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께서 바투를 두시는데요...

붉은얼굴

2009.06.04 15:10:57

조회 258 추천 0 댓글 1

저희 아버지께선 취미가 바둑이신데요.

기원도 다니시고, 저도 아버지랑 집에서 여러번 두고, 타이젬바둑 같은 것도 하시거든요.

근데 최근에 바둑티비에서 바투를 중계하는것을 보시고는

바투에 관심을 가지시게 되더군요.

히든이나 베이스빌드같은 요소들도 있지만,

그래도 기본은 바둑에 있으니까,

아버지께서 바둑을 다시 공부해봐야겠다고

요즘 다시금 바둑공부에 버닝하고 계시더군요.

사실 그동안 바둑을 포함해서 다른 모든것도

의욕없고 여러가지로 무미건조한 삶을 사시던 저희 아버지께서

오랜만에 뭔가에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더군요.

바투가 바둑계에서 호불호가 나뉘는건 사실이지만,

전 이런 식으로 윈-윈 할수도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요즘엔 가끔씩 저랑 아버지랑 바투도 같이 두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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