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제이콥 디그롬

불운의 아이콘이자 메츠 선발진의 유일한 상수. 클레멘스처럼 흑화를 한 건지 아님 순수 노력으로 이뤄낸 건지 몰라도 그의 모든 구종의 평균구속이 데뷔때보다 5-6마일 정도 올라와있는 상태다. (포심 94.2 → 98.6 / 슬라이더 87.6 → 92.5 / 체인지업 84.4 → 91.4 / 커브 80.0 → 84.1)

올해도 사이영상 1순위다. 스캠부터 100마일 포심과 94-95마일 슬라이더를 연속으로 내려꽂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몸 안에 약물이 있음을 대중에게 알렸다.

특히 오늘 열렸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던졌던 포심 29구 중 18구가 99마일 (100+마일 12구 / 99마일대 6구) 이었고, 97마일 이하 공은 없었다. (97마일대 2구 / 98마일대 9구)

약이 아닌 이상 설명이 불가능한 현상이다.

카를로스 카라스코

백혈병을 이겨내고 2020시즌 부활을 했던 카라스코는 오른쪽 팔꿈치 염좌로 현재 로테이션에서 빠진 상태이다. 최근에 호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주 10~15구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확실한 복귀는 4월 중순이후에나 가능할 예정이다. 2020시즌이 회광반조였을지 아님 부활이었을지는 올해 복귀성적에 따라 결정될 듯 하다.

마커스 스트로맨

2020년 졸렬의 미학만 남기고 떠난 자. 시즌 일수만 채우고 바로 시즌 런을 했다. 그런 선수에게 후한 계약을 줄 구단도 없을 뿐만 아니라 종아리 부상 외에도 몸 상태에도 의문이 있었으므로 메츠가 던진 QO를 어느 선수보다도 제일 빨리 받아먹었다. 일단 1년을 푹 쉬어서 그런가 몸 상태는 좋아보인다. (스캠 3경기 8.1이닝 8탈삼진 3.24)

이번 시즌 성과가 필요한 메츠에게도 FA가 되는 본인에게도 중요한 시즌이다. 졸렬한 짓을 해도 잘하면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못해도 졸렬한 짓을 안했으면 계약은 맺을 수 있다. 하지만 못하는데 졸렬하면 선호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타이후안 워커

길고 긴 토미존 수술 회복기간을 겪은 뒤 2020시즌 전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다. (-19시즌 3.95 H/9 8.5 BB/9 2.8 SO/9 8.1 WHIP 1.26 / 20시즌 2.70 H/9 7.3 BB/9 3.2 SO/9 8.4 WHIP 1.16)

불규칙하게 이닝 소화를 강제당했던 20시즌과 달리 2021시즌이 레귤러 스타터로 다시 뛸 수 있을지 검증받을 첫 해다. 2년 2000만 달러로 메츠의 믿음을 어느정도 얻었더.

데이비드 피터슨 / 조이 루체시

신더가드와 카라스코가 올 때까지 자리를 메꿀 선발들이다. 더블 A리거 피터슨은 작년 상당히 임팩트 있는 모습 (49.2이닝 40탈삼진 3.44)으로 루키시즌을 장식했지만, 적은 표본과 그리 좋지 않은 세부지표는 그를 레귤러 스타터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루체시는 든든했던 파드리스의 1선발에서 트레이드 매물 신세까지 단 4개월만에 떨어졌다. 여전히 커브와 체인지업 중간의 그 마구는 살아있지만, 작년 파드리스의 상황이나 올해 메츠의 상황이나 다를게 없다는 점에서 초반에 부진하면 바로 로테이션에서 나가게 될 것이다.

RP

트레버 메이

사실상 메츠 불펜진의 유일한 등불. 2020년 장타억제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메이를 제외하고 메츠 계투진에 좌우 스플릿 둘 다 좋고, 볼넷 덜 주고, 삼진능력까지 갖추면서 덜 맞는 계투가 없다. 팔방미인이라 로하스가 마무리 후보로 언급했던 투수다. 메이가 무너지면 작년처럼 디아즈가 작두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미겔 카스트로

솔직히 하는거 보면 볼넷,안타 끝 없이 내주는 폐급 그 자체다.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키우는 맛으로 쓸려고 하는 건지 아님 공 빠르고 성적 나쁘지 않게 나오니까 1인분은 하겠지 하면서 쓰는 지 몰라도 그냥 출루머신 버전 파밀리아다.

델린 베탄시스

사기를 한 번 당하면 사기 친 놈이 잘못이다. 그러나 두 번 당하면 사기 당한 놈이 잘못이다. 계투에 목숨거는 양키스가 단년 10.5밀 주기 싫어서 베탄시스를 버린 게 아니다. 생명력이 다했기 때문에 버린 것이다. 어깨웃자란뼈 제거하고 아킬레스건 찢어진 투수를 쓸 수도 있다. 그런데 지난 5년간 연평균 70경기 75이닝을 던진 투수가 저렇게 되면 맛이 간 것이다. (14-18 출장 349경기 계투 전체 5위 / 373.1이닝 계투 전체 1위)

메츠는 베탄시스에게 2020시즌 호되게 당했지만, 정신 못차리고 또 계약을 맺었다. 그 결과는 스캠 기록이 미리 말해주고 있다. (4경기 4.0이닝 13.50)

쥬리스 파밀리아

2019년 개판쳤던 패스트볼 제구를 어느정도 회복시키면서 장점이었던 장타억제력을 회복했다. 하지만 여전히 패스트볼 제구력은 불안한 모습이다. 성적과 별개로 요실금 걸린 사람처럼 줄줄 새는 볼넷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중용되기 힘들다. (2019년 BB% 15.3% / 2020년 15.8%)

로버트 그셀먼

이 정도면 구단 프런트와 떡정을 가진 게 분명하다. '이래도 써?' 하는 수준으로 경기를 매년 망치는데 쓴다. 뭐 하나 좋은 점이 없다. 그나마 장점이라면 타구 억제력이 좋다는 것. 다른 구종은 다 맛 가도 슬라이더는 잘 던졌던 그셀먼이지만 2020시즌은 선발 감안해도 제구력이 끝장난 수준이다.

