의 가정이 있습니다 나는 장고를해서 그수를보았지만 중반까지와보니 상대는 나보다 수읽기도약하고 왠지 장고하지않고 내가둔수에 손을따라서 둘꺼같은 느낌이 강하게듭니다 한마디로 약간의 모험성이 곁든 수지요


B라는수는 큰이득없이 그냥 내가 2~3집 정도밖에 이득을 보지못하는수입니다 하지만A라는 수와는달리 상대가어떻게두어도 2~3집 이득은 무조건 보는수입니다 이 수 에서의 한가지 가정은 왠지 이상황에서 2~3집 밖에 이득을보지못한다면 차후 내가 꼭 반격을당할꺼같은 느낌이 드는 수 입니다 여기서 가정한 느낌이란 이 수를 두었을때  이 수 때문에 초래되는 주변배석에서의 불리한 느낌이 아니고 진짜 그냥 순수 느낌입니다



이렇게 두가지의 수를보았다면 여러분은 어떤수를 선택하실려나요? 아!!  한가지 가정을 더 덧붙이자면 초읽기에 몰린것도아니고 제한시간없는 오프라인 바둑이라 생각할시간은 많다는점입니다

참 의미없는 질문같지만 제가은근히 요즘바둑 두다보면 이런상황이 생기네요...

요즘 사활공부를하는데 실력이 많이오른게아니고 적당히만 올른상태라서 이런 수가보이는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