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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딩하오와 커제-박정환의 비교

바갤러(1.238) 2024.11.22 21:36:32
조회 253 추천 10 댓글 0
														

현재 신진서 7우승, 딩하오 3우승으로 딩하오가 신밑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는데, 커제 전성기 시절의 박정환과 닮은 부분이 있어서 기록을 좀 봐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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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커제의 전성기를 삼화배-몽백합배 먹고 1인자로 급부상한 15년 연말부터 신진서 이기고 삼화배 우승한 20년 연말까지 쯤으로 생각할거임. 신진서의 전성기는 21년 춘란배 우승부터 현재진행중이고. 일단 커제 첫우승~신진서 첫우승 이전까지 기록을 봐봄. 세계대회들이 보통 2월에 엘지배 끝나고 3월에 춘란배 시작해서 그 주기로 잘라서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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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따라 선수의 퍼포먼스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려면 기록을 점수화할 필요가 있음. 우승-준우승으로만 평가하기엔 세계대회가 1년에 열번씩 있는 것도 아니어서 4강, 8강 진출까지 평가 척도로 넣음. 점수 반영은 어떻게 하건 맘대로긴 한데, 세계대회 상금이 보통 우승:준우승 3:1이고 그 아래로는 절반씩이니까 8강 1점, 4강 2점, 준우승 4점, 우승 12점으로 정함.
그렇게 할거면 그냥 상금을 보면 되는거 아니냐? 할수있는데.. 응씨배가 5억이라고 해서 2억짜리 춘란배보다 2.5배 중요한 것도 아니고 메이저우승은 그냥 갯수로 새니까 내맴대로 이렇게 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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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춘란배 시작~ 20년 엘지배 결승까지 점수총합 상위 7인임. 놀랍게도 한국이 더 많다. 중국애들은 죄다 우승 한번씩 찍먹만 해서 소신산 4준우승에 밀림. 사실상 16년에 세계대회 데뷔한 신진서가 8강 진출 3위인것도 놀랄만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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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역은 대회별로만 나열하면 이런데, 실재로는 대회 진행이 1년에 걸쳐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이걸 다시 시계열로 분할했음. 5월에 엘지배 8강 진출하면 +1점, 12월에 결승 진출하면 +3점, 다음해 2월에 우승하면 +8점... 이런 식으로.
그러고 나서 1년 간 점수합계를 그래프로 그리려 했는데, 문제는 그냥 합계를 비교하면 세계대회가 뜸한 시즌엔 아무리 잘해도 점수가 하락하게 됨. 그래서 점수 합을 최대점(해당기간에 획득 가능한 점수 총합)의 제곱근으로 나눴음. 그냥 최대점으로 나누면 세계대회 5개 있는거 5우승해도 1개 있을때 1우승한거랑 똑같아지니까, 적당히 내맘대로 루트값으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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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2016~2017년 커제 날라다니다가 2018년에 정환이형 몽백합배 우승하면서 잠시 따잇당한게 보임. 둘의 고레이팅 추세와도 굉장히 비슷한 부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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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신진서 시대로 가봄. 4년 9개월 동안 94점을 얻었는데, 커제가 2015년 1월에 첫 우승하고 19년 말까지 99점을 얻었으니 얼추 비슷한 듯. 딩하오는 점수는 정환이형보다 적지만 세계대회 첫 8강이 첫우승한 22년 엘지배였던걸 생각하면 우승 이후엔 꽤 무섭게 점수를 올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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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21-22년엔 커제와 양딩신, 23년부턴 리쉬-딩하오-구쯔하오 3인방이 신진서 뒤를 쫓는 중. 이것도 라운드별로 시계열로 다 쪼개서 1년간 획득 점수/루트(최대점)을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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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전반부가 좀 엉성하게 보이는 건 실제로 세계대회가 거의 안 열려서 그럼. 23년 말에 딩하오가 삼화배 우승했을 땐 잠시 신진서가 역전당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남양배 결승 진출 등 쌓아놓은 점수가 있고 딩하오가 앞둔 춘란배 빼고는 다른 대회 성적이 그저 그래서 역전당하진 않음. 내년 연초에 딩하오가 춘란배 결승 가면 둘이 비등비등한 그래프를 그릴지도 모르겠음. 그러다 신진서가 남양배 우승하면 다시 벌어질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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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커-박과 신-딩 관계가 상당히 비슷해 보이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박정환은 커제 등장 이전에 이미 5년여간 세계 정상급 선수였다는 거임. 반대로 딩하오는 신진서가 무쌍 찍던 동안 세계대회 데뷔를 했으니 앞으로 더 분발해야 ‘정환’할 수 있을듯. 에초에 커박에 비해 고레이팅 차이도 넘사고 어려운 점은 많긴 함.

결론: 딩하오가 다른선수보다 신진서에 뚜렷이 가까워졌다. 하지만 아직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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