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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바셀린 관련 다른기사

ㅇㅇ(121.154) 2021.07.02 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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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이 현역 시절 바세린을

송진우 위원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롯데의 경기 해설을 맡았다.

송 위원은 6회초 롯데 최준석 타석 때 “내 경우 경기에 나서기 전 항상 글러브를 바셀린으로 닦곤 했다. 성적이 좋게 나와 계속 했다”며 “바셀린으로 닦아보니까 포수에게 공을 받을 때 끈적거려 손에 달라붙는 느낌이 있었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공동 해설을 맡은 조성환 위원이 “부정투구 아닙니까”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송 위원은 아랑곳없이 “일단 한 번도 (심판에)걸리지 않았다. 이 정도로 부정투구라는 생각은 안 해봤다”라고 답했다.

발언이 나온 즉시 야구팬들은 일제히 공분을 일으켰다. 공에 송진 가루(로진백)가 아닌 다른 이물을 묻히는 것은 엄연한 부정투구이기 때문이다.

물론 야구 선수들은 글러브를 관리할 때 바셀린을 사용해 닦곤 한다. 다만 과하게 바를 경우 글러브가 무거워지기 때문에 닦고 난 뒤 바셀린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경기 중 끈적거릴 정도로 글러브에 바셀린을 묻혔다면 고의성을 의심해볼만한 대목이다.

야구규약 8.02에 따르면, 투수는 △공에 이물질을 묻히는 것 △공, 손 또는 글러브에 침을 바르는 것 △공을 글러브, 몸 또는 유니폼에 문지르는 것 △어떤 방법으로든 공에 상처를 내는 것을 금하고 있다.

더불어 샤인 볼(공을 마찰하여 미끌거리게 하는 것), 스핏 볼(공에 침을 바르는 것), 머드 볼(공에 진흙을 바르는 것), 에머리 볼(공을 샌드페이퍼로 문질러 거칠게 한 것 또는 공에 입김을 쏘이는 것) 역시 부정 투구에 해당한다.

송 위원 발언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는 미지수다. 다만 송진우 위원은 현역 시절 완벽한 자기 관리로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린 ‘레전드’라 팬들의 충격은 배가된 모습이다. 실제로 이숭용 전 XTM 해설위원은 지난 2013년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과거 한국시리즈에서 각성제를 복용한 적이 있다”고 폭로한 뒤 논란이 확산되자 곧바로 사과한 사례가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공에 이물질을 묻히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미카엘 피네다는 지난해 보스턴과의 경기 도중 이물질을 묻힌 행위로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보스턴의 존 패럴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나와 부정 투구를 주장했고, 마운드로 향한 주심은 피네다의 양손과 글러브 등을 확인, 그의 목덜미에 반짝거리는 물질이 묻었음을 발견해 지체 없이 퇴장 명령을 내렸다.

또한 지난 2006년 월드시리즈에서는 디트로이트의 베테랑 투수 케니 로저스가 손에 송진을 묻힌 의혹을 산 바 있다. 이를 발견한 적장 세인트루이스의 토니 라루사 감독이 즉각 항의했고 로저스는 손을 씻고 투구에 나서야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음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로저스의 명예도 추락했다.

이런 경우도 있다. 과거 플로리다 말린스의 마무리 투수였던 토드 존스는 2005년 한 칼럼을 통해 “이물질을 묻히는 행위는 보편화되어 있으며 베테랑 투수들과 각 팀 투수 코치들이 이런 방법을 가르치기도 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

존스는 “야구규칙에는 투수들이 송진, 바세린, 사포 등의 이물질을 바를 수 없다고 규정하지만 예전은 물론 지금도 부정행위들을 자주 볼 수 있다”면서 “나의 경우, 해발 1600m 고지대인 쿠어스 필드(콜로라도 홈구장)에서 뛸 당시 특유의 건조한 날씨로 손에 습기를 유지하기 위해 글러브 안에 송진을 묻혔다”고 토로했다.

한편, 송진우 위원은 현역 시절 한화(빙그레 포함)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으며 프로 21년 통산 210승 153패 103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한 대투수다. 그가 남긴 210승과 3003이닝, 2048탈삼진은 KBO리그 역대 통산 1위에 해당한다.



류돼지 선크림보다 바세린 사용했다는 쪽으로 생각되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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