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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 환갑잔치 시나리오.

장잉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1.26 16:38:24
조회 756 추천 0 댓글 23

 

 

 

환갑선물로 크루즈 여행을 보내드려야 하나 어디를 보내드릴까 고민하다

제가 바둑으로 이겨드리면 최고로 서프라이즈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여러분의 우려대로 개좆밥 주제에 아마5단을 너무 띄엄띄엄 보는건 아니구요.

여러정황상 제가 바둑공부하면 장인어른이 내심 기분이 안좋다거나 혹은 제가 바둑을 배움으로 가정내 불화가 생길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농담이지만 이런걸로 싸우기에는 아직 싸울게 너무나도 많은 신혼이고 장인어른은 제가 바둑을 배우는것을 적극 지지하시는 걸

알지만 이것저것 풀어설명하기엔 재미없는 이야기가 될터이니 바둑꿈나무의 작은 꿈을 응원해주세요.

 

제가 이길수 있다고 믿는 판단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장인어른은 아마 5단이 아닙니다.

여쭤보지 않아 지금은 모르겠으나 찾아보니 2011년 기준 아마4단 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뒤에서 인터넷 바둑두시는거 봤는데 인터넷바둑 아마2단에서 2급 왔다갔다 하시고(음주바둑의 여파인지 범위가 컸습니다.)

4점 접바둑 둘려면 제가 어느정도 둬야하느냐 여쭤봤을때 6급정도를 말씀하신거 보니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제가 생각할때는 타이젬 아마1단~2단정도의 기력이라 생각됩니다.

 

 

2.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저에게는 장인어른의 인터넷바둑 아이디와 비번이 있습니다.

이말인 즉슨 장인어른의 기보를 볼수 있다는 말이지요.

이창호 국수가 한창 전성기일때도 이창호기보만 연구해서 이창호국수 킬러가 있듯

저역시 연구해보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3. 장인어른은 저를 좆밥으로 아신다.

물론 현재 좆밥이 맞습니다만 비온후 죽순 자라듯 저의 실력이 무럭무럭 자란다는 가정하에

장인어른께 제가 4점 접바둑을 말씀드렸으니 실제로 대국일 저의 실력을 6급~7급정도의 실력으로 보실듯 합니다.

지도대국의 기분으로 임하시겠지요. 필생즉사 필사즉생. 장인어른과 저의 마음가짐이 다르다.

이게 제가 이길수 있다고 생각한

가장 큰 판단근거입니다.

 

 

4. 위와 같이 대국에 들어갔을때의 시나리오.

 

제가 바둑 둘것을 청하면 아버님이 접바둑을 둘것을 말씀하시고

 

저는 사위의 기개를 높이사 호선으로 둬주세염. 뿌잉뿌잉 할겁니다.

 

제가 생각할때 아버님은 흔쾌히 응하실 분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멋진 모양으로 지도대국을 하겠다 정도로 생각하실겁니다.

 

이때!

 

예상치 못한 실력으로 똮!

 

아버님의 마음을 읽듯이 똮!

 

그러면 중반으로 접어 들면서 초조해시겠지요.

 

이때!

 

장인어른이 울트라 리스크라면 장모님은 배틀크루저

 

장인어른이 추성훈이라면 처는 사랑이

 

장인어른에게 극상성인 장모님과 처가 투입됩니다.

 

"뭐야? 어떻게 된거야? 표정이 사위한테 진거 같은데?"

 

"아빠! 뭐야 바둑둔다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창피하게 잠깐 공부한 사위한테나 지고"

 

장인어른은 순간 주마등처럼 자신의 바둑인생이 펼쳐질것입니다.

 

좋았던 기억 슬펐던 기억 그러면서 차츰차츰 성장했던 질곡의 역사.

 

그역사가 가족들에게 부정당하면서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의 주화입마의 상태에 들어갈것입니다.

 

이쯤에서 승부는 결정되었습니다.

 

흑 170수 불계승!

 

그렇게 장인어른은 바디프렌드 위로 페이드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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