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8단에서 중간정도 될 때 얘긴데

10초로 연구생 상위권이랑 둘 기회가 있었다

넉점깔고 패 ㅋㅋㅋㅋㅋ

전에 두점으로 ㅄ프로를 이긴적이 있었기 때문에(이건 시간좀 있었음)

넉점으로 질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그래도 무조건 이길려고 네귀 다 굳히고 무조건 안전빵으로 둠

상대는 어째 좆나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두는거다 이상할 정도로

그러다 초읽기에 한 수 삐끗했는데 득달같이 들어와서 귀 뺏어버림 ㅋㅋ 아 ㅅㅂ 졸지에 곤마

간신히 두집내고 살고 계가는 전혀 안된 상태에서 마지막 응수타진에 물러서면 질것 같아서 좀 세게두니 그냥 수나서 짐

지금은 9단밑에서 간신히 연명하는 실력인데

10초면 다섯점도 일류기사한테 질 수 있다는거 인정한다

물러서면 이긴다는건 개소리

맞바둑 둘때 못느꼇냐 좆나 좋은바둑도 물러서다보면 어느새 미세해진다

그때 계가때리고 어 뭐지? 계속 물러서면 지겠네 패닉하고 실착하는걸로 진 경우 없었냐? 난 지금도 그러는데

그래도 30초 이상이면 넉점으로 누가 상대라도 5할이상 칠것같긴 함.. 근데 이것도 착각일지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