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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안와서 써보는 내 이야기.txt

ㅇㅇ(1.176) 2021.08.29 01:15:27
조회 103 추천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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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두서없이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거 좀 써보겠음 

어렸을 때, 난 엄청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났음. 태어나보니 빌라 하나에 삼촌이랑 아버지랑 할아버지까지 

같이 살고있었고 심지어 나 태어나기 전에는 한분 더 살았음 .. 

낳음당한 자식답게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가 엄청 싸우는 것까지 엄청보고 자람. 

뭐 아버지 사업망한거, 바람난거, 할머니가 치매걸리신거 다 감안해도 

매일마다 싸우는게 난 제일 좆같았음. 



그렇게 매일 싸우는데 낳음당한 자식이 곱게 자라겠냐 ? 

사실 지금도 옛날성격은 좀 가지고 있을정도로 좀 사람이 사나웠음. 

존나 부정적이고, 말투 재수없고 친구도 없었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이 갑자기 잘되었음. 

어린마음에 할아버지가 나한텐 잘해주셔서 되게 좋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사람도 정상이 아니긴함. 



그렇게 그 빌라 벗어나고 중학교는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랑 먼곳으로 옴 

거기선 내가 생각이란게 생기기도 했고, 애들이 날 좀 좋아했음 

좀 귀염상이였어서 그랬던것같은데 거기서 성격도 많이 고치고 

친구도 좀 사귀고, 많이 좋아졌음. 

근데 이때도 고질적인 문제점이 있었음 

아직 내면이 안고쳐졌다는거랑 집안이 아직도 개판인거. 



고등학생이 되고 철이 들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내가 정신적으로 이상해짐 

충동적이고 갑자기 우울에 빠지기도 하고 

그냥 뭔가 겉으론 티가 안나는데 썩은인간의 느낌? 

사춘기였던것 같기도 하고, 그때 할머니가 치매증상이 심해지고 

티비랑 대화하기 시작하고 그랬을때 어린마음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던 것 같음 



당시엔 공부는 꽤 잘했음. 

막 잘하는건 아닌데 

수학 과학쪽은 남들보다 안해도 훨씬 잘할 자신도 있었음 

그렇게 성적으로 기숙사를 배정하는 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기 시작함. 



이때부터가 나의 재앙인데 

기숙사에 똥꼬충이 하나 있었음. 

얘가 똥꼬충인지 아무도 몰랐는데 

내가 제일 먼저 알아버림. 

잠을 자다가 눈을 떴는데 얘가 내 바지를 벗기고 

내 쥬지를 만지고 심지어 입에 넣기도 했음. 



솔직히 당시엔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걜 밀쳐내고 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음 

온갖 이상한 경험을 다 해봤어서 위화감을 못느낀듯 

그러다가 한번에 감정이 전부 다 몰려와서 결국 그 애를 신고하기로 함. 



사실 문제는 신고하고 나서였음. 

나는 그 애가 그런 짓을 한것에 대해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지않았는데 

신고하고 나서 주임이 대놓고 화장실에서 이 일에 대해서 얘기하고 

나도 교무실에 자주 왔다갔다하고 담임이 날 챙기니까 

소문이 퍼져버림. 전학생이 아는건 당연한거고 

심지어 가까운 학교에까지 소문이 퍼지고 걍 다 알더라 



왜 영화나 드라마보면 그런 장면있잖아 주인공이 엎드려있다가 

일어나면 주위에서 수근거리다가 피하고 그런 ㅇㅇ. 



그대로 공부 놓았음. 핑계라고 하면 핑계이긴 한데 

감당을 해내지 못함. 



그 일이 있던게 고2였으니까.

3학년을 통으로 날림.

지금 생각해보면 자퇴를 하면 되는데 

우울하고 무기력증이 심한사람들은 알껄? 

그럴 힘 조차없음 



그렇게 지방대에 공대갔음 

사실 대학 선택도 별 생각없이 감. 

이때 그냥 세월 흘러가는대로 산듯.



대학교를 갔는데 ㅋㅋ 

시발 이새끼들 다 존나못함 

걍 대놓고 시험기간때도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롤만했는데 

학점이 4.3이 나옴 씨발 말이댐 ? 



사실 이때도 그냥 맘잡고 공부했으면 

잘되었을텐데 

한창 불안정한 시기여서 그랬는지 

자퇴를 때려버림 



그러고 한 1년을 코인질이나 하면서 살다가 

어떻게 아는사람이 연이 되어서 

나 수학 잘한다고 과외를 시켜줌 

사실 지방대 1학년 자퇴한 놈을 

과외붙여줄 생각을 왜 했는진 모르겠는데 

잘 아는사람이기도 했고 수학은 항상 1등급이였거든



걍 하다 보니까 가르치는게 넘 재밌고 

내가 잘 할수있는건 이거겠다 해서 

그때부터 학은제 이용해서 학원강사 할수있는 학점을 맞췄음



지금은 학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아마 애들은 내가 존나 병신같고 제멋대로고 

인생의 절반이상을 정신병걸렸던 사람인걸 모를듯? 



그냥 대화하고 웃고 떠들고 

순수한 아이들보니까 치유가 되더라 



참고로 본인 정공아님 

신체검사때 모니터앞에 앉아서 설문하는거 

그거 하다가 불려가서 7급재검사 받긴했는데 


그때 무기력이 너무 심해서

정신병은 있는데 병원은 안가서 

3급받음 


군대가야하네 씨발 좆같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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