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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동 어린이 근황.

rndtkd(211.227) 2015.08.31 01:22:28
조회 1380 추천 16 댓글 22

기억하고 물어봐주시는 분이 계셔서 근황 올립니다.

 

플랑도르 사건이후로 랭킹전같은건 탈퇴했지만 전 매일 바갤에 들어오고 있고

 

좋은 정보는 아들램에게도 보여주고 막상 아들램은 플랑도르 사건이나 여러가지 시시콜콜한 바갤분위기 따위는 전혀모릅니다.

 

정말 바둑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정도로만 알고 있음 -_-......(맞죠?)

 

그리고 아직은 원천적으로 컴사용이 불가한녀석이라 못들어오고요  언젠가 좀더크면 찾아와볼지도..   ㄷㄷㄷㄷ.....

 

신창동 어린이는 제가볼때 세상에서 젤 행복한 아이로 자라고 있습니다.

 

자기가 정말 하고싶은걸 정말 즐겁게 공부하고 있고 

 

자기가 원하는데로 모든 주위 환경역시 스스로 쟁취?해내었고

 

초등 월반도 자기가 준비해서 월반했었습니다. 자긴 1년 더벌어서 바둑공부 더할꺼라고..

 

학교 문제도 뭐 스스로 해결하려 교장 교감 선생님 자기가 설득하고  난 바둑공부가 좋다 지금이 제일 중요한시기인데

 

학교공부도 열심히 할수있는데 바둑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 바둑하는 친구들은 학교도 안나간다

 

난 매일아침 학교 정상적으로 등교하겠다. 수업은 안받겠다. 수업못따라가면 수업받겠다.

 

난 내미래가 걸린일인데 학교에서 안도와주면 그게 학교냐.  학교 그만두겠다 -_-........  대충이런 협박성 설득..-_-

 

물론 올초 학기 시작하기전에 식구들과 잘 상의해서 만든 자기주장 문구지만... ㅎㅎ....  나름 아들램 주장이 확고해서..

 

이미 2학년때 월반 할때부터 학교 떠들석하게하고

 

해당교육청도 학교역시도 첨 해보는 일이라 엄청 사람들 바쁘게 만들고 복잡하게 만들고 해서 알려진 골치덩이라

 

암튼 학교에서는 학업을 병행?하되 학업도 잘하는조건으로

 

교장샘 이하 선생님들이 적극 밀어줘서 아침일찍 가방메고(빈가방-_-) 교실들어가서 잠깐 자기자리한번 쓰다듬고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친구들?(형누나들)얼굴보고 조퇴 -_-   시험있는날은 수업시간전에 혼자 빈교실서 시험보고 수업시작할때쯔음 조퇴-_-

 

초등공부 별거없지만 시험은 항상 전교1등입니다. 주말엔 자기 조퇴하고 바둑공부해야한다고 일주일치 학교공부 집에서 혼자합니다. 

 

(혹시나 해서 딴지 거시는분이 있을까봐 설명하면 학교법에 위배안되는 범위안에서 하는겁니다. 조퇴3회는 1회 결석입니다.

수업일수의 3분의1은 결석하여도 유급되지않으며 각종행사및 체험학습으로 또 일부를 대체출석으로 인정해줍니다.

그런 모든것을 사용하여 학교측에서 유연하게 대처하여 편의를 봐주는거죠....)

 

조퇴하고 바로 1시간 더걸리는 도장으로 출발......

 

오전 10시부터 오후9시까지 도장에서 공부하는데 이건 뭐 지치지도 않는지....... 

 

도장 갈때나 끝나고 오는길에도 노래도 흥얼거리며 아주 즐겁게 공부하고있습니다.

 

정말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죠. 오늘도 한국기원 연구생 선발전이 토 일 이틀걸쳐 있었는데 물론 떨어졌지만

 

몇판 건진 승리에 기뻐하더군요.  어떤형도 이겼고 어떤형도 이겼고 하면서  진판도 그형도 유명해서 안될줄 알았는데

 

별거아니고 해볼만하던데?(너 졌잖아 -_-)  ㅎㅎ   그러면서 룰루랄라~......

 

암튼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대한 계획 및 확실한 다짐 약속을 받아놓았고 항상 재확인 하기에

 

미생이 될까 하는 걱정은 없습니다.

 

영재입단 까지만 하는걸로   스스로도  그리고 식구들과도 약속을 했고  당연히 그때까지만 열심히 해보는걸로

 

아주 조금의 미련도 본인도 식구들도 가지지 않기로 항상 이야기하는거라 딱 거기 까지만입니다.

 

어짜피 본인도 나이먹고 겨우 입단해서 성적도 못내는 프로되기는 싫다네요.

 

그 이후에는 학업에 전념하겠다네요 .  본인이 젤 좋아하는게 바둑   그리고 그담은 공부라-_-..

 

그리고 15세까지 뭔가에 대해 올인해보고 어찌보면 아무것도 모를 어린나이에

 

아주 큰 실패를 경험해보는것도  살아가는데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큰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그 집중과 열정이라면 뭘 해내도 해내겠죠.

 

그래서 오히려 남들이 안하는 공부하는 아들 키우면서 정말 별 걱정이 없습니다.

 

오히려 또래 아이들 생활하는거하고 비교하면 아들램이 훨 낫죠.

 

여러가지 사교육 및 선행학습 시키는것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공부 실컷해보게하는게 어린나이엔 더 낫지않을까 하네요.

 

제게 남은 앞으로 중요한것은  정말 딱 끊어줘야할 그때에 다독여주고 잘 끊어주는거 그래도 아직 그날이 많이남았네요.

 

 

 

이  야  기  의  끝  은  신 창 동 어 린 이 는    행  복  하  고  즐  거  운   나  날  을   보  내  고  있  답  니  다  .

 

 

 

 

 

여담........

 

근데  중요한 바둑실력은  제가 볼땐  영 아닌것같아요..........  ㅎㅎㅎㅎㅎ........

 

지금은 오로 왕별 타젬8단입니다.

 

 

 

세상엔 정말 특출한 천재들이 많더군요

 

거기에 비하면 아들램은 멀었죠.

 

즐거워하는거 즐겁게 하면서 지내는거에 만족하려구요........

 

 

 

쓰다보니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읽느니라 수고하셨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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