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드래프트는 LG가 제일 잘 뽑았네요."

지방팀 모 스카우터의 말처럼 올해 신인 농사는 LG의 손을 들어주는 평가가 많았다. 그도 그럴것이, 올해 뿐만 아니라 10년간 드래프트중 거포 유망주 2명을 1라운드와 2차 1라운드로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LG는 성남고 박병호를 1차로 지명했다. 4연타석 홈런 기록을 가진 박병호는 향후 30홈런 이상이 가능한 초특급 거포 유망주로 손꼽혔던 선수. LG는 투수력 보강보다는 타선 보강이 시급하다는 판단하게 발 빠르게 박병호를 지명했다.

이어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는 부산고의 정의윤을 지목했다. 정의윤 역시 박병호와 고교 라이벌을 이룬 거포 유망주. 즉전감 투수인 대졸 오승환과 야탑고 선발 윤석민, 대졸 최고 내야수인 정근우가 있었지만 LG의 선택은 정의윤이였다.

LG는 그동안 홈런 타자와 인연이 없었다. 홈런왕을 배출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고, 거포에 대한 갈증에 시달려왔다. 이 두 선수는 거포 내야수 박경수, 힘 하나만큼은 한국 프로야구 최고 수준이라는 포수 이성열과 시너지를 일으켜 신바람 홈런 타선을 일으킬 유망주들이다.

LG 관계자는 "잠실이라지만 박병호는 30홈런, 정의윤도 20홈런이 가능하다. 그만큼 힘이 좋고 정교한 타자들이다. 이제 LG에서도 홈런왕과 MVP를 받을 유망주를 뽑았다." 라며 "20홈런이 가능한 유격수 박경수와 포스트 조인성이 될 이성열등 장타력이 뒷바침되는 유망주들을 모았으니 앞으로 달라질 LG 타선을 기대해도 좋을 것." 이라는 희망섞인 발언을 이어갔다.

또한 "과거 조급증 때문에 유망주들을 쉽게 포기하고 트레이드하다보니 유망주 육성이 어려웠다." 라며 이 선수들에게는 장기적으로 기회를 주고 육성할 의지를 밝혔다.

진짜 터질 새끼들만 데려왔는데 팀 나가고 터진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