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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23.39) 2021.06.12 20:32:49
조회 215 추천 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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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과대학-비밀일기 (go ACSNULAW)』

제 목:박찬호 VS 나

아마도 내년 찬호의 연봉이 1000만$을 넘길거 같은데. 공만 빠르던 촌놈이 이렇게 성공할 줄은 스포츠 매니아인 나로서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어쨌거나 요즘 가뜩이나 찬호에 대한 찬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매스컴에선 최고 신랑감이니 신부감은 어떠니 해대는 통에 솔직히 배도 좀 아픈 것이 사실인데다 꽤나 자부심 갖고 산다는 내 비위에 심히 거슬리는 바, 과연 찬호가 나보다 얼마나 잘났나 객관적으로 비교를 해본다.

1.학벌

짧은 생각으로는 찬호에게 학벌이 무슨 의미가 있나 할 수도 있지만 엄연히 그 세계에서도 1류와 2류가 존재하고 그에 따른 메리트도 분명 있다. NBA에서도 소위 농구 명문교인 조지타운이나 노스 캐롤라이나, 듀크, UCLA 등의 출신들은 언제나 농구 엘리트란 칭호가 따라붙고 은튀후 감독, 코치직이나 구단 경영진으로의 진출에도 유리하다. 유달리 학연이 강한 한국 사회에서 그 정도는 더할 것이다. 찬호는...분명 국내 야구계를 양분하는 연고대와 연을 맺지 못했다.

나는 수능 80등 안에 들고 왔다. 찬호가 나와 대등한 위치에 서려면 그의 동기로 연대 입학시 1억에 육박하는, 91년 당시로서는 엄청난 스카웃비를 받았고 연고전의 선발투수를 역임했던 임선동 정도의 경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는 2류와 1류를 넘나드는 한양대를 중퇴했을 뿐이다. 나의 완승.

2.외모

야구선수들은 유니폼 입었을 때가 제일 멋있다. 대개 다른 운동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야구 선수가 특히 그렇다. 찬호는 얼핏 보기엔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와 선이 뚜렷한 얼굴을 가진 미남으로 보일 수도 있다. 사실 턱수염을 기르고 야구모자를 눌러 쓴 모습은 썩 괜찮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모자와 유니폼을 벗기고 자세히 살펴 보면 찬호는 촌스럽고 네모진얼굴에 턱이 약간 기형적이고 이목구비가 매끄럽지 못하며 매우 투박하다. 게다가 90KG을 넘나드는 찬호의 체중은 야구 유니폼은 잘 소화할지 모르나 일반인으로는 너무 살이 쪘으며 사복을 입을 때는 큰 단점이 된다. 팔은 짧고 다리는 전형적인 동양인의 휜다리. 결정적으로 몸 전체적으로 풍기는 '세련되지 못한 인상'은 결코 평생 지우지 못할 것이다. 출신성분이 어디 가랴.
   나는 현대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다카시 스타일의 얼굴에 찬호의 덕지덕지 붙은 근육이 아니라 브래드 피트 스타일의 매끈한 근육질이다. 피부 역시 뙤약볕 아래서 죽어라 공이나 던지는 찬호와는 비교불가. 한가지 찬호가 우세한 점이라면 키가 더 크다는 것인데(185>181) 동양인으로 185는 너무 큰 것이고 오히려 178~182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나의 완승. 

3.집안

솔직히 비교하기조차 쑥스럽다. 찬호의 부모는 대학 근처도 못 가봤다. 아버지는 구멍가게 수준의 전파상을 운영했고 어머니는...잘 모르겠다. 부모의 외모도 딱 서민 그 자체다. 특히 어머니는 무슨 떡복이집 주인같이 생겼다. ^^ 우리 아버지는 금융계에서는 알아주시는 분이다. 경제부 기자들에게 우리 아버지 이름대면 모르는 사람 없다. 어머니는 가정주부지만 호남 제일의 여고를 나와서 SKY 중 한 곳을 졸업하셨다. 집안을 보면 국회부의장도 있고 국회의원, 판검사는 수두룩하다. 현역중에도 청와대 비서관, 그리고 직계는 아니지만 대법원장도 두명이나 배출했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나온 (제목이 정확치 않음) 란 책에서 우리 집안을 '호남의 명문'이라고 표현했다. 나의 완승.

