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고귀하신 천룡인들 상대로 반기 든 명분으로

일정으로 대놓고 담궈졌는데

평소엔 거의 뭐 경끼 일으키듯 2패하던 더블헤더

의외로 2승도 한번 보여주고 1승 1패로 나름 잘 비비고

그 살인적인 일정 다 이겨내는 동안에

서튼 감독은 투수 혹사 최소화하며 마지막까지 필승조가 지키는 야구 안 무너뜨렸고

노장들 대부분인 주전 야수들고 절뚝거리면서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마지막 경기 승리 거두는 모습 보여주고 끝맺음한거

그게 진짜 미라클이죠.


매수 총재 끼고 야구해놓고 미라클이라는 말은

우리가 오랜 기간 써온 단어에 대한 실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는 살면서 힘이 모자람을 느낄 때,

누가 말도 안되는 힘이라도 좀 줬으면 좋겠다고 간절해질 때,

기적이라는 단어를 떠올립니다.


우리가 이기려고 개인의 일탈을 위장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이에게 돈을 주고

본인들의 사정이 이렇다고 조직 전체가 함들어질수 있는 결정을 추진하고 남의 반대 의견 정도는 쌩까고 밀어붙이고

이럴때 기적이라는 단어를 떠올리지 않습니다.


누군가 그걸 보고 미라클이라 표현한다면 그건 가짜죠.

부정 혹은 치팅 이라는 단어가 붙어야죠