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오로에서 대국을 그만둔지 5년 쪼금 넘었다.

 당시에 5~6단을 왔다갔다 했었는데, 주로 5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걸로 기억한다.

 이후 타이젬으로 완전 이사가서 오로에는 몇년동안 접속을 거의 안했었다.

 바둑 실력이 반점~한점 정도는 늘었는지, 현재 타이젬에서 여러 아이디들의 기력대는 평균 6단...가끔 7단 갈 때도 있지만,

 한 20여판 두면 다시 내려와야 되니까 ㅎ

 6단에서도 대충두면 승률이 반절 이하로 떨어질 때도 있다. 
 
 전력으로 둬도 7단 가는게 쉽지가 않을 정도로 타이젬의 기력은 녹록치가 않은 것 같다.

 중국애들 매너와 접속 상태는 안좋을지언정, 그네들이 타이젬 단의 권위를 향상시킨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 어찌하다 보니 사이버오로 1개월 정회원을 끊게 되서 대국을 시작했는데, 이게 웬걸

 4단부터 시작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6단 승단까지 딱 1패 했다. 6단에서도 주로 초속기에 음주 대국이 대부분임에도

 24승 9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7단 승단 목전까지 가버렸네;;;;;

 몇년 전만해도 7단은 남의 나라 언감생심이었는데, 좀 얼떨떨하다.

 오로가 약해진건지 내가 강해진건지 ㅡ.ㅡ

 아마도 타이젬 측의 시장 점유율은 50%가 넘고 오로는 이제 겨우 15%정도 될까말까....고수들도 다 옮겨 가버려서 그런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