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볼티모어 경기장은 처음 등판했는데, 익숙하지 않은 마운드에서 던지는 데에 있어서 얼떨떨한 부분은 있었나?

타니군: 그렇게 없었다. 마운드의 경사나 흙의 느낌 같은 건 구장마다 다르기 때문에, 매이닝 적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상한 느낌은 없었다.

기자: 앞으로 몇타석 내에 규정타석에 도달하는데, 일본 시절에도 별로 의식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타니군: 별로 의식하지 않는다. 하루하루 경기가 잘 풀리는가 안풀리는가의 연장선이라 생각하며 하고 있다.

기자: 등판 후 땀을 많이 흘리는 걸로 보이는데, 이런 고온다습한 환경이 피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타니군: 더웠지만 그렇게 큰 변화는 없었다

기자: 평소보다 뜬 공이 많았는데, 그 점이 평소의 투구와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타니군: 어느쪽이냐고 한다면 역시 타이밍을 맞춰 들어오는 타자가 많았기 때문에...뭐 그만큼 삼진도 늘었고, 헛스윙도 늘었다고 생각하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고 싶은 (저의) 마음과, (상대) 타자들의 적극적인 배팅이 잘 맞물린 결과라고 생각한다

기자: 오늘 3피홈런에 관해 물어보고 싶은데, 150전후의 포심이 홈런을 맞은거 같은데 구속저하가 조금 신경 쓰인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타니군: 매번이라고 해야할까, 경우에 따라, 매 이닝 마다 다르기 때문에 매이닝 90후반..97, 98마일을 던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본적인거지만 오늘도 7회까지 던졌다면 내용은 전혀 달랐을거라 생각한다. 투구수 문제 때문에 감독님이 교체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계속 던지고 싶었다

기자: 항상 긴 이닝을 던지며 팀 승리에 공헌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5이닝 강판은 예상 못했는가? 아쉬운 마음인가?

타니군: 예상은 못했다. 오히려 거기부터 마운드에 올라가 2, 3이닝 더 던져서 점수를 지키고 싶었다. 예상은 못했지만 역시 불펜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선발투수가 길게 던지고 불펜으로 이어졌어야 했기 때문에, 5이닝에서 끝난건 역시 속상하다

기자: 40홈런 이후 홈런이 안나오고 있는데 그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타니군: 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타석 한타석 확인하며 쳐야할 것 같다. 좋은 때도, 나쁜 때도 뭐가 좋았고 뭐가 나빴는지 확인해가며 타석에 서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 달 정도 남았는데, 하루하루 확인해가며 임하고 싶다.

영어 인터뷰는 음질이 너무 안좋아서 듣기 너무 어려웠고, 오늘 새벽 경기는 인터뷰가 안올라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