올해는 작년같은 선발전환 통보가 없겠지만, 로스터 안에 있는 투수 퇴출 1순위다.

애런 루프

롱 릴리프 몽고메리와 함께 좌완계투다. 주로 스페셜리스트를 맡았으나 3타자 룰이 생기면서 6,7회에 주로 등판한다. 부상들을 겪으면서 메리트가 없어진 투수로 변한지 오래되었으나, 적어도 좌완 계투 경쟁자인 블레빈스나 타플리보다는 잘한다.

마이크 몽고메리

현역 중에 롱 릴리프 제일 잘하는 투수. (계투 114경기 출장 182.1이닝 3.16 / 선발 70경기 출장 358.2이닝 4.19)

선발도 롱릴리프도 준수하게 잘 뛰어서 로스터 1자리는 꾸준히 먹겠지만, 카라스코나 신더가드가 복귀할 경우 피터슨과 루체시가 롱 릴리프 역할로 밀려날 수 있어서 확실한 보장은 없을 듯 보인다.

CP

에드윈 디아즈

제일 잘하는 클로저는 아니지만 삼진을 제일 잘 잡는 클로저는 맞다. (18-20 K/9 15.65 마무리 전체 2위 / 2020년 17.53 마무리 전체 1위)

2020시즌은 2019시즌의 괴랄했던 모습과 달리 기록만 보면 영점이 잡힌 모습을 보여줬다. (25.2이닝 6세이브 1.75 / H/9 9.0 → 6.3 / HR/9 2.3 → 0.7)

그러나 전혀 믿을만한 클로저가 아니었다. (SV% 60.0% / 6SV 4BS / BB/9 3.4 → 4.9)

4번의 블론세이브 상황이 모두 터프세이브 상황이었다는 걸 감안해도 위기대처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걸 보여줬던 시즌이었다.

로하스 감독이 스캠 직전까지도 확실한 마무리 내정자는 없다고 말했을 정도로 불신임을 받는 중이지만, 팀 내 황금 불펜진 일원들은 죄다 그들의 이전 구단에서 마무리 낙제점을 받은 일명 떨거지들이라 엥간하면 자리를 지킬 듯 하다. (메이 - 미네소타 / 베탄시스 - 양키스 / 그셀먼, 파밀리아 - 메츠 / 카스트로 - 볼티모어 / 루프 - 토론토)

IL

카를로스 카라스코 (SP) : 팔꿈치 염좌 / 개막전 출장 불투명

노아 신더가드 (SP) : 토미존 수술 / 복귀시기 미정

세스 루고 (RP) : 팔꿈치 수술로 4월 중순 복귀

26인 로스터 간당간당한 멤버

조던 야마모토 / 제러드 아익호프 (SP)

비상선발. 둘 다 시즌 조지면서 팀에서 쫒겨났다. 야마모토가 그나마 스캠에서 상당히 좋은 활약 (3경기 2선발 8.1이닝 1.80) 을 펼치고 있으나 끽해야 롱릴리프 자리 차지하거나 단발적 선발 기회룰 부여받을 듯.

제이콥 반즈 / 토미 헌터 (RP-RHP)

우완 계투 공백시 메꿀 투수. 그나마 제낄 투수가 그셀먼정도라서 둘 다 들어갈 일은 없을 듯.

제리 블레빈스 / 스티븐 타플리 (RP-LHP)

좌완 계투 공백시 메꿀 투수. 좌완 계투가 핵심 불펜 루프와 롱 릴리프 몽고메리인데다가 몽고메리도 카라스코나 신더가드 복귀하면 그대로 DFA 맞는 신세다. 게다가 메츠 불펜이 리그 내 최상위권이라 빅리그 로스터 입성은 힘들다고 봐야 된다.

시즌 예상

2000년, 2015년보다도 팀 전력은 좋다. 주전 여러명이 이탈되어 있지만 애틀란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전력으로 최소 지구 2위는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카라스코와 신더가드의 복귀시기에 따라 지구 1위도 지구 4위도 가능하다. 또한 빛 좋은 개살구 계투진이 올해는 얼마나 승을 날려먹을지 그 수를 모른다. 게다가 지구 패권을 차지하기엔 2 스트로먼 3 워커 4 패터슨 5 루체시는 같은 지구 팀들의 2-5선발 로테이션보다 부족하거나 비슷하다.

AL 

동부

뉴욕 양키스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ab2&no=122214

탬파베이 레이스

타자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ab2&no=135383

투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ab2&no=135389 

토론토 블루제이스

타자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ab2&no=142479

투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ab2&no=142483

보스턴 레드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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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ab2&no=151138

볼티모어 오리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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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ab2&no=156640

NL

동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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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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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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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ab2&no=182841

워싱턴 내셔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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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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