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프리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ab2&no=208803&page=2

벨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ab2&no=208625&page=5

듀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ab2&no=225165&page=2

'바빕의 신' 도노반 솔라노

커리어만 보면 2017,18시즌 이후 중위나 상위를 노크했어야 할 것 같지만, 야구의 신은 그를 버리지않았고, 병프의 2루수자리도 버리지않았었다.(다만, 충분히 방치했을뿐)

2019년 이후 혜성처럼 등장한 병프의 2루수. 투수타석이 하나 더 있던 것이나 다름없는 병프의 2루수 문제를 해결해버렸으면서 2020년 플옵진출권에서 분발하게 해준 1등공신중 하나지만, 올 시즌 자이디의 숙제인 야수진 교통정리의 걸림돌 중 하나이다.

2019년 이후 4할이라는 어마어마한 바빕수치로 극악의 볼삼비에도 불구하고 쳤다하면 안타가 되는 요술방망이를 들고있는 반면, 수비면에서는 주포지션인 2루수비도 불안하고, 타 수비 포지션은 서있는것만으로도 지켜보는 팬들의 불안수치를 상승시키는 돌글러브의 소유자이다.

2021시즌에도 이런 말도안되는 바빕수치가 유지되느냐 마느냐도 관건이지만, 병프팬들은 과연 솔라노를 올 시즌 안에 타팀에 사기쳐서 보낼 수 있는가 없는가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을것이다.

현재 병프의 야수로스터를 보면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교통정리가 시급한데, 내야만 보더라도 1루 벨트, 3루 롱고리아, 유격 크로포드에 2루수로 솔라노가 들어간며, 외야도 디커슨-듀본-야즈로 돌아간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러프, 플로레스, 라스텔라, 슬래터, 더거등이 남는데, 이 선수들의 2020년 타격성적을 보면 타팀에서도 충분히 주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자원들이고,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하고, 마이너에서 올릴 예정인 타망주들의 자리를 마련해줘야하는 병프입장에서는 단순한 잉여자원으로 남게되는것이다.(물론 평균나이가 높아 언제 어디서 누가 다칠줄 모르긴한다.)

이중에서도 슬래터는 1987년생으로 가장 나이도 많고, 수비도 2루수만 가능하며, 그마저도 불안하다것은 '버스터포지의 1루수 전향으로 인한 연쇄포지션이동' 의 리스크가 큰 병프입장에서는 매우 큰 단점이다. 대체제도 플로레스 졸스텔라등 없는것이아니다.

그렇기에 바빕신이 그를 버리고 가지않는다는 가정하, 플옵진출을 노리는 팀에서도 적은 출혈로 대려올 수 있는 훌룡한 대타, 지명타자, 2루수 자원이며 클러치 능력도 19,20년도 평균이상을 상회하기때문에 선수생활의 전성기를 보낸 병프에게 또 하나의 선물을 주고 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