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에 대만에 여행가서 겪은 가이드분 얘기를 해주셨는데 저도 비슷한 경우를 겪어본 사례가 있어서 써봅니다.여행사 통해서 여행을 간 경우였습니다.




2년전에 대만에서 처음 비행기 도착 후 숙소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가이드분이 대만의 역사 현실 여행지 소개를 하시던 중 지금 한국에서는 눈치보여 일본제품 사용 못하고 못먹으니 여기 대만 오셨으니 눈치보지 말고 일본제품사고 맥주도 삿뽀로 맥주 마음껏 마시라고 일본 예찬을 하시더라구요.뭐 여기까지는 그냥 넘어갔는데 가이드분이 한국에서 오신 사람들을 우습게 보았는지 문재앙 거리며 정치색을 띠며 이야기를 시작하십니다. 마침 제가 앞자리에 있어 당신이 그런 얘기 막 할 정도로 함부로 대할 사람은 없다고 경고하며주의를 주었고 가이드분도 바로 알아듣고 멈춰 주시더군요. 가이드분은 여행일정 리드 하는데는 문제 없으셨고 해설도 잘 해주셨습니다.일본에 대한 맹목적 사랑 왜곡된 정치색은 참 아쉬었습니다. 대만인 아닌 한국인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죽음의 코스라고 말하는 미서부여행을 갔을때의 경험입니다.공항 도착해서 가이드분 만나고 버스에서 인사하시는데 생각보다 나이가 많아보여서 실망을 했었습니다.바로 전 다른 여행에서 나이많으신 가이드분이 전혀 움직이지 않으시려고 하고 문화해설도 엉망이어서 실망이 컸었거든요.처음에 그런 마음을 가지고 여행을 시작했는데 이분은 랜드여행사 사장님으로 직접 여행 인솔 나오신거였는데이분 같이 하나라도 더 해설해주고 더 보여주고 싶어 안타까워하는 분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정말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가이드해주시는 분을 본적이 없고 지금까지도 기억이 너무 남아있습니다.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미서부가 버스를 많이 타고 이동하기에 굉장히 피곤합니다. 이 피곤한 일정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가이드해주셨으며 미 국적자였는데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이 많으셨던 분이었습니다.이렇게 고마움을 느끼면서 가이드를 받아본 기억은 처음 이었습니다.



여행은 팩키지로 갈때는 가이드를 어떻게 만나느냐가 어떤 느낌으로 여행 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경향도 있는거 같습니다.예전에는 클럽매드를 좋아했는데 지금은 팩키지는 꺼려지고 자유여행을 선호하게 되는데 빨리 코로나19가 소멸되어 여행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에는 자유롭게 여행가는 희망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