4.성격

찬호는 배짱이 없다. 게다가 의외로 성격이 여리고 냉철함이 부족하며 남의 눈을 의식하는 것이 전형적인 촌놈이다. 그에 반해 나는 결단력과 냉정함을 겸비했다. 나의 완승.

5.직업

야구선수와 변호사. 길가는 아기 엄마들을 붙잡고 '아드님이 장래에 야구선수와 변호사 가운데 무엇이 되길 바라십니까?' 하고 물어 보라. 만국공통의 답변이 나올 것이다. 찬호가 메이저리거임을 감안해도 나의 판정승.

6.능력

찬호는 지난 3~4년간의 기록으로 볼때 NL에서 10위 정도 되는 선발 투수라고 본다. 양리그를 합하면 20위....게다가 전포지션을 총괄한다면 아무리 좋게 봐도 100위를 넘어 간다. 나는 4500만 인구의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두뇌들이 모인다는 법조계에서도 한해 10명도 들어가지 못한다는 최고의 로펌 김&장의 변호사가 될 것이다. 그것은 객관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나의 판정승.

7.장래성

솔직히 찬호가 야구 그만두면 뭐할 것인가? 본인은 호텔을 경영하고 싶다지만 1류 경영대학원 출신들도 사업에 망하는 판국에 평생 야구밖엔 해본게 없는 찬호로선 돈이나 날리기 십상이다. 게다가 메이저리그에서 황인종에게 감독을 시킬지도 의문. 결국 국내 프로야구 감독이나 하겠지. 사업을 한다면...개나소나 다 하는 음식점 정도? 하지만 나는 잘하면 김&장의 대표변호사가 될 수도 있고 나중에 강단에 서거나 행정부 또는 정계에 진출할 수도 있다. 찬호보단 훨씬 다양한 선택의 여지와 가능성이 열려 있다. 나의 완승.

8.재력

솔직히...내가 사업가가 될 것이 아닌 이상....재계로 나가봐야 고용경영인 정도밖에 되지 못할테니..일단 찬호 정도의 재력을 쌓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찬호가 그 재산을 관리할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 어쨌든 현재로선 찬호의 판정승.

9.운동신경

나도 일반인치고는 운동을 아주 잘한다. 수영으로 소년체전도 나갈뻔 했고, 체육대회 때는 100M 대표로 안 뽑힌 적이 없다. 테니스와 농구, 스키도 일가견이 있다. 물론 찬호는 야구를 기막히게 잘하지만 솔직히 일반인이 야구 잘해서 뭐하나? 오히려 수영이나 테니스, 골프를 잘하는게 사교에도 유리하다. 뭐, 찬호가 그것들을 배우면 나보다 잘할 가능성이 높을 수는 있겠다. 특히 야구선수들은 골프를 잘 치니까. 일단 무승부.

10.외국어 실력

찬호: only english. 나: japanese too. 찬호의 발음은...더 이상 말 않겠다.^^ 게다가 찬호는 시사적인 뉴스 같은것들은 아직도 잘 못 알아 듣는다고 한다. 맨날 액션영화나 보면서 영어를 배웠으니... 나의 완승.

WHO IS WINNER? MAYBE....I AM. ^^ 써놓고보니 좀 유치한 것도 같은데...지나치게 찬호를 띄우는 분위기에 약간 발끈해서 그런 것이니 이해 바람. 알고 보면 찬호도 별 것 아니다. 나의 단점은 너무 입바른 소리만 한다는 것...

​아무리 오타니라 해도 갓울대엔 못비비죠